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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농다리와 초롱길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18. 9. 5.

지난 주말에는 전국 산악회 역대회장 모임이 1박2일의 일정으로 충북 진천에서 충북지구 산악회 초정으로 각지역의 역대 산악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건강과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의 일정은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긴 돌다리 진천의 명물 "농다리(籠橋)" 건너기와 근처에 있는초평저수지 둘레길 "초롱길" 트레킹을 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되고 긴 돌다리 진천의 명물 농다리에는 이날도 많은 사람들이 신기한 모습으로 돌다리를 건너고 있었고, 근처에 있는 초평저수지 들레길인 초롱길에서는 초평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즐길수 있었다..



진천의 농다리 주차장에 도착하면 저멀리 농월정 위에서 인공폭포수가 흰 포말을 일으키며 쏟아지고 있는 풍경들을 만날수 있었고, 바로 눈앞에는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곳의 명물 농다리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돌다리를 건너볼수 있었다..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들어진 이곳 농다리는 길이 93.6m, 너비 3.6m, 뚜께 1.2m, 의 돌다리 이고, 교각사이 폭이 80cm, 28칸의 교각으로 만들어진 다리 이며, 홍수가 나도 교각이 유실됨이 없이 지금까지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며, 1976년12월에 충청북도 유형문화제 제28호에 지정되었다고 한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진천의 명물 농다리를 신기한 표정으로 건너고 나서, 이곳에서 기념 사진도 남기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농다리를 지나 야트막한 고갯길을 올라가면, 용의 허리에 해당하는 "용고개(살고개)" 가 나타나고, 이곳에는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성황당" 을 만날수 있었다..



"용고개" 를 넘어서면 넓이가 49.94㎢ 인 초평저수지가 나타나고, 저수지 수변을 따라 만들어진 나무데크길로 이어지고 있는 진천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초롱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이곳 초평저수지 둘레길 "초롱길" 은 진천의 대표적인 명소 "농다리" 와 "초평호" 를 통칭하는 명칭으로, 지난 8월 진천 군민의 공모를 통해서 정해진 이름이라 하고, 중간 중간에 쉼터도 잘 만들어 놓아 잠시 쉬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경사가 거의 없는 평지 형태의 초롱길을 한참을 걸어가면 초평호를 가로지르는 하얀 구름다리인 하늘다리가 눈앞에 나타나고, 초평호에서는 조각배를 타고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만날수 있었다..



초평호를 가로지르는 길이 93m인 이곳 "하늘다리" 도 진천군민의 공모로 통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고, 하늘다리를 건너보면 아찔한 스릴과 함께 아름다움 초평호 풍광도 보고 즐길수 있었다..



하늘다리를 다시 건너와서 초롱길에 만들어져 있는 쉼터에서는 충북지구 산악회에서 미리 준비해온 막걸리를 한잔씩 나누어 마시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초롱길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숲길로 이루어진 산책길을 따라 올라가면, 시원한 숲속의 향취와 함께 언덕배기 위에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는 "농암정" 이 보인다..



산마루위의 농암정에 올라서면 초평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맑은 가을 하늘과 함께 병풍처럼 펼져지고 있는 초평호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가슴을 탁 터이게 만드는것 같았다..



농암정에서 다시 "농다리" 로 내려 오면서 보이는 "농다리" 는 장마때는 다리위로 물이 넘쳐흐르게 만든 "수월교(水越橋)" 형태로 만들어져 오랜세월을 버텨왔고, 마치 "지네" 처럼 몸통 양쪽으로 다리가 달려 있는 형상이라 "지네다리" 라고도 불리어 진다고 한다.



진천의 미호천 상류에 고려초기에 축조된 천년을 이겨낸 진천명물 "농다리" 와 "초롱길" 트레킹을 마치고 나서 근처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이곳의 별미 "붕어찜" 으로 식사를 하면서 이날 하루의 정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음식점에서 "붕어찜" 으로 식사를 마치고 나서, 다시 숙소인 "율리 휴양촌" 으로 자리를 옮겨, 음식점에서 만들어준 독특한 형태의 "누룽지" 와 함께 충북지구 산악회에서 준비한 과일과 주류들을 곁들이면서, 마침 이날은 아시안 게임 한국과 일본의 축구 결승전이 있는 날이라, 단체응원의 시간도 가질수 있었으며, 단체응원 덕분에 일본에 2:1로 이겨 금메달의 감격을 같이 누리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전국의 산악회 역대회장 모임을 충북 진천에서 가지게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된 돌다리 "농다리" 를 건너보는 시간과 함께 아름다운 "초평저수지" 둘레길 "초롱길" 을 걸어보면서 산악회 역대회장들과의 건강과 우의를 다지는 또다른 귀한 시간이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