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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여행-부석사 무량수전

by 영도나그네 2016. 8. 3.

지난 6월초에 고교 동기생 부부들과 같이한 영주여행의 두번째 이야기다.

 

영주의 "소수서원" 과 "선비촌" 관광을 마치고 이어서 근처에 있는 "부석사 무량수전" 을 찾아가 보기로 했다.

 

우리가 익히 잘알고 있는 "부석사 무량수전" 은 국보 제18호 로 지정된 고려시대 목조건물이고, 국보 제45호 로 지정된 "아미타불" 을 봉안하고 있는곳이며, "배흘림 기둥" 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영주의 "부석사 무량수전" 삼층석탑 언덕에 올라서면 저멀리 "태백산" 자락의 산등성이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고 있는 멋진 풍경을 만날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부석사 무량수전" 가는 입구에는 아름다운 분수가 만들어져 있고, 시원한 물안개 분수들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즐거움을 만들어 주는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물안개 분수를 지나 돌계단을 올라가면 매표소 입구가 나오고, 여기사 부터 "일주문" 까지는 아름다운 은행나무 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 초록의 은행잎들이 싱그러움을 더해주는것 같았다... 

 

 

"일주문" 을 지나 아름다운 "은행나무길" 을 따라 올라가면 사찰에서 큰 행사가 있을때 깃발을 달았든 보물 제255호로 지정된 "당간지주" 가 나타난다.

 

 

"당간지주" 를 지나면 가파른 돌계단이 나타나고, 돌계단을 올라서면 여느사찰과 마찬가지로 사찰을 지키고 있는 "사천왕" 을 모시고 있는 "천왕문" 이 나타난다.

 

 

"천왕문" 을 지나 한참을 올라가면 "부석사 무량수전" 의 전경이 눈에 들어오고, 보물 제249호로 지정된 부석사의 "삼층석탑" 도 자리하고 있었으며, 눈앞에는 이곳에서 최고의 전망을 볼수 있는 "안양루" 가 웅장하게 서 있었다...

 

 

"부석사" 의 또다른 명물인 "안양루" 는 주 불전인 "부석사 무량수전" 바로 앞에 있는 2층누각으로 누각 밑으로 들어가야 "부석사 무량수전" 을 만날수 있는 "누문(樓門)" 이기도 하다.

 

 

"안양루" 의 누각밑 누문을 통과하면 신라 문무왕16년(676년) 의상대사가 왕명으로 창건했다는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인 "부석사 무량수전" (국보제 18호) 이 서 있고, 바로 앞에는 국보제 17호로 지정된 "석등" 의 아름다움을 만날수 있었다.

 

이곳 "부석사 무량수전" 정면 가운데에 걸려있는 "무량수전(無量壽殿)"의 "편액" 은 고려 "공민왕" 의 친필이라고 하며, "공민왕" 이 홍건적의 침입때 안동으로 피난왔다 귀경길에 이곳에 들려 직접 쓴 친필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배흘림기둥" 으로 유명한 이곳 "부석사 무량수전" 내부에는  "무량수불(無量壽佛)-무한한 수명을 지닌 부처" 인 "소조 아미타 여래좌상-국보 제45호" 을 봉안하고 있는데,  법당의 서편에서 동쪽을 보고 있는 특유의 형태의 불상이고, 나무를 깍아 본을뜬 다음 진흙을 붙여 만든 "소조(塑造)" 불상으로 우리나라에서 제일크고 오래된 불상이기도 하다.

 

 

"무량수전(無量壽殿)" 동쪽에있는 "삼층석탑" 에 올라서면 이곳 "부석사" 의 전경을 한눈에 볼수 있고, 아름다운 목조건물의 자태를 다시한번 감상할수 있기도 하다.

 

 

영주 "부석사" 에는 이절을 창건한 "의상대사" 와 당나라 "선묘낭자" 의 애틋한 창건설화를 안고 있는 '부석(浮石)-뜬돌" 이 서쪽 뒤편이 자리하고 있는데, 의상이 699년 불법을 닦으러 당나라에 갔을때 그집 딸인 "선묘낭자와" 인연을 맺었다고 하며, 의상이 10년후 신라로 돌아가자 사랑의 뜻을 이루지 못한 "선묘낭자" 가 바다에 몸을 던지게 되었고, "선묘낭자" 가 커다란 바위로 변하여 지금의 "부석" 이 되었다고 하며, 사찰이름도 "부석사" 라고 불리어 졌다고 한다..

 

 

이번에 모처럼 고교 동기생들과 함께 한 영주의 "부석사" 는 우리나라 "최고(最古)" 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 의 "배흘림기둥" 은 목조건물의 정수이고, 건축미의 극치를 볼수 있는 아름답고 웅장함에 다시한번 감탄하게 되었고, 많은 국보들과 보물들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最古)" 의 사찰을 다시한번 보고 즐기고 느낄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문득 이곳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미술 사학자" 이자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인 "최순우" 선생의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라는 소설을 읽어본 기억과, 그 책이 지금도 책장 한쪽에 있다는 것을 생각나게 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