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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대성골 산행

by 영도나그네 2017. 11. 1.

지난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지인들의 추천으로 1박2일의 일정으로 "지리산" 의 "오지마을" 인 "대성골" 로 힐링산행을 하고 왔다.

 

"지리산" 의 "오지마을" 인 "대성골" 은 "한국전쟁" 당시 포위당한 "빨치산" 들의 최후의 격전지였고, 국군이 "빨치산" 전원을 토벌하기 위해 "대성골" 로 몰아넣어 "빨치산" 수백명이 이곳 "대성골" 에서 최후를 맞이한 곳으로 계곡물이 며칠간 핏빛으로 물들었다는 곳으로 알려진곳이고, 분단의 아픈 현실을 간직한 현장이고, 지금도 "의신마을" 에서 이곳까지는 2.5km 산길을 약 1시간 20분정도 걸어가야 만날수 있는 "오지 마을" 이었다.

 

 

아픈역사를 간직한 "지리산" 의 대성골 계곡에서는 그 아픔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을단풍들이 이렇게 아름답게 물들고 있었으며, 하루를 묵고갈 민박집인 "대성골 그집" 풍경

 

 

"지리산 대성골" 을 가기위해서는 "화개장터" 를 지나야 하고, 이날 들려본 "화개장터" 에서는 무시무시한 "장수말벌집" 을 채취하여 팔고 있는 신기한 풍경도 만날수 있었다....

 

 

마침 이날 "화개장터" 에서는 "문화가 있는날" 행사가 리고 있었으며, 온 주민들이 참가한 한마당 신명잔치가 벌어지고 있어, 이곳을 찾은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화개장터" 에서는 "하동" 의 별미 "참게" 를 통째로 갈아서 찹쌀과 함께 끓이는 이곳의 토속음식인 "참게 자리장" 을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화개장터" 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자동차로 약 15km를 올라가면 "의신마을" 이 나오고, "의신마을 슈퍼" 에서는 여러사람들이 둘러앉아 지금막 채취한 "둥글레" 와 "햇밤" 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의신마을 슈퍼" 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나서, 이날의 목적지 "지리산 대성골" 을 올라 가기위해서는 단풍이 물들어 가는 풍경들을 보면서 산길을 따라 2.5km를 걸어가야 했다. 

 

 

포장된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조금전 지나온 "의신마을" 이 발아래로 보이고, 저멀리에는 "지리산" 의 능선들이 펼쳐지고 있었으며, 길섶의 "차나무" 에서는 이쁜 차꽃이 피어 있었다..

 

 

포장된 산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세석탐방로" 입구가 나타나고, 여기서 부터는 전형적인 산길이 시작되었고, 그리 힘들지 않게 올라갈수 있었다..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마침 마을 주민들이 이곳 등산로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으며, 두 나무가 사랑을 나누고 있는 "연리목" 도 만날수 있었다...

 

 

"의신마을" 에서 출발 30분쯤에는 이곳이 "대성골" 의 중간지점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서 있었고, 마침 "대성골"에서 내려오는 "백구" 한마리도 만날수 있었다..

 

 

"대성골" 전방 900m 지점부터는 붉은 단풍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하나둘 펼쳐지는것 같았다.

 

 

"의신마을" 에서 쉬엄쉬엄 가다보면 출발 1시간 20분쯤에는 이날의 목적지 "민박집" 인 "대성골 그집" 에 도착할수 있었고, 입구에는 하얀 국화꽃과 함께 이곳을 지키고 있는 흰둥이 한마리와 함께 수많은 산악인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다..

