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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남산제일봉 산행

by 영도나그네 2018. 4. 11.

지난 주말에는 산악회에서 주관하는 기암괴석들의 전시장이라 불리어 지고 있는 합천의 남산제일봉(해발 1,010m) 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이날 남산제일봉 산행길의 정상부에서는 전날내린 눈들이 하얗게 쌓여있어 봄속의 겨울 풍경을 볼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들을 보고 즐길수 있는 또다른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이날 산행은 청량사 주차장-> 청량사->전망데크->남산제일봉->돼지골->해인관광호텔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로 약 4시간의 산행을 한것 같았다..

 

 

남산제일봉에 올라서면 기암괴석들로 둘러쌓인 정상석과 함께 가야산의 주봉인 상왕봉이 저멀리 보이고, 가야산 자락의 천년고찰 합천해인사의 고저넉함과 철계단 앞에서 만난 하얀겨울 풍경들..

 

 

이날 산행출발은 청량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간단한 준비체조를 하고 나서, 가파른 언덕길로 이어지는 청량사 까지 자동차 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 했다.

 

 

청량사 입구에는 천불산 청량사란 표지석이 서 있고, 천불산이란 남산제일봉에는 수많은 기암괴석들이 마치 천개의 불상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전날 내린 눈쌓인 이곳에서 기념사진도 남기는 시간을 가졌다..

 

 

신라시대 고찰인 이곳 청량사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즐겨 찾았던 사찰이고, 석등, 삼층석탑, 석조여래좌상등 보물들이 있는 곳이나 이날은 외관만 보는것으로 하고 그냥 지나치게 되었다..

 

 

청량사를 지나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고, 가파른 돌계단들이 이어지고 있어 모두가 가쁜숨을 몰아쉬게 만드는 산행이 된것 같았으며, 길옆의 진달래꽃들은 전날 내린 눈 때문에 풀이 죽어 있었다..

 

 

    너무 가파른 등산로라 중간에 잠시잠시 쉬어 간는 시간을 가지면서 목을 추기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처음부터 시작된 급경사 구간을 힘겹게 올라오면 안부가 나타나고, 이곳에서도 하얀눈이 내려 있는 설경을 만날수 있었다..

 

 

안부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있는데 마침 맨발로 등산을 하고 있는  맨발의 산객을 만날수 있었으며, 이어지는 등산로는 온통 계단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안부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한참을 올라가면 조망터가 나오고, 이곳에는 전망데크가 만들어져 있어 본격적인 남산제일봉의 기암괴석들의 신비한 풍광이 펼쳐지기 시작했으며, 저멀리 숲속에는 합천 해인사가 보인다..

 

 

이날 등산로에서는 마치 왕관처럼 생긴 완관바위도 보이고,  암릉으로 이어지는 기암괴석들의 행렬에 눈 돌릴곳이 없을것 같았다.. 

 

 

가파른 등산로가 계속되고 있어 모두가 힘들어 하고, 다시 만난 고갯길에서는 점심을 먹고있는 산악회도 만날수 있었다..

 

 

간식을 나누어 먹어면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눈쌓인 등산로를 올라가면, 우람한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저멀리 건너편에는 아찔한 철계단으로 이어지는 오늘의 목적산인 남산제일봉 정상이 눈앞에 다가온다..

 

 

             남산제일봉을 배경으로 전망바위에서 인증샷도 남기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고...

 

 

이곳에서 부터는 본격적인 암릉구간이 시작되고, 수많은 철계단들이 만들어져 있어 아찔함도 느낄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기암괴석들 사이로 만들어진 철계단들은 정말 아찔함을 느낄것 같았으나, 눈앞에 펼쳐지는 기암괴석들이 만들어 내는 풍광들에 눈을 뗄수가 없을것 같았다.

 

 

남산제일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온통 암릉으로 되어 있고, 정상을 앞에둔 양지바른 바위 위에서 점심때가 되어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서 다시 마지막 구간인 공포의 급경사 철계단을 올라가게 되었고, 모두다 까마득하게 펼쳐지는 밑을 쳐다보지 못하고 앞사람 엉덩이만 보고 올라가는 진풍경도 만날수 있었다..

 

 

공포의 마지막 철계단을 올라서면 탁트인 시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힘든 산행시간을 잊게 해주는것 같았으며, 이미 남산제일봉 정상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도착해서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한 많은 사람들이 긴 줄을 서서 대기하는 바람에, 한참만에 우리도 남산제일봉(해발 1,010m)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길수 있었다..

 

 

남산제일봉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하산은 반대편인 돼지골로 하게 되었으며, 하산길에 보이는 남산제일봉의 위엄은 웅장한 바위들로 쌓여있는 거대한 모습을 볼수 있었다..

 

 

돼지골로 하산길에서도 기암괴석들을 만날수 있었으며, 이곳에는 이제막 생강나무들이 노오란 꽃을 피우고 있는 풍경도 만날수 있었다.. 

 

 

돼지골로 하산길에서는 고사목도 볼수 있었고, 시원한 냇물이 흘러내리고 있는 중간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이색적인 풍경도 볼수 있었다..

 

 

이날 청량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남산제일봉를 거쳐 돼지골로 하산하여 해인관광호텔 주차장까지 약 4시간의 합천 남산제일봉 산행을 마치고 나서, 다시 장소를 부곡 온천장 으로 옮겨 따뜻한 온천수에 이날 산행의 피곤함을 풀게하는 시간도 가졌다.

 

 

부곡온천에서 따끈한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고나서, 다시 근처 음식으로 자리를 옮겨 이날은 상황버섯 삼계계탕과 영계 구이를 먹어면서 소주와 맥주를 곁들이면서 이날 산행의 정담을 나누는 마무리 행사를 가질수 있었다..

 

이날 산악회에서 주관한 합천의 남산제일봉 산행은 많은 산악회원들과 함께 산행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기암괴석들의 전시장 같은 산행길은 눈을 뗄수 없는 장관들을 만날수 있었고, 특히 전날 내린 하얀눈들이 쌓여 있는 등산로에서는 봄속의 겨울 풍경들도 만날수 있는 이색적인 풍광도 보고 즐기는 시간이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