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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 후포여행-벽화마을, 등기산 스카이워크

by 영도나그네 2018. 7. 11.

지난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부부동반으로 울진 대게로 유명한 경북 울진의 후포항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경북 울진의 후포항은 울진대게의 집산지이고, 강원도 동해항과 경북 포항항 사이에서 제일큰 항구이며, 울릉도 와 독도로 가는 여객선도 이곳에서 출항하고 있는곳이다.

 

이날 일행들은 울진의 후포항 어시장 주차장에 도착하여 후포리벽화마을->등기산공원->등기산출렁다리->등기산 스카이워크를 약 1시간 30분정도 트레킹하고 나서 후포항의 명물 울진대게를 먹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올해초에 개장한 후포항의 또다른 명물 등기산 스카이워크와 함께 등기산공원 에서 보이는 후포항 전경과 후포항 등대, 그리고 백년손님의 촬영지에 있는 벽화마을 풍경들... 

 

 

후포항 의 어시장 주차장에서 벽화마을 골목길을 들어서면 1998년 4월에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그대그리고 나" 의 촬영지가 이곳이라는 벽화를 먼저 만날수 있었고, 차인표, 최진실, 박상원 송승헌, 최불암, 김혜자가 출연한 어촌드라마가 생각나게 하는것 같았다.. 

 

 

후포항의 벽화골목길로 접어들면 SBS 의 예능프로그램인 "자기야 - 백년손님" 의 촬영지가 나타나고, 좁은 골목길에는 당시에 출연한 남서방과 장모님이 이곳 벽화마을을 온통 장식하고 있었고, 마침 남서방의 실제 장모집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수시로 찾아오고 있어 대문에 출입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판도 붙어 있었다..

 

후포의 백년손님 벽화마을을 돌아 나오면 등기산 공원 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오고 이곳 계단옆의 골목길에도 아름다운 벽화들이 그려져 있었다..

 

 

등기산 공원 으로 오르는 계단끝에 올라서면 후포항과 후포마을이 한눈에 들어오고, 그곳에는 차인표, 최진실, 박상원 송승헌, 최불암, 김혜자가 출연한 2018년 MBC 주말드라마 "그대그리고 나" 의 그당시 촬영지가 이곳이라는 안내 표지판이 붙어있었고, 그때 그대로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후포항을 품고있는 야트막한 등기산 정상인 "등기산 공원" 에 올라서면 "남호정" 이라는 아름다운 정자가 서 있고, 그 옆에는 3.1 독립운동 기념비와 함께  국립경주박물관의 발굴조사때 출토된 신석기 유물를 전시해 놓은 후포리 신석기 유적관이 돔 형태로 만들어져 있었으며, 후포항을 드나드는 여객선과 어선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하얀 후포등대가 서 있었다..

 

 

후포등대를 지나 계단을 내려오면 울진 바다의 해안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이곳의 또다른 명물 등기산스카이 워크도 보이는곳에는 "망양정" 이란 정자가 있어 이곳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망양정 정자를 지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이곳의 또다른 명물 등기산 출렁다리가 만들어져 있어, 이곳을 건너는 사람들이 아찔한 스릴을 느낄수 있는 시간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등기산 출렁다리를 건너면 넓은 공터가 나오고, 드디어 2018년 초에 새로 개통한 후포의 새로운 명물 등기산 스카이 워커가 모습을 나타내고, 이곳에서도 바닥의 강화유리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덧신을 신고 건너보기로 했다.

 

 

후포항의 새로운 명물인 이곳 등기산 스카이 워크는 국내 최대길이 135m, 폭 2m 높이 20m 로 만들어져 있었고, 57m의 강화유리 구간은 아찔함을 느낄수 있는 곳이고, 올해 2월에 개장한 이곳에 올라서면 푸른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스카이워크 전망대에는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일화를 바탕으로 한 "선묘룡"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었으며, 후포에도 바다속에 "갓바위" 가 있다는것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후포의 등기산 스카이 워크에서는 조금전 지나온 등기산공원이 저만치 보이고, 하부에 내려서면 거대한 교각 2개위에 바다위로 놓여져 있는 135m 의 등기산 스카이워크의 위엄을 볼수 있었다..  

 

 

이날 후포의 벽화마을과 등기산 공원, 등기산 스카이워크 트레킹을 약 1시간 30분에 걸쳐 마치고 나서, 다시 후포항의 어시장에 있는 울진 대게를 판내하고 있는 전문 음식점으로 가는길에는 조금전 지나온 등기산 출렁다리와 망양정 정자, 그리고 하얀 후포등대는 물론 울릉도와 독도로 가는 여객선 터미널도 만날수 있었다..

 

 

후포의 어시장에 있는 울진대게 전문 음식점에 들려 울진대게를 주문하면, 즉석에서 대게를 삶아 먹기좋게 대게를 손질하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푸짐하게 삶은 울진대게가 한상 가득하게 나오고, 울진대게를 이곳 후포항에서 맛있게 먹어며, 소주와 맥주를 곁들이면서 이날 후포 여행에 대한 정담을 나눌수 있었고, 마지막으로 나온 뜨끈한 매운탕과 함께 대게딱지 볶음밥이 이날 여행의 마무리를 즐겁게 해주는것 같았다..

 

 

울진대게로 식사를 마치고 나서 미리 준비해간 달콤한 수박으로 후식을 즐기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경북 울진의 후포항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나서 부산으로 돌아 오는길에는 망향휴게소에 들려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보고 잠시 시어가는 시간도 가졌으며, 다시 울산의 장생포항에 들려 12가지 맛을 즐길수 있다는 이곳의 명물 고래고기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날 지인들과 힘께한 후포 여행을 모두 마무리 할수 있었다..

 

이날 모처럼 지인들과 부부동반으로 다녀온 울진대게의 집산지인 후포항에서는 아찔한 바다위에 놓여져 있는 등기산 스카이 워크는 물론 아름답게 만들어진 벽화마을과 함께 푸짐한 울진대게를 먹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은것 같았으며, 역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들이 풍성하여 동해안 여행지로서는 또다른 매력이 넘치는곳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