 

 

"대성골 그집" 에는 감을따서 "곳감" 을 말리고 있었으며, 벌써 이곳 주인장인 젊은 부부가 손님들의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연기가 피어 오르고, 황토 벽면에는 10년전에 이곳을 들린 어느 "작가" 가 지은 "대성골 이야기" 가 정겨움을 느끼게 했으며, 이곳 주인장인 "김남성" 씨가 총각때인 10년전 "지리산 천왕봉" 에 올랐다 "의정부" 에서 마침 이곳으로 산행을 온 처녀 "김선미" 씨를 만나 결혼을 하고 지금 이곳을 지키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대성골 그집" 에서 여장을 풀고 나서, 바로 밑에있는 계곡에서는 바닥까지 훤히 보이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계곡물이 흘러가는 풍경들을 만날수 있었으며, 이곳에서 발도 담구면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첫날 저녁식사는 주인장 부부가 직접 지리산 에서 채취한 "산나물" 을 곁들인 "닭백숙" 과 "닭도리탕" 을 맛있게 먹을수 있었으며,  이날 저녁 "지리산 오지마을" "대성골" 의 오래된 "토담집"  에서의 첫날밤을 보낼수 있었다..

 

 

"지리산" 의 "대성골 그집" 에서 민박을 하고, 이듵날 아침에는 세석대피소" 로 올가는 "대성계곡길" 을 트레킹하기로 하고 산길을 나섰고, 산길에서는 울긋불긋 단풍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세석산장" 으로 올라가는 산길을 한시간 가량 걸어 올라가면 드디어 오색단풍으로 물든 "지리산 대성계곡"  의 절경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오색으로 물든 "지리산" 의 "대성골" 계곡에서는 가다쉬다를 반복하면서 아름다운 가울 풍광을 감상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지날수 있었다,.

 

 

"대성골 그집" 에서 출발 1시간30분 쯤에는 "대성계곡" 과 "작은 세계골" 의 "합수점" 이 나오고, 계곡에서는 맑고 청아한 계곡물소리가 아름다운 단풍들과 어우러져 또다른 가을정취를 느낄것 같았다..

 

 

"대성계곡" 과 "작은세계골" 이 만나는 "합수점" 에는 "철다리" 가 놓여져 있었고, 이곳에서는 깊어가는 "지리산 대성골" 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들을 만끽할수 있었다..

 

 

"합수점" 의 "철다리" 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대성골 그집" 으로 하산길에서는 이쁜 단풍잎을 주워서 장난을 치면서 즐기는 시간도 만들어 보았다..

 

 

하산길에서는 "세석산장" 으로 올라오는 산객들도 만날수 있었고, 마침 "옹담샘" 에서 흘러나오는 "샘물" 을 나뭇잎파리에 받아 먹을수도 있었다..

 

 

  "대성골" 로 하산길에서는 두쌍의 "연리목" 이 이곳에서도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약 3시간의 "대성골 계곡" 트레킹을 마치고 도착한 "대성골 그집" 에서는 집주인 부부가 "지리산" 에서 채취한 "산나물" 들로 만든 "산채비빔밥" 이 준비되어 있어 담백하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할수 있었다..

 

 

"산채비빔밥" 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서 "대성골그집" 주인장 내외(중간의 부부) 와 기념촬영의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이곳 "대성골그집" 이 지어진건 1970년대라고 하며, 현재 주인장은 이곳에서 태어났다고 하며, 10형제가 이곳에서 생활하였다고 하며, 지금은 제일 막내가 어머니로 부터 물려받은 이곳을 "지리산" 의 "천왕봉" 에서 "의정부댁" 을 만나 10년전에 결혼을 하고 슬하에 아들 둘을 두었다고 하며 2009년 6월에는 "KBS TV의 인간극장" 에 이곳이 소개되기도 했다고 하며, 지금도 이곳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주말을 이용해서 지인의 추천으로 1박2일의 일정으로 들려본 "지리산" 의 "오지마을" "대성골" 에서는 아직도 때묻지 않은 자연을 그대로 안고 있는 곳이었고, 소박하고 순박한 "대성골 주인장" 내외의 정겹고 포근한 인심에 일상을 잊고 지낼수 있는 귀한 힐링의 시간을 만들수 있는 공간이 되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