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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 절벽속에 빛나는 구례 사성암(四聖庵) 여행기

by 영도나그네 2014. 10. 20.

지난 일요일에는 지인들과 함께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전남 구례의 "사성암(四聖庵)" 으로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구례의 "사성암(四聖庵)" 은 해발 531m 오산의 정상부에 위치한 암자로서 백제 성왕 22년(서기 544년) 연기조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처음에는 "오산암" 이라 불리어 지고 있다가 그후 의상대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 등 네분이 이곳에서 수도 하였다 하여 "사성암(四聖庵)"  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오산의 기암절벽속에 특이한 건축기법으로 지어진  "사성암(四聖庵)" 의 명물 "약사전" 인 "유리광전(琉璃光殿)" 과 극락전의 모습이고, 오산 정상에서 보이는 황금빛으로 변한 구례들판의 아름다운 풍경들이다..

 

 

 

 

 

 

 

구례  "사성암(四聖庵)" 으로 가는 길은 죽연주차장에 서 이 마을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험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 (인당 왕복 3천원)

 

 "사성암(四聖庵)" 주차장에서  "사성암(四聖庵)" 까지 걸어올라가는 길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 있었으며, 관람을 마친 일행들이 지금막 도착한 셔틀버스를 타고 하산을 준비하는 모습도 보이고 앞에는 섬진강의 물줄기도 구비구비 아름답게 펼쳐지고 있었다..

 

 

 

 

 

 

 

 

 

 "사성암(四聖庵)" 에 도착하여 종무소를 지나 먼저 극락전과 상왕전 쪽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800년 수령의 귀목나무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면서 계단 입구에 서 있는 데 이곳은 KBS 드라마 "추노" 의 촬영지로서도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귀목나무" 를 지나 계단에 올라서면왼편으로 "소원바위" 가 나오는 데 이 바위는 뗏목을 팔러간 남편과 그 아내를 그리는 애절한 사연을 품고 있는 바위로서, 지금은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원들을 종이에 적어 걸어놓고 있었다..

 

소원바위 위의 바위형상이 마치 부처님 상 같은 모습이라 이 상을 본 사람들은 소원성취 한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기도 하다

 

 

 

 

 

                 소원바위 옆에는 극락전이 서 있고 이곳에서도 많은 소원들을 기왓장에 새겨 놓고 있었다..

 

 

 

 

 

"극락전" 옆에는 "산왕전" 이 있는 데, 이곳에서도 산왕전에 붙어있는 바위형상이 마치 "관세음부처님" 상을  닮은 것을 볼수 있었다...

 

 

 

 

 

 

 

이곳 "사성암(四聖庵)" 에는 바위틈으로 생긴 "도선굴" 이 있는 데 이곳은 실제로 "도선국사" 가 참선을 했던 곳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며, KBS 드라마 "추노" 에서는 태하가 혜원에게 치료받든 곳이기도 하다..

 

 

 

 

 

 

"도선굴" 을 나오면 오산으로 올라가는 나무데크 산책길이 나오고 이곳에서는 섬진강의 구비치는 물길과 함께 구례와 곡성의 황금빛으로 변한 풍성한 가을 풍경을 만날수 있었다..

 

 

 

 

 

 

나무계단을 따라 오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오산의 정상석(해발 530.8m) 이 나오고 정상에는 전망대로 쓰이는 아름다운 정자가 서 있었다..

 

 

 

 

 

 

 

 

 

 

오산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구례, 곡성의 누우런 황금 들판들과 함께 저멀리 지리산의 산 능선들이 구불구불 보이고, 성삼재, 노고단, 반야봉, 천황봉 들을 아스라히 볼수 있었다.

 

 

 

 

 

 

                             오산 정상에서 다시 "사성암(四聖庵)" 으로 하산길에 만나는 풍경들이다...

 

 

 

 

 

하산길에는 "귀목나무"를 지나 계단을 내려와서 이번에는 "사성암(四聖庵)" 의 명물 건축물인 "유리광전" 으로 올라가 보았다.

 

 

 

 

 

 

 

 

가파른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유리관전" 은 정말 깍아지른 듯한 기암괴석 속에 박혀 있는 듯한 신기한 모양의 건축물로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만드는 것 같았다.

 

 

 

 

 

 

                                아찔한 "유리광전" 의 난간에서 보이는 풍경들이다.. 

 

 

 

"유리광전" 안에는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그렸다는 전설이 있는 "약사여래불상" 이 바위에 새겨져 있는 데 이 불상을 모신 곳이 "약사전" 인 "유리광전" 이고, 1984년 2월 전라남도에서 "전남문화재 제33호" 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며,  이곳은 사진 촬영이 금지되고 있어 실제 모습은 담을수가 없어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다. (입구의 안내판을 복사한 "약사여래불상")

 

 

 

 

 

 

 

 

약 2시간에 걸쳐 구례의 "사성암(四聖庵)" 관람과 과 오산 정상을 밟고나서 다시 "사성암(四聖庵)"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셔틀버스를 타기위해 긴줄을 서고 있었다..

 

이번에 지인들과 함께 찾은 이곳 구례 "사성암(四聖庵)" 은 원효, 의상, 도선, 진각 등 네분의 고승들이 수도하던 곳으로 창건 시기는 잘 알수 없으나 고려시대 초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마애여래 입상" 이 바위에 새겨져있어 창건내력을 짐작하게 하며, "사성암(四聖庵)" 은 아담하고 특이한 건축양식의 작은 규모의 목조 기와 건물이기도 하였다.

 

 

 

 

 

 

 

 

 

이번에 지인들과 함께한 구례 "사성암(四聖庵)" 의 가을 여행을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오는길에는 "산청 한방약초 축제장"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 들려 "한방 버섯 한우 샤브샤브" 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날의 가을 여행의 정담을 나누며 즐기고 돌아오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