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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선자령 눈산행

by 영도나그네 2017. 2. 16.

지난 일요일에는 부산에서는 일년내 눈 보기가 쉽지않아 이번에는 멀리 강원도 "평창" 의 "선자령(仙子嶺)" 으로 눈산행을 하기로 하고 아침일찍 부산을 출발해서 4시간만에 "대관령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할수 있었다.

 

강원도의 영동과 영서의 갈림길인 "대관령 고개" 는 구름도 쉬어가는 곳이고, 동쪽이 "강릉" 이고 서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 이다.

 

"선자령" 은 해발 1,157m로 높지만 "대관령휴게소" 가 840m 에 있어 정상과의 표고차이가 317m 이고, 긴 능선으로 이어진 평탄한 산길이라 쉽게 정상까지 올라갈수 있는 등산로 이기도 하다.

 

이날 산행은 대관령휴게소->KT중계소->새봉->선자령정상->계곡길->하늘목장갈림길->샘터->양떼목장 울타리->대관령휴게소 로 이어지는 약11.5km 구간을 4시간에 걸친 산행이 된것 같았다.

 

 

이날 "선자령" 정상은 바람의 언덕 답게 세찬 바람이 불어오고 있었으며, 정상부근에는 이곳의 명물 "풍력발전기" 가 큰소리를 내며 돌아가고 있었고 정상석 근처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이날 산행출발은 "대관령 휴게소" 주차장에서 "선자령" 정상까지는 5.5km 구산 표시가 되어 있었고, 출발지에서 모두가 겨울 산행의 필수품인 아이젠을 신발에 장착하고 산행을 시작할수 있었다..

 

 

이날은 맑고 쾌청한 날씨였지만 며칠째 내리지 않은 눈 때문에 기대한 만큼은 눈꽃들은 볼수없었지만 하얀준들이 쌓여있는 눈길을 걸어 가면서 색다른 겨울 풍광을 보고 즐기는 시간을 가진것 같았으며, 이곳이 옛날 군사시설이 있던 곳이고 지금은 철거되어 말끔히 정리된 모습을 볼수 있었다..

 

 

한참을 올라가면 "KT대관령 중개소" 가 나오고 조금더 올라가면 임도와 등산로의 갈림길이 나오는 데 여기서 왼편 등산로 쪽으로 산행을 하게 있었다..

 

 

"대관령" 과 "선자령" 의 중간지점에 도착하니 바람도 약하게 불고 있었고, 이곳에서는 최신 비닐 바람막이로 가림막을 치고 옹기종기 둘러 앉아 점심을 먹고 있는 사람들도 만날수 있었다..

 

 

"대관령" 과 "선자령" 의 중간지점을 지나 조금더 올리가면 평퍼짐한 공터가 나오고,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풍력발전기" 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선자령" 의 "풍력발전단지" 의 이색적인 모습을 볼수 있었다.. 

 

 

여기서 조금더 언덕길을 올라서면 거대한 "풍력발전기" 가 쉬웅쉬웅 바람소리를 내면서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거대한 "풍력발전기" 가 돌고 있는 초지언덕에 올라서면 바로 앞에는 "백두대간 선자령" 표지석이 저만치 보이고 , 뒤돌아보면 마치 외국에서나 볼수 있는 듯한 "풍력단지" 의 "풍력 발전기들" 의 이색적인 풍경들을 볼수 있었다..

 

 

"초지언덕" 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다시 언덕길을 올라가면 이날의 목적지인 "백두대간 선자령" 정상석이 서 있는 정상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착하여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선자령 정상석" 앞에서는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인정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었고, 막간을 이용해서 우리팀도 인증샷을 겨우 남기게 되었다..

 

해발 1,157m에 자리하고 있는 선자령은 "바람의 언덕" 이라 불리어지는곳 답게 평소에도 세찬 바람이 불어오는곳이고, 이국적인 "풍력발전기" 들의 모습이 매력적인 곳인동시에, "선자령(仙子嶺)" 은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놀다 하늘로 올라갔다는 설에따라 불리어 지고 있는곳이기도 하다.

 

 

"선자령(仙子嶺)"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하산길은 "순환등산로" 를 따라 계곡길로 하기로 하고, 내려가는 하산길에서는 역시 "풍력발전기" 들이 힘차게 돌고있는 "풍차언덕" 들을 볼수 있고, 저멀리 "강릉시가지" 도 눈앞에 펼쳐진다.

 

 

정상에서 급경사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면" 매봉" 과 "대관령주차장" 으로 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서 부터는 평탄한 임도가 시작되었다..

 

 

임도를 한참 따라 내려가면 계곡길의 갈림길이 나오고, 많은 눈이 쌓여 있는 계곡길에는 산짐승들이 지나간 선명한 발자국도 볼수 있었다..

 

 

"순환등산로" 인 계곡길를 따라 내려오면 "자작나무 군락지" 도 만나고, "재궁골"  갈림길에서 "대관령휴게소" 주차장쪽으로 산행길을 잡았다.

 

 

하산길을 한참을 내려가면 "대관령 양떼목장" 의 철조망이 나오고, 건너편 "양떼목장" 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눈으로 덮힌 넓게 펼쳐진 새하얀 "양떼목장" 의 아름다움 풍경을 즐기고 있었다..

 

 

"선자령(仙子嶺)" 정상에서 약 2시간 만에 다시 "대관령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할수 있었으며, 신발에 차고 있던 "아이젠" 들을 벗고, "평창" 과 "강릉" 의 경계지점에 있는 "대관령 고개" 의 표지석 앞에 서면 "강릉"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날 "선자령(仙子嶺)" 산행을 마치고 "부산" 으로 돌아오는 길은 동해안을 따라 내려오게 되었고, 경북 "포항" 에 들려 이곳의 명물 "포항물회" 를 저녁식사로 들면서 이날 산행의 정담을 나누면서 이날 산행을 마무리 할수 있었다..

 

이날 "부산" 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눈 산행을 위해 멀리 강원도 "평창" 에 있는 "백두대간 선자령" 을 산행하게 되었고, 이날은 맑고 쾌청한 날씨속에 기대 만큼의 눈꽃 산행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도 남아있는 많은 눈들을 보며 "풍력발전단지" 에 늘어서 있는 수많은 "풍력발전기" 들을 보고 즐길수 있는 또다른 감흥을 느끼는 귀한 산행이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