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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여행-소수서원(紹修書院)과 선비촌

by 영도나그네 2016. 7. 5.

지난 6월초 주말에는 고교 동기생들 몇명이 부부동반으로 경북 북부지역의 문화와 교육의 중심지인 영주의 "소수서원(紹修書院)" 과 선비촌을 둘러보고 왔다.

 

이곳  "소수서원(紹修書院)" 은 "사액서원" 으로 중종 38년(1543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 이 평소 자신이 존경해 왔던 고려의 유학자 "안향" 의 사당을 세우고, 사당앞에 향교건물을 세워 선비들의 배움터로 출발할수 있었으며, "안향" 의 영정을 이곳으로 옮겨와 봉안하고나서 "백운동(白雲洞) 서당" 이라 불리어 지다가, "안향" 의 후손인 "안현" 이 경상감사로 부임하고 나서 서원의 관리와 운영을 위한 운영규정을 완성했다고 한다.

 

이후 명종 5년(1550년) "퇴계 이황" 이 풍기군수로 부임하고 나서 이곳 서원의 격을 높이고자 합법적이고 정책적인 지원책을 나라에 요청한 결과 명종이 친필로 "소수서원(紹修書院)" 이라는 편액을 하사하게 되었고, 이로서 나라가 인정하는 최초의 "사학(私學)"이 되었다고 한다.

 

"소수서원(紹修書院)" 의 입구인 "지도문(志道門)" 을 들어서면 제일먼저 이곳 서원의 제일 중심인 "강학당" 이 서있고, 강학당은 유생들이 이곳에서 강론을 듣고 공부를 한곳이기도 하고, 입구 건너편 "죽계천" 에는 지금도 "경자바위(敬字)" 가 자리하고 있었다..

 

 

이날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둘러쌓인 "소수서원(紹修書院)" 정문에 도착하자 이곳 문화해설사가 나와 반가이 맞아 주었으며 "소수서원(紹修書院)" 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들을 상세하게 설명듣는 시간도 가졌다.

 

 

"문화해설사" 의 설명을 듣고 나서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들어가면 이곳이 옛날 "숙수사" 라는 절터 였음을 보여주는 "당간지주" 가 서 있고, 예나 지금이나 수령 500년이 넘는 은행나무 한그루도 입구에 서 있었다..

 

 

"지도문" 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입구에 들어서면, "강학당" 이 자리하고 있고 부속건물들이 있으며, 서고인 "장서각" 과 교수들의 집무실인 "직방재" 가 있었다.

 

 

                     "영정각" 에는 "안향" 선생을 비롯한 여섯분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었다..

 

 

"사료관" 에 들리면 이곳 "소수서원(紹修書院)" 에 대한 역사나 자료들을 전시해 놓아 이곳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것 같았다.

 

"영정각" 앞에는 "일영대" 라는 조그만 돌이 하나 놓여 있었는 데 이것이 옛날 "해시계" 역할을 했다고 한다. 

 

 

"소수서원(紹修書院)" 관람을 마치고 후문으로 나가면  "선비촌" 으로 가는 "죽계교" 가 있고, 이곳에서도 기념촬영을 할수 있었다..

 

 

"선비촌" 에 들어서면 이곳이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소 였음을 알리는 포스터들이 서있고 소품들을 직접 만들고 파는 점포들도 있었다..

 

 

이곳 "선비촌" 에는 이곳에 거주했던 100년이 넘은 고택들이 잘 보존되어 있었고, 이곳에서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장소가 되는곳이기도 하다.

 

 

 

           "선비촌" 관람도중 갑짜기 내리는 소나기를 피해 잠시 고택 처마밑에 비를 피하기도 했다..

 

 

"선비촌" 관람을 마치고  "소수서원(紹修書院)" 과 관련된 많은 문화유산들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유일의 "유교박물관" 인 "소수박물관" 을 관람하기로 했다.

 

이곳 "소수박물관" 에는 1550년 명종" 의 친필인  "소수서원(紹修書院)" 편액 원본이 보관 전시되고 있었으며,   "소수서원(紹修書院)" 과 관련된 많은 역사적인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어  "소수서원(紹修書院)" 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곳이기도 하였다.

 

이날 고교동기생들이 부부동반으로 찾아본 선비의 고장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紹修書院)" 과 "선비촌" 그리고 "소수박물관" 관람은 그동안 알고 있었던 역사적인 서원에 대한 이해와 함께 이곳이 민족교육의 산실이자 유교적 인제배출의 요람임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