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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금전산 산행

by 영도나그네 2016. 4. 12.

지난 주말에는 산악회원들과 함께 전남 순천의 "금전산(金錢山)" 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전남 순천의 "금전산(金錢山)" - 해발 668m" 은 그리높지 않은 산으로 "낙안읍성" 뒤의 큰 바위얼굴로 우뚝선 산이고, 정상부의 서쪽면이 온통 바위로 들러쌓인 산으로 원효대, 의상대, 형제바위, 참선대, 극락문등 다양한 형태의 이름을 가진 암릉으로 구성된 산이라 어느 바위산  못지않게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금전산(金錢山)" 은 한자뜻 그대로 번역하면 "금으로된 돈산" 이고 옛이름은 "쇠산" 이었으나 100 여년전에 "금전산(金錢山)" 으로 지명이 바뀌었다고 하며, 순천의 모산인 "조계산" 에서 뻗어나온 바위산이기도 하다.

 

이날 산행은 불재버스정류소->법황사갈림길->구능수->투구바위->590봉->궁글재->금전산정상->금강암->낙안온천->금둔사->낙안온천 주차장 으로 약 4시간 가량 산행을 했다.

 

 

 

 

 

 

 순천 "금전산(金錢山)" 정상부에서는 이곳의 명물 "원효대" 넘어로 "낙안읍성 민속마을" 이 발아래 보이고,  진달래가 만개한 557봉 넘으로는 "금전산 정상" 이 보인다.

 

 

 

 

  

 

 

이날 산행 출발은 58번 지방도 가 지나는 "불재" 에서 시작되었으며, 들머리에서 한참을 올라가면 "법황사" 갈림길이 나오는데 곧바로 올라가면 "구능수" 가 나온다. 

 

 

 

 

 

 

 

"법황사" 갈림길에서 오르막 산길을 한참을 올라가면 "구능수" 라는 큰바위가 나오는 데, 이곳은 옛날 처사 한사람이 이곳에서 수도를 하고 있었는데 바위 왼쪽 위의 구멍을 통해 하루 세끼의 쌀이 나와서 생활 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손님이 찾아와 쌀이 부족하여 부지갱이로 구멍을 쑤시자 쌀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말라버렸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라 한다.

 

 

 

 

 

 

 

"구능수" 를 지나 진달래가 핀 가파른 산길을 한참을 올라가면 마치 투구를 쓰고 있는 듯한 "투구바위" 를 만날수 있었다.. 

 

 

 

 

 

 

"투구바위" 를 지나 가파른 산길을 계속 올라가면 조그만 조망터가 나오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할수 있었다..

 

 

 

 

 

      조망터를 지나 한참을 더 올라가면 "590봉" 이 나오고 이곳에서 휴식을 하면서 인증샷도 남겼다.

 

 

 

 

 

 

 

 

 

"590봉" 에서 "궁글재" 로 가는길은 비교적 평탄한 산길이 계속되었으며, 길가에 흐드러 지게 핀 진달래가 반겨주고 있었으며, 저멀리 발아래는 "낙안읍성" 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고, 출발지 "불재" 와 "금전산 정상" 의 중간지점인  "궁글재" 에 도착할수 있었다..

 

 

 

 

 

 

 

 

"궁글재" 를 지나 한참을 올라가면 "557봉" 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조금 걸어 올라가면 이날의 목적지인 "금전산 정상-해발 668m" 에 도착할수 있었다...

 

 

 

 

 

 

순천의 "금전산 정상" 에는 이미 많은 산군들이 도착해 있었고, 이곳에서 간단한 "정상식(頂上式)도 올리고 나서 기념사진도 남기게 되었다...

 

 

 

 

 

 

 

"금전산" 정상에서 "금강암" 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에서는 "헬기장" 이 나오고  바위길로 된 급경사길이 시작되고 있었다..

 

 

 

 

 

 

바위산으로 된 하산길을 한참을 내려오면 "원효대" 와 "의상대" 가 눈에 들어오고 조그만 기와집으로 된 천년고찰 "금강암" 에 도착할수 있었다.

 

 

 

 

 

 

 

 

백제 "위덕왕" 때 "검단선사" 가 창건하고 그뒤 신라 "의상대사" 가 중수했다는 천년고찰 "금강암" 에도착하면 왼쪽에는 우람한 "원효대" 가 자리하고 있고, 오른쪽에는 넓직한 바위 "의상대" 가 있는데, 이곳에는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어 발아래 펼쳐지는 낙안면이 한눈에 들어오고, 저멀리 "낙안읍성" 의 아름다움도 볼수 있었고, 마침 이곳 "관음좌불" 앞 에서는 청아한 목소리의 스님의 독경이 울려퍼지고 있었으며 오른쪽 "의상대" 아래는 오늘 마지막 목적지인 천년고찰 "금둔사" 도 볼수 있었다...

 

 

 

 

 

 

 

"금강암" 을 지나 가파른 돌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바위문으로 된 "극락문" 을 만나게 되는데 장난기가 발동된 회원들이 바위를 힘껏 들어 올려보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극락문" 을 지나 한참 내려와 하산길에 되돌아본 "의상대" 와 "원효대" 의 우람한 바위산 모습을 볼수 있었고, 이어서 "형제바위" 에 도착할수 있었다..

 

 

 

 

 

 

하산길의 쉼터에서도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이곳에서도 "낙안읍성"을 저만치서 볼수 있었으며, 여기서 조금더 내려가면 "낙안온천" 입구가 나온다.

 

 

 

 

 

 

          "낙안온천" 에서 다시 500m 떨어져 있는 천년고찰  "금둔사" 를 방문해 보기로 했다.

 

 

 

 

 

 

 

 

"금둔사" 는 백제 "위덕왕" 때 "담혜화상" 이 창건했다고 하며, 그뒤 신라시대 "의상대사" 가 중창을 했다는 천년 고찰이고, 이곳의 명물은 "납월홍매" 가 있지만 지금은 철이지나 아름다운 "납월홍매" 를 볼수 없어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금둔사" 관람을 마치고 다시 "낙안온천" 에 도착하여 이곳에서 온천욕으로 몸을 씻고나서, 집행부에서 준비한 막걸리와 "아구찜" 을 안주로 간단한 하산주를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낙안온천" 에서 온천욕을 마치고 다시 장소를 "낙압읍성" 입구의 음식점으로 장소를 옮겨, 이곳의 별미 "꼬막정식" 과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며 오늘 산행의 정담을 나누면서 이날 "금전산"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게 되었다..

 

 

 

 

 

 

 

화사한 봄꽃들이 활짝핀 전남 순천의 "금전산" 산행길에 만나는 봄꽃들과 함께 즐겁고, 아름다운 산행을 하는시간을 가진것 같으며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진 이날 "금전산" 산행은 "불재" 에서 출발하여 정상을거쳐"낙안온천" 까지 약 6km 구간을 4시간에 걸쳐 산행을 할수 있었고, 또다른 정겨움으로 남을것 같은 산행이 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