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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여행-무섬마을과 외나무다리

by 영도나그네 2016. 8. 10.

지난 6월초 고교생 동기 부부들과 함께한 경북 영주의 세번째 여행지는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있는 "무섬마을" 과 이곳의 또다른 명물 "외나무 다리" 였다.

 

"소백산" 에서 발원한 "서천(西川)" 과 "태백산" 에서 발원한 "내성천(乃城川)" 이 마을 뒷편에서 만나 마을을 휘돌아 흘러 나가는 모습이 마치 "물위에 떠 있는 섬" 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 "무섬마을" 이라 한다.

 

이곳 "무섬마을" 에는 350년간 이 마을의 유일한 통로였던 "외나무 다리" 가 놓여져 있는데, 길이가 150m, 폭이 30cm 에 불과하여 폭이 좁아 강을 건너기가 매우 위험하고, 장마철이면 불어난 강물에 다리가 떠내려 가기가 일수이고, 그때마다 새로운 다리를 놓았다고 한다.

 

그러나 1979년 지금의 "수도교-콘크리트 다리" 가 건설되고 나서는 사라졌던 외나무 다리를 다시 옛모습으로 복원하여 매년 10월에는 "외나무 다리 축제 행사" 가 열린다고 한다.

 

 

        "무섬마을" 의 또다른 명물 " 외나무 다리" 를 건너는 풍경들과 "무섬마을 전경" 과  "고택" 들 풍경... 

 

 

"무섬마을" 의 "외나무 다리" 를 가기 위해서는 "수도교" 를 건너면 마을 공터가 나오고, 여기서 제방길을 따라가면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다.

 

 

"무섬마을" 의 명물 "외나무 다리" 를 건너보기로 하고, 줄지어 한사람씩 겨우 지나갈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는 데, 중간에는 오는 사람들과 교행을 할수 있도록 교행다리가 만들어져 있어 옛날 선인들의 지혜를 엿볼수 있기도 했다

 

 

"무섬마을" 의 "외나무 다리" 는 넓은 "내성천" 의 백사장을 가로질러 S자 형태로 만들어져 있었고, 지금은 강물이 많지않아 일부만 강물위로 지나가게 되어 있었고, "외나무 다리" 를 건너서 반대편에서 보이는 "무섬마을" 은 고즈녁한 아름다움을 안고 있는 모습들 같았다.

 

 

        "외나무 다리" 를 건너와서 다시 "무섬마을" 로 되돌아 가기 위해서는 이 다리를 건너야 한다.

 

 

이곳 "내성천" 의 넓은 백사장에는 가족끼리 찾아와서, 아름다운 "외나무 다리" 를 배경삼아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도 많았다..

 

 

"무섬마을" 의 "외나무 다리" 건너보기를 끝내고, 다시 "무섬마을" 로 가는 둑방길에는 새로건설된 "수도교" 가 보인다.

 

 

무섬마을에는 17세기 중반부터 "반남박씨" 가 처음으로 이곳에 들어왔고, 그후 조선 영조때 "예안김씨" 가 들어와 살기 시작 했다고 하며, 현재까지 "반남박씨" 와 "예안 김씨" 두 집안이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다고 한다.

 

현재도 약 48가구에 1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고 하며, 이중 38동이 전통가옥이고, 16동은 조선시대 후기의 전형적인 사대부 가옥이라 한다.

 

그중에서 경북 민속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된 "해우당"은 19세기말 의금부 도사를 지낸 "김납풍" 의 집이라 하고, 그 옆의 경북 민속자료 118호로 지정된 "김성규 가옥" 도19세기 초반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택이라 한다.

 

 

모처럼 고교 동기생 부부들과 함께한 이곳 영주의 "무섬마을" 방문과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 에 선정된 이곳의 명물 "외나무 다리" 건너기 체험은 자연을 같이하는 또다른 즐거움과 함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귀한 힐링의 시간을 가진것 같았다..

 

 

이번 토요일(8월 13일) 부터 일주일간 필자는 회사의 휴가를 받아 잠시 해외여행를 떠날것 같습니다..

8월 23일 다시 돌아올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