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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주전골 단풍

by 영도나그네 2016. 10. 26.

지난 주말에는 초등학교 동기생들과 1박2일의 일정으로 46년만에 개방된 강원도 양양의 "오색지구 주전골" 의 "만경대" 트레킹을 위해 관광버스편으로 속초로 출발을 했고, 일기예보는 이날 저녁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강원도 지방에 비가내린다는 소식으로 약간 불안한 심정을 안고 출발을 하였다.

 

속초 설악동 콘도에서 일박을 하고 이튿날 아침 9시 경에 도착한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 앞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으며, 전날 내린비로 "만경대" 구간은 입산이 통제된다는 관리공단 직원들의 설명에 따라 모두가 허탈한 표정으로 "주전골" 로 등산객들이 몰리기 시작 하였다.

 

"주전골" 등산로는 한꺼번에 몰려든 전국 각지의 산악회원들과 뒤엉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으며, 비가내리는 가운데서도 곱게물든 단풍들과 함께 등산인들이 만들어내는 또다른 풍광들을 볼수 있었다.. 

 

이날 산행은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용소폭포->금강문->선녀탕->독주암전망대->성국사->오색약수->오색주차장으로 내려가는 3.2km 구간을 많은 사람들 때문에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산행길이 되었다. 

 

 

비가오는 날이지만 곱게 물든 "설악산 주전골" 의 아름다운 가을단풍들을 보고 즐기려고 몰려온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오색지구 주전골" 의 가을풍경들...

 

이날아침 9시경에 도착한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으며, 전날 내린 비로 "만경대" 입산이 통제된다는 현수막과 함께 관리공단 직원들이 마이크로 연신 이 내용을 알리고 있었다..

 

 

"만경대" 구간이 입산통제가 되면서 "주전골" 로 한꺼번에 몰린 등산객들의 행렬은 등산로를 빼곡히 매우고 있었으며, 이때부터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산행길이 시작되었다..

 

 

"용소탐방센터" 에서 한참을 내려가면 맨 먼저 만나는 "용소폭포" 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신비한 모습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또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이런 풍경을 스마트폰이나 카메라에 담느라  산행길을 더디게 하는것 같았다..

 

 

"금강문" 으로 내려가는 "주전골 계곡" 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비오는날에 볼수 있는 또다른 "주전골" 의 가을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부처님의 지혜를 배우고 악귀가 들어오지 못한다는 "주전골" 의 "금강문" 앞에도 여전히 많은 등산인들이 몰려 있었고, 아름다운 "주전골" 의 가을 풍광에 모두가 넋을 잃고 있는것 같았다..

 

 

"설악산 주전골 선녀탕" 으로 내려가는 계곡에는 아름다운 단풍들과 함께 구름이 만들어내는 산수화 같은 풍경들을 만날수 있었고 수많은 등산객들이 만들어내는 또다른 풍경들도 볼수 있었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주전골" 계곡의 가을 풍경을 즐기면서 많은 인파에 밀려서 도착한곳은 밝은 달밤에 선녀들이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선녀탕" 을 만날수 있었고, 지금도 옥빛같이 깨끗한 "선녀탕" 은 옛모습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았다..

 

 

"독주암" 으로 내려가는 "주전골 계곡" 에는 많은 진사님들이 이곳을 찾아 아름답게 펼쳐지는 설악의 가을단풍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선녀탕" 을 지나 한참을 내려가면 "설악산 천불동계곡" 의 축소판이라 할수 있는 이곳 "주전골" 에서는 우람하고 웅장한 바위를 만날수 있어며, 이 바위 정상에 한사람이 앉을수 있다하여 붙여진 "독주암" 의 위용도 볼수 있었다..

 

 

"독주암" 을 지나 "성국사" 가는 "주전골 계곡" 에는 곳곳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단풍들이 늘어서 있어 산행시간 내내 시간가는즐 모르고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었다..

 

 

 "성국사" 에 도착하면 이곳에서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으며, 이곳에서 잠시 참배를 하고 다시 "오색약수" 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되었다.. 

 

 

"성국사" 에서 한참을 내려오면 드디어 "오색약수터" 에 도착할수 있었고, 이 곳 "오색약수터" 에서도 이날  "만경대" 입산이 통제되는 바람에 이곳에서 "용소폭포"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만날수 있었다...

 

 

16세기경 "성국사" 스님이 발견했다는 "오색약수" 는 "나트륨과 철분" 이 함유된 약수로 "위장병과 피부병" 에 효험이 있다는 소문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약수로, 이곳에서 독특한 맛을 볼수 있는 "오색약수물" 을 한 바가지 먹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은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버스들로 "오색약수 주차장" 은 이미 만차가 되어 있었고, 우리가 타고온 관광버스는 이곳에서 약 2km떨어진 "임시주차장" 에 있다기에 도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 불편도 느꼈다.

 

 

이날 비오는 "주전골" 의 아름다운 가을단풍들을 보고 즐긴 "주전골" 트레킹을 마치고 나서 장소를 옮겨 "주문진항" 에 들려 이곳의 명물 대게를 먹어면서 이날 비오는날의 "주전골 트레킹" 의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당초에는 46년만에 개방을 했다는 "만경대" 산행을 계획하고 부산에서 출발을 했으나, 아쉽게도 전날 내린 비로 임시 개통한 "만경대" 등산로가 안전상의 문제로 입산이 통제되는 바람에  할수없이 "주전골" 트레킹을 하게 되었으며, 덕분에 아름답게 물들어 있는 비오는날의 "주전골" 의 단풍 풍경들을 보고 즐기는 또다른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