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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가 활짝핀 진동 적석산 산행

by 영도나그네 2017. 4. 12.

지난 주말에는 산악회원들과 함께 산의 형세가 마치 돌을 쌓아 올린듯 하다 하여 불리어 지고 있는 경남 진동의 "적석산(積石山)" 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적석산(積石山)" 은 경남 "고성군 진동면" 과 "창원시 진전면" 의 경계에 있는 산이고, 각종 바위들이 오묘함을 보여주는 암봉들이 늘어서 있어 암벽등반을 하는듯한 또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는 곳이기도 하였다.

 

이날 산행은 성구사 제당->산불감시초소->전망바위->371봉->옥수골 갈림길->국수봉->철계단->적석산정상->구름다리->통천문->칼봉->소나무쉼터->음나무재->임도->대방마을->적석산공영주차장 까지 약 9.5km 구간을 4시간 정도 산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치 시루떡같이 겹겹이 쌓아놓은듯한 거대한 암봉인 "적석산(積石山)"  정상에는 마침 연분홍 진달래들이 활짝피어있어 환상적인 봄의 아름다움을 보고 즐길수 있었다..

 

 

이날 산행출발은 "성구사 제당" 옆으로난 산길 초입에 들어서면 평탄한 오솔길이 나있고, 일찍핀 진달래들은 꽃이 떨어지고 잎사귀가 돋아나기 시작했으며, 한참을 올라가면 "산불 감시초소" 가 나오고, 이곳에서는 산불감시원이 산행인원을 확인하고 있었으며 특히 요즘 등산로에 "멧돼지" 가 자주 출몰한다 하며 산행할때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진달래가 활짝핀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조그만 "조망터" 가 나오고, 이곳에서도 연분홍 진달래의 화려한 아름다움을  볼수 있었다..

 

 

온통 연분홍 진달래들의 꽃길속을 걸어가는 산행길은 그 아름다움에 힘든줄 모르고 산행을 할수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흐드러지게핀 진달래 꽃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옥수골 갈림길" 이 나오고 이곳을 조금지나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간단한 과일과 음료수들을 나누어 마시면서 잠시 휴식의 시간도 가졌다.

 

 

"전망대" 를 지나 한참을 올라가면 "국수봉" 이 나오고 이곳에서는 오늘의 목적지 "적석산(積石山)" 정상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으며, 정상부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는 모습도 볼수 있었고, 정상을 오르기 위한 암벽타기 하는사람들도 보이고, 연분홍 진달래들이 암봉으로 이루어진 "적석산(積石山)" 을 휘감고 있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볼수 있었다.

 

 

 

"국수봉" 을 지나면 급경사 구간이 나타나고, 이곳을 지나면 거대한 암벽이 눈앞에 나타나며, 조금전 "국수봉" 에서 보았던 로프를 잡고 올라가는 암벽타기가 시작되었다..

 

 

암벽타기 구간이 끝나고 조금올라가면 "일암저수지" 와 "옥수골저수지" 갈림길이 나오고, 마침 여기서는 "일암저수지" 에서 올라오는 산객들을 만날수 있었다. 

 

 

철재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드디어 연분홍 진달래들이 활짝피어 있는 오늘의 목적지 "적석산(積石山)" 정상이 눈앞에 나타난다.

 

 

"성구사제당" 에서 출발 2시간 만에 "적석산(積石山)" 정상(해발497m)에 도착할수 있었으며, 정상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고, 이날은 미세먼지 때문에 평소에는 볼수 있는 "진동 앞바다"와 "당항포" 를 볼수없어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으며 정상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시간도 가졌다.

 

 

"적석산(積石山)" 정상에서 "구름다리" 로 내려오는 산길은 험한 바위사이로 내려오는 위험한 구간도 있어 이곳은 정말 조심해서 산행해야 할것 같았다.

 

 

바위틈새로의 위험구간을 지나면 "적석산(積石山)" 의 또다른 명물 "구름다리" 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 "구름다리" 는 2005년 12월에 건설된 "구름다리" 로서 길이 52m, 높이 35m의 아찔함을 느끼면서 건너는 "현수교" 였다.

 

 

"구름다리" 를 지나면 넓직한 바위가 나타나고 이곳에서는 산객들이 버리고간 음식물을 먹기위해 "까마귀" 들이 떼지어 몰려들고 있었으며, 하늘로 향한다는 "통천문" 이 발아래 나타나다.

 

 

"적석산(積石山)" 의 또다른 명물 "통천문" 은 겨우 한사람이 빠져나올수 있는 좁은 바위틈이고, 개구멍바위, 할머니바위로도 불리어 지고 있는 곳이고, 위에서 내려다 보면 "개구멍" 같고 아래서 보면 "할머니" 가 허리를 굽히는 모습같은 신기함도 볼수 있는 곳이다.

 

 

"통천문" 을 지나면 "칼봉" 이 나타나고, "칼봉" 을 지나면 넓직한 "소나무 쉼터" 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면서 이날 산행의 정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한참을 내려가면 "일암저수지" 와 "깃대봉" 갈림길이 나오고, 한참을 더 내려가면 "임도" 가 나온다.

 

 

이날 당초 계획은 "임도" 에서 다시 "깃대봉" 에 올랐다 "임봉" 을 거쳐 "적석산 공영주차장" 으로 하산하는 산행코스를 잡았으나, 점심식사후에 다시 "깃대봉" 산행을 하는것을 반대하는 회원들이 많아, 할수없이 바로 "임도" 를 따라 "대방마을" 을 지나 "주차장" 으로 내려가는 코스로 변경하게 되었으며, "임도" 에서는 조금전 올랐던 "적석산" 의 "구름다리" 가 하늘위에 걸쳐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하산길에는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는 봄꽃들도 만날수 있었다.. 

 

 

산행을 마치고 나서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근처 "양천 온천단지" 에서 "온천욕" 을 하면서 이날 산행의 피로를 푸는 시간도 가졌다..

 

 

"양촌 온천단지" 에서 "온천욕" 을 마치고 나서, 다시 장소를 "진동만" 에 있는 정원이 아름다운 바닷가 "횟집" 으로 옮겨 지금한창 제철인 "봄도다리회" 와  "미더덕" 을 안주로 "진도 특산품" 인 "홍주-알콜 40%" 와 "소주" 를 나누어 마시면서 이날 "적석산" 산행의 여러가지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산악회원들과 함께한 연분홍 진달래들이 흐드러지게핀 "진동의 적석산" 산행은 첩첩이 쌓인 넓은 바위의 "적석산"  정상에서 보이는 "진동만" 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함께 "통천문", "구름다리" 등을 지나면서 아슬아슬한 "암봉" 도 타보는 오묘한 산행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였고, 특히 봄의 미각을 자랑하는 "봄도다리회" 와 "온천욕" 을 함께 할수 있어 이날 산행을 더욱 즐겁고 아름답게 마무리해 주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