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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산행과 무술년 시산제

by 영도나그네 2018. 1. 17.

지난 주말에는 필자의 산악회에서 "무술년" 새해를 맞아 첫산행지로 "부산" 의 진산 "금정산" 산행과 함께 "금정산성 동문" 에서 시산제를 올리기로 하여 이 행사에 동참하게 되었다.

 

먼저 "무술년" 시산제 행사에 앞서 산행순서로 이날은 예년과 같이 "동래 금강공원" 매표소 앞에서 집결하여 구름다리를 지나 산성고개->금정산성 동문까지 를 약 2시간 20분에 걸쳐 산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정산성 동문" 에서는 "부산" 의 진산 "금정산" 의 "고당봉" 이 우뚝서 있는 모습을 볼수 있고, "무술년" 새해를 맞아 산악회에서 준비한 제물을 앞에 차려 놓고 "산신령님" 에게 올 한해의 무사산행과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경건한 "시산제" 를 지내고 있다..

 

 

이날 집결지 "동래 금강공원" 가는 길에는 이곳이 "동래온천" 이 시작된곳이고 , 매표소 앞에는 집행부에서 준비한 따뜻한 커피와 생수들을 나누어 주고 있었다..

 

"금강공원" 은 "금정산" 자락의 절경이 마치 작은 "금강산" 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지금은 이곳에 케이블카와 각종놀이시설, 체육시설, 해양박물관등의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금강공원" 입구에서 간단한 준비체조를 마치고 나서 소나무가 울창한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으며,산행길 에서는 "부산 민속예술단" 의 건물도 만날수 있었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로 이루어진 "금정산성 동문" 까지 등산로는 계속되는 오르락 내리락이 반복되고 있었으며. 싱그러운 솔향내음에 마음까지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것 같았다..

 

 

한참을 올라가면 조그만 "정자" 가 만들어진 쉼터가 나오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하면서 가지고온 과일과 따끈한 커피 한잔씩을 나누어 마시면서 담소의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정자 쉼터에서 한참을 올라가면 "금정산" 의 또다른 명물 "금정산 구름다리" 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짖궂은 회원들은 "구름다리" 를 마구 흔들기도 했다.

 

 

"구름다리" 를 지나서도 소나무 숲길사이로 만들어진 등산로는 가파른 오르락 내리락이 계속되고 있었고, 조심해서 산행을 해야하는 구간이 되는것 같았다..

 

 

"편백나무" 가 울창한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응달에서는 며칠전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고 있었으며, 바로 눈앞에는 "금정산성 고개 마루" 가 나타난다..

 

 

"금정산성" 의 "고개마루"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흐르는 땀을 식히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고, 이날 산행에 대한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금정산성 고개마루" 에서 "금정산성 동문" 가는 등산로에도 며칠전 내린 눈이 소복히 내려 앉아 있는 풍경도 만날수 있었고,  "금정산성" 을 따라 아름답게 만들어진 곡선의 오솔길은 다시한번 "금정산성" 의 아름다움을 보고 즐길수 있는곳 같았다..

 

 

"금정산성 고개마루" 에서 성벽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면 이날의 시산제 장소인 "금정산성 동문" 에 도착할수 있었다..

 

"금정산성 동문" 은 1703년 "금정산성" 축조와 동시에 설치된 문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산성인 "금정산성" 의 4성문중의하나로 일제 강점기에 많은 훼손이 있었으나, 그뒤에 원형되로 잘 복원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금정산성 동문" 앞 잔디 광장에서는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한 제물들을 차려놓았으며, 집행 임원들은 의관을 갖추고 무술년 새해 산악회 "시산제" 를 올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무술년" 새해 산악회 "시잔제" 행사는 먼저 "산악인의 선서" 를 하고나서, 산악회장의 인사와 함께 신을 부르는 "강신" 의 예를 올리는 향불 점화와 함께 "산신님" 에게 삼배의 예를 올렸다..

 

 

축문낭독과 함께 참석한 임원들과 회원들이 "헌작" 이 계속됨에 따라 "시산제" 제상위의 웃음을 띠고 있는 "복돼지" 입은 자꾸 불러오고 있었다..

 

 

"시산제" 를 마치고 나서 제물로 준비한 "시루떡" 과 과일및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면서 "음복" 의 시간을 가질수 있었고,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나서, 다시 식사 장소인 "금정마을" 의 음식점으로 장소를 옮기게 되었다..

 

 

"금정산성의 동문" 에서 "시산제" 를 마치고 나서 도착한 "금정마을" 의 음식점에서는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한 "오리백숙 과 오리구이", 그리고 매운 "닭발구이" 와 이곳의 전통명주 "금정산성 막걸리" 를 곁들이면서 이날 진행한 "금정산" 등산과 "무신년" 새해를 맞이하여 올린 "시산제" 에 대한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이날은 2018년 새해를 맞아 산악회 첫행사인 "금정산" 등산과 "무신년" 한해의 회원들의 건강과 안전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 를 "금정산 동문" 에서 올리는 의미있는 행사에 많은 회원들과 부인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리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올 한해의 산행도 회원 모두가 건강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것 같은 소중한 시간이 되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