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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제일 서쪽에 있는 승학산을 오르다..

by 영도나그네 2015. 1. 27.

지난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부산의 근교산이고 부산의 제일 서쪽에 위치한 "승학산(乘鶴山)-해발 497m)" 에 올라가 보았다.

 

승학산은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곳에 오니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나는듯 하다 하여 붙여진 산이름이고, 특히 가을철에 억새군락지로 유명을 떨치고 있는 부산 유일의 억새밭이 있는 곳인데 지금은 매년 억새밭이 줄어든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하는 곳이다.

 

이날 산행은 사하구청 앞에서 정각사->건국고 갈림길->동아대 갈림길->승학산 정상->시약산->391m고지->대티터널로 하산하는 산행길로 하는약 3시간 30분의 산행을 한것 같다.

 

 

 

 

 

 

부산의 "승학산"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들이다.. 앞으로는 부산항과 감천항이, 뒤로는 낙동강 하구둑과 명지 신도시, 뒤로는 낙동강과 김해 벌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날 산행 들머리는 사하구청 앞에서 차도를 따라 "정각사"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정각사" 를 지나면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되었다.

 

 

 

 

 

 

"정각사" 에서 가파른 산길을 한참 올라가면 편백나무 숲길이 나타나고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면 건국고등학교 갈림길을 만난다..

 

 

 

 

 

 

 

건국고 갈림길에서 동아대 갈림길 까지는 평탄한 산행길이 시작되고 여기서 부터 조망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고개를 돌리면 낙동강 하구둑이 눈아래 보이고 장림과 신평공단도 한눈에 들어온다..

 

 

 

 

 

 

동아대 갈림길에서 "승학산" 정상은 눈앞에 보이고, 이날 밤에 비소식이 있는 지라 오늘의 시계는 그리 좋지 못하지만 사상구의 사상공단도 눈에들어오고, 나무계단을 한참 올라가면 조그만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 에서 보이는 풍경들이다... 낙동강 하구둑과 명지, 낙동강과 김해벌판, 감천항과 장림공단이 보인다.. 

 

 

 

 

 

 

 

 

   "전망대" 에서 가파른 계단길을 조금 올라오면 오늘의 목적지인 "승학산 정상(해발 497m)" 에 도착할수 있었다.

 

 

 

 

 

 

 

"승학산"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이 탁터인 조망 덕분으로 낙동강 하구둑, 을숙도 대교, 시약산의 기상관측소, 사하구 일원과 감천항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승학산" 정상에서 다시 기상청 레이더 기지가 있는 "시약산" 으로 산행길을 잡았고, 오른쪽 아래에는 "부산 일과학교" 가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다.

 

 

 

 

 

 

 

"승학산" 을 내려오면 가을철에는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수만평의 "억새군락지" 를 만나고, 지금은 앙상한 풀잎들만 가득한 모습들이다..

 

 

 

 

 

 

"억새군락지" 에는 아름다운 저녁 노을을 볼수 있다는 "억새노을 전망대" 가 있고 이 전망대를 지나면 임도와 만난다.

 

 

 

 

 

 

 

임도를 따라 가면 "너럭바위 전망대" 가나오고 다시 "창수천 약수터" 쪽으로 산행코스를 잡았고, 한참을 올라가면 오늘의 두번째 목적지인 "시약산" 정상이 보이고, 기상청의 레이더 관측소가 눈앞에 들어온다..

 

 

 

 

 

 

 

 

 

 

"시약산-해발 510m" 정상에는 "기상청 레이더 관측소" 가 자리하고 있고, 그옆에는 "시약정" 이란 아담한 정자가 서 있는데 이곳에서는 부산항의 뒷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주 올랐던 영도 봉래산이 남항대교 왼쪽에 있고 남항대교 건너편에는 상선들이 장난감처럼 묘박지에 정박해 있는 모습도 볼수 있고, 발아래는 "구덕운동장" 과 서구쪽이, 그 너머로는 아미동의 오밀조밀한 단층집들이 널어서 있는 모습도 볼수 있는 곳이다.

 

 

 

 

"시약정" 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대티고개" 쪽으로 하산길을 잡았고, 사하구청 앞에서 출발한 이날 산행은 "승학산" 정상을 지나 이곳까지 약 3시간 30분만에 대티고개 지하철 역앞에 도착할수 있었다.

 

 

 

 

 

 

 

하산후에는 근처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고나서 자리를 음식점으로 옮겨 돼지 삼겹살과 양곱창을 안주로 소주한잔을 하며 오늘의 산행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 약 3시간 30분에 걸친 산행은 사하구청에서 출발하여 부산의 사하구쪽에 위치한 "승학산" 정상에 올랐다 다시 서구쪽의 "시약산" 정상까지 두 산을 둘러보면서 부산의 사하구와 서구쪽의 이모저모를 볼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