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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근교산 엄광산, 구봉산 산행

by 영도나그네 2016. 5. 17.

지난 주말에는 산악회 창립기념 등산으로 부산의 근교산인 "구봉산" 과 "수정산" 을 거쳐 "엄광산" 을 산행하고 나서 "가야공원" 으로 하산하여 그곳에서 식사와 창립기념식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산행출발은 "중앙공원(구 대청공원)" 에서 출발하여 "구봉산" 을 거쳐 "수정산" 을 넘어 "엄광산" 까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며 산행을 하고 "가야공원" 까지 하산하는 산행코스로 약 3시간에 걸친 산행시간을 가졌다.

 

 

부산의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공원" 에는 부산지역 출신 선열들의 영령 7,794위를 모신 "충혼탑" 이 있고 이곳에서 보이는 부산항의 전경들....  "부산탑" 과 "영도 봉래산" , "부산항대교" 와 영주동 "산복도로" 등이 한눈에 보인다.  

 

 

   이날 산행에 앞서 "중앙공원" 광장에서 집결를 하고 나서 준비체조를 하고 산행출발을 하기로  했다.

 

 

산행출발에 앞서 겨레와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부산지역 출신 선열들의 영령을 모신 "중앙공원" 에 있는 "충혼탑" 에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의 "충혼탑" 은 "용두산공원" 에 있던 "충혼탑" 을 이곳으로 확장하여 옮겨 1983년 9월에 조성공사가 완료된곳이고, 탑의 높이가 70m 이고, 설계는 "김중업" 씨가 맡았다고 한다.

 

 

이곳 "충혼탑" 가는 길에는 조경이 잘 가꾸어져 있었고, 마침 흰쌀밥을 연상케하는 "이팝나무" 한그루가 하얀꽃을 피우고 있어 이곳에 모신 연령들에게 다시한번 옷깃을 여미게 하는것 같았다...

 

 

 "충혼탑" 에 참배를 마치고 나서 "충혼탑" 담장옆으로난 등산로를 따라 "구봉산" 쪽으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한참을 올라가면 "구봉산" 정상(해발 108m) 이 나오고, 이곳에서는 "전망대"와 "봉수대" 를 만날수 있었고, "부산항" 을 한눈에 볼수 있는데 이날은 흐린날씨탓에 조망이 좋지 않았다.  

 

 

"구봉산" 정상을 지나 다시 내리막길로 내려가면 부산항의 길라잡이 높이 60m 의 "도등(道燈-Leading Light)" 이라는 "산위의 등대" 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의 "도등" 은 부산항에 들어오는 선박들이 산위에 설치된 이 "도등" 을 기준으로 삼아 정확히 항구에 입항할수 있는 "산위의 등대" 라 한다.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을 계속하고 나면 다시 쉼터가 나오고, 이곳에서 준비한 과일을 먹어면서 약간의 휴식시간도 가질수 있었으며 저멀리 오늘의 목적산인 "엄광산" 정상도 보인다..

 

 

"구봉산" 을 지나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나서 마지막 깔딱고개를 올라서면 두번째 목적지인 "수정산" 정상이 눈앞에 나타난다,

 

 

두번째 목적산인 "수정산 정상-(해발 315m)" 에는 마침 부산의 오랜 추억의 명물 "석빙고" 아이스케키" 를 팔고 있어 하나씩 손에들고 흐르는 땀을 식히면서 휴식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수정산" 을 지나 "엄광산" 가는 등산로는 잘 정비된 평탄한 길로 이어지고 있었고, 얼마지 않이 이날의 최종목적지 "엄광산 정상 -해발 504m" 에 도착할수 있었으며, 이곳에는 아담한 "무심정" 이란 정자가 자리하고 있었다...

 

 

"엄광산" 정상에서는 산행을 하다 먼저가신 산악회원들에 대한 묵념을 올리고, 산악회장의 간단한 인사를 겸한 "정상식" 을 가졌으며 기념사진도 남기는 시간을 가졌다.

 

 

"엄광산" 정상에서 "정상식" 을 마치고 나서, 다시 "수정산" 쪽의 "돌탑" 을 지나 급경사 구간인 산길을 따라 "가야공원" 쪽으로 하산을 하게 되었다.

 

 

산행을 마치고 나서 장소를 "가야공원" 안의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이곳에서 산악회장의 인사와 기념품 전달이 있었으며 집행부에서 준비한 오리불고기와 오리탕을 먹어면서 회원간에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이날은 산악회 창립 기념일이라 부산에서 가까운 근교산을 산행하기로 하고, 부산의 대표적인 산행지인 "구봉산", "수정산", "엄광산" 등 3개의 산 정상에 올라 "부산항" 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아야 하는 데 흐린날씨 때문에 아름다운 풍광을 볼수 없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산행후에 즐기는 음식들과 함께 또다른 정겨운 시간을 보낼수 있은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