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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산 둘레길 걷기

by 영도나그네 2018. 1. 10.

지난 주말에는 사전에 특별한 산행계획이 없어 필자의 뒷산인 "부산 영도" 의 "봉래산" 의 둘레길을 한번 걸어보기로 했다.

 

"봉래산 둘레길" 은 약 6.5km에 이르고, 둘레길을 걷다가 곧장 "봉래산" 정상으로 올라갈수 있는 코스들이 다양하여 이날도 "봉래산 둘레길" 과 "봉래산 정상" 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봉래산" 의 정상에 올라서는 언제나 "부산" 의 관문인 "오륙도" 와 저멀리 "해운대 마린시티" 는 물론 지금 한창 건설중에 있는 부산의 최고층 랜드마크인 101층의 "엘시티" 건물도 보인다.

 

 

"봉래산 둘레길" 은 평탄한 길로 만들어진 곳이고, 우거진 숲길과 함께 군데 군데 조망터가 나오고 있어 쉬엄 쉬엄 걷기 편한 산책길이기도 했다..

 

 

둘레길을 한참 걷다보면 "임도" 가 나타나고, 여기서 부터는 계속해서 둘레길을 걸을수도 있고 "봉래산" 으로 바로 올라 갈수도 있는 곳이라 "봉래산" 을 바로 올라가기로 방향을 틀었다..

 

바로 앞에는 "고신대학교 영도 캠퍼스" 건물과 함께 저멀리 "한국해양대학교" 와 실습선이 보이고, 건너편에는 "태종대 공원" 의 "선원 위령탑" 도 보인다..

 

 

"봉래산" 의 임도에서 제일 마지막 봉우리 "손봉" 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급경사가 시작되고 있었고, 중간 중간에 로프구간도 있어 약간을 힘은 들어도 뒤돌아 보면 바로 눈앞에는 "동삼혁신지구" 안에 있는 "국립 해양박물관" 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도 볼수 있다..

 

 

"봉래산" 의 "손봉" 으로 올라가는 산행길에서는 크다란 바위를 만날수 있어고, 이 바위 에는 누가 그린듯한 "불상" 이 바위에 새겨져 있었고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바위 앞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뒤돌아보면, 바로 앞에는 우리나라 수출입의 전진기지 답게 "콘테이너 전용부두" 에서는 한창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해운대 마린시티" 와 "해운대 장산" , "황령산" 과 "금련산" 도 한눈에 보인다..

 

 

"봉래산" 의 "손봉" 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에서는 한약제로 쓰이는 빨갛게 익어가는 "망개나무" 열매도 만날수 있었다..

 

 

급경사 구간을 힘들게 올라서면, 드디어 "봉래산" 의 손자봉인 "손봉" 에 도착할수 있었고, 이곳에서는 "부산항" 이 한눈에 들어오고, 마침 어느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올리기 위해 제물들을 들고 올라오고 있는 일행들도 만날수 있엇다..

 

 

"봉래산" 의 손봉에서는 "남항" 의 "묘박지" 에 정박해 있는 상선들의 모습과 함께, 저멀리 "가덕도" 의 "연대봉" 은 물론 "다대포" 와 "암남공원", 그리고  "송도해수욕장" 과 함께 지금 한창 운행을 하고 있는 "송도 해상케이블카" 도 볼수 있었다..

 

 

다시 "손봉" 에서 "자봉" 으로 가는 등산로에서는 바로 발아래에는 "고신대학교 영도 캠프스" 가 보이고, 마치 성냥갑 같은 단독주택들이 올망졸망 늘어서 있는 모습과 함께 "부산항대교" 와 "오륙도", 발갛게 익어가는 "팥배나무" 열매도 만날수 있었다..

 

 

"손봉" 에서 능선길을 따라 한참을 가면 "자봉" 이 나오고, 마침 이곳 "자봉" 에서는 조금전 지나간 산악회 에서 "시산제" 제물들을 이곳에 차릴 준비를 하고 있었고, 강아지 세마리도 산행을 즐기려 등산로를 따라 올라오고 있었다..

 

 

"자봉" 을 지나 한참을 걸어가면 "안부" 인 육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는 "봉래산 둘레길" 의 유래와 이에대한 안내판들이 잘 만들어져 있었다..

 

 

"안부" 에서 "봉래산" 의 주봉인 "조봉" 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언덕배기가 나타나고 이곳에서도 "남항" 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수 있고, 여기서도 "시산제" 를 지내기 위한 준비물을 들고 가는 산악회원들을 만날수 있었다..

 

 

언덕배기를 지나 조금을 걸어가면 오늘의 목적지인 동시에 "영도" 의 "수호신" 인 "할매바위" 가 있는 "봉래산" 의 정상인 "조봉(祖峰)" 에 도착할수 있었다.

 

 

"영도 봉래산" 의 정상인 "조봉" 에 올라서면 "부산" 의 동서남북항이 한눈에 보이고, 바로 발아래는 천년고찰 "복천사" 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도 볼수 있다.

 

 

하산길에서는 마침 조금전 시산제 제물을 준비해간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내고 있어, 이곳에서 막걸리 한잔과 제물떡을 얻어마시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봉래산" 의 정상에서 "체육공원" 으로 하산길에는 "불로초 공원" 이 만들어져 있고, 이곳에는 영원히 늙지 않는다는 "불로문(不老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 문을 통해 "전망대" 에 올라서면 "부산항" 이 한눈에 보이고, 발아래로는 "부산항대교" 와 "국제여객터미널" 도 볼수 있다.

 

 

하산길에 만난 "불로초 공원" 에는 벌써 빨간 "동백꽃" 들이 다가오는 봄을 먼저 맞이하고 있는듯한 아름다움으로 활짝피어 있었다..

 

이날 휴일을 맞아 약 2시간 30분동안에 걸쳐 찾아본 필자의 뒷산인 "영도" 의 "봉래산 둘레길" 과 "봉래산" 산행은 도심속에서 부담없이 보고 즐길수 있는 또다른 즐거움과 정겨움을 느끼게 하는 좋은 장소가 되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