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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 시산제-금정산 동문

by 영도나그네 2015. 1. 13.

지난 주일에는 을미년 새해를 맞아 금년 한해 산악회의 무사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가 "금정산성 동문" 에서 많은 산악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금년들어 처음 가지는 산행을 겸한 시산제는 초읍 어린이 대공원에서 출발 하여 만남의 광장을 지나 만덕고개-> 금정산성 남문-> 금정산성 동문 고개-> 금정산성 동문까지 갈맷길을 따라 약 3시간에 걸쳐 산행을 하고 "금정산성 동문" 에서 금년한해 산악회의 무사산행과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렸다.

 

 

 

 

 

 

                                              부산 금정산성의 "남문" 과 "동문"

 

우리나라에서 제일큰 산성인 "금정산성" 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난 이후인 조선 숙종 29년에 축성된것으로 전해지고 있어며 성의 길이는 17,336m 이고, 성의 면적은 약 250만평에 이른 다고 하며, 동서남북에 각 4개의 성문이 설치되어 있다.

 

 

 

 

 

 

 

집합장소인 초읍 "어린이대공원 학생 수련원" 앞에서 회원들이 모여 간단한 준비 운동을 하고 나서 산행을 시작 하게 되었다..

 

 

 

 

 

 

 

"초읍 어린이 대공원" 안 에는 일제 강점기에 심은 편백나무 숲길이 잘 조성되어 있고, 편백나무 에서 뿜어져 나오는 " 피톤치트" 향을 맡으며 상쾌한 산행을 시작할수 있었다..

 

 

 

 

 

 

 

                      만덕고개 가는 길에 잠시 휴식을 하면서 준비한 밀감으로 입맛을 다시기도 하고..

 

 

 

 

 

 

                   "어린이 대공원"에서 출발하여 약 1시간 반 만에 "만덕고개" 에 도착할수 있었다... 

 

 

 

 

"만덕고개" 에서 "금정산성 남문" 가는 길에는 음수대가 있었는데 이곳은 추운날씨 탓에 꽁꽁 얼어 있었으나 이곳의 찬물 한바가지를 마셔보았다...

 

 

 

 

 

 

               "초읍 어린이 대공원" 에서 출발하여 산행 2시간 만에 "금정산성 남문" 에 도착 할수 있었다..

 

 사적 제215호로 지정된 "금정산성 남문" 은 북쪽으로 금정산의 최고봉인 "고당봉" 이 정면으로 올려다 보이고, 금강공원에서 운행중인 케이블카 종점이 인근에 있어며, 평거식 건축물이기도 하다..

 

 

 

 

 

                  "금정산성 남문" 에서 한참을 내려오면 "금정산성 동문 고개" 에 도착한다.. 

 

 

 

 

 

 

 

"금정산성 고개" 에서 "금정산성 동문" 까지 가는 산행길은 구불구불 이어지는 "금정산성" 의 성곽을 따라 걸어보는 이색적인 산행이 될수 있는 곳이다..

 

 

 

 

 

          산행 3시간 만에 오늘의 목적지 이자 산악회 시산제 장소인 "금정산성 동문" 에 도착할수 있었다...

 

 

 

 

 

 

 

 

 

 

 

"금정산성 동문" 에서는 새해를 맞아 첫 산행을 겸한 시산제 준비가 되어 있었으며, 시산제 순서에 따라 제주인 산악회장이 강신, 참신, 제문낭독, 소지, 음복순으로 시산제가 진행되었으며, 참석한 산악회원모두가 경건한 마음으로 산신령에게 예를 올렸으며, 각자가 두툼한 봉투를 돼지 입에 물려 주기도 했으며, 필자도 금년한해 무사 산행과 건강을 기원하는 뜻에서 금일봉을 제상에 올렸다.

 

        * 참고로 이날 산악회 시산제 제상에 올라온 봉투는 거금 700만원이나 되었다고 한다..

 

 

 

 

 

 

 

 

     "금정산성 동문" 에서 산악회 시산제를 마치고 장소를 "산성마을" 음식점으로 옮겨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산악회의 을미년 새해 첫 산행과 함께한 산악회의 시산제를 마치고 이날 점심식사는 산성마을의 토속주 "금정산성 막걸리"와 함께 이곳의 별미 "오리불고기" 와 "청둥오리탕" 으로 푸짐한 식사와 함께 산악회원간에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을미년 새해 산악회의 첫산행을 겸한 "금정산성" 갈맷길 산행과 함께 "금정산성 동문" 에서의 산악회 시산제는 회원 모두의 건강과 더불어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경건한 시산제 행사가 되었으며, 아마도 금년한해에도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계속될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