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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주전골-설악산

by 영도나그네 2013. 7. 25.

지난번 "점봉산 곰배령" 가는 길은 폭우속에서 곰배령 계곡을 거슬러 올라갈수 없어 할수 없이 되돌아 나올수 밖에 없었으나, 한계령 가는길의 "용소폭포" 에서 오색으로 내려가는 "주전골" 산책길을 트레킹 해 보기로 하였다..

 

"주전골" 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여러가지가 설이 있다고 하며, 이곳 골짜기의 바위들이 마치 동전을 쌓아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주전골" 이라 불리어 졌다는 설과, 이곳에 산재한 동굴에서 가짜 동전을 만든 곳이 있어 그렇게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한다...

 

 

 

 

 

                                   "주전골의 명소" 인 "용소폭포(龍沼瀑布)" 의 위용

 

"용소폭포" 의 유래는 이 소(沼) 에 천년을 살던 이무기 두마리가 있었는데 어느날 하늘로 승천하려 했으나 숫놈만 승천하고 준비안된 암놈이 승천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용이안된 못된 암놈 이무기가 바위와 폭포가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라 한다.

 

 

 

 

 

 

 

 

양양에서 한계령 고갯길에 있는 "주전골 탐방센터" 주차장에서 "주전골" 의 "용소폭포"에서 "오색약수터" 까지 약 4km구간의 "주전골" 트레킹을 하기로 하였다..

 

비가오는 날이지만 모두가 우의를 준비하고 잘 정비된 산책길은 걷기에도 좋은 환경이 되었다..

 

 

 

 

 

 

"주전골 탐방센터" 에서 얼마 내려가지 않아 우렁찬 폭포소리가 들리고, 어제 오늘 내린 비로 계곡물이 불은 "용소폭포" 의 장관을 볼수 있었다..

 

 

 

 

            "용소폭포" 를 지난 계곡물은 우렁찬 소리를 내며 "주전골 계곡" 을 힘차게 흘러내리고 있다..

 

 

 

 

 

                                      "용소폭포" 바로 앞에 있는 "주전바위" 모습..

 

"용소폭포" 앞에는 마치 동전을 쌓아 놓은 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 이 화강암의 바위 가 있는 데 이를 "주전바위" 라고 불리어 지고 있으며, 시루떡 바위라고도 불리어 지고 있다 한다..

 

 

 

 

 

 

 

 

"주전골" 에는 계곡을 따라 쏟아지는 계곡물과 함께 그림처럼 솟아있는 암봉들이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고 있었다..

 

 

 

 

 

 

"주전골" 에는 곳곳에 계곡을 건너는 다리들이 잘 놓여 있고 비오는 날에도 쉽게 계곡을 건널수 있도록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다..

 

 

 

 

 

 

"주전골" 에 있는 저 높은 바위가 "독주암(獨宙岩)" 이라고 하는 데 저 바위 봉우리 꼭대기에 한사람 만이 앉을수 있는 자리가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주전골" 에도 "금강문" 이 자리하고 있다..

 

"금강문" 은 불교에서 사찰을 지키는 문이고 사찰로 들어오는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문으로 "주전골" 의 "금강문" 도 주전골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비오는날의 "주전골" 트레킹도 또다른 모습의 아름다운 자연을 볼수 있는 것 같았다..

 

 

 

 

 

 

 

 

 

                                       평소의 아름다운 "선녀탕" 이 불어난 계곡물로 그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주전골" 의 "선녀탕" 유래는 어느 밝은 달밤에 선녀들이 이곳에 내려와 날개옷을 벗어놓고 맑은물에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스며 있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여기가 설악산의 "천불동 계곡" 의 축소판 인 "주전골의 천불동 계곡" 모습이다..

 

 

 

 

 

"주전골" 을 내려오면 "오색석사(성국사)" 터가 자리하고 있고 이곳에는 약700평정도의 절터가 있고, 신라시대의 주춧돌이 있는 법당지와 서쪽에는 "3층석탑(보물 제 497호)" 이, 동쪽에는 석탑으로 보이는 기단석만 하나 남아 있다. 

 

 

 

 

 

 

 

     "오색석사(성국사)" 를 지나 조금내려오면 "오색 약수터" 가 나오고 오늘의 "주전골" 트레킹을 마칠수 있었다..

 

 

 

 

 

 

 

강원도 양양의 유명한 "오색약수" 터를 찾았지만 이날 불어난 계곡물로 이렇게 "오색약수터"는 계곡물에 잠겨져 있었다..

 

"오색약수" 는 서기 1500년경 오색석사(성국사)의 승려가 반석에서 용출하는 온천수를 발견 했다고 하며, 지금도 하루에 1,600리터의 나트륨과 철분이 다량 함유된 약수가 나온다고 한다.

 

"오색약수" 는 철분이 특히 많아 위장병, 빈혈증, 신경통, 신경쇠약, 기생충 구제에 특효가 있다하여 전국에서 많이 찾고 있는 약수터 이기도 하다.

 

 

 

 

 

 

 

 

비오는 날의 설악산 "주전골" 트레킹을 마치고 "오색온천" 에서 온천욕을 할수 있었으며, 장소를 38휴게소 근처로 옮겨 " 삼겹살" 로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부산으로 무사히 돌아 올수 있었다..

 

모처럼 일정을 잡아 떠난 1박2일의 "점봉산 곰배령" 산행은 쏟아지는 폭우속에 입산이 불가하여 일정을 포기하고, 일정을 바꾸어 할수없이 가보게 된 설악산의 "주전골" 은 또다른 즐거움을 주는 트레킹 행사가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