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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섬 여수 사도(沙島), 추도 여행

by 영도나그네 2017. 10. 25.

지난 주말에는 고교 "동기회" 에서 부부동반으로 "전남 여수" 가 은밀하게 감춰둔 섬과 섬으로 이어진 "신비의 섬"  "사도(沙島)" 와 "추도(鰍島)" 로 가을 야유회를 다녀왔다.

 

전남 여수의 "사도(沙島)" 는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여수 앞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섬중에서 현대판 "모세의 기적" 이 일어나는 곳으로 음력 2월초 하루날과 음력 7월 보름날에는 "사도(沙島)", 추도, 긴도, 나루섬, 나끝, 시루섬, 진대섬" 등  "사도(沙島)" 를 이루는 7개섬이 "ㄷ" 자의 형상으로 바닷물이 갈라지는 장관을 만날수 있는곳이라 한다.

 

 

"추도(鰍島)" 에서 만나는 기암괴석이 만들어내는 "협곡" 과 함께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 "추도(鰍島)" 의 "돌담장", 그리고 "사도(沙島)" 에서 만나는 "얼굴바위" 와 "양면해변" 풍경들...

 

 

이날 여수의 "사도(沙島)" 와 "추도(鰍島)" 를 가기위해서는 "백야도" 에서 출항하는 "카페리" 를 타고 "하화도"->"상화도"->"사도(沙島)" 로 가는 여정이었으며, "백야도" 선착장에서는 승객들의 신분을 꼼꼼히 대조하여 승선을 시키고 있었다..  

 

 

검표를 마치고난후 11시 30분 정각에 출발한 "카페리호" 의 선실은 넓은 마루바닥으로 만들어져 있고, 갑판위에서는 조금전 지나온 "백야대교" 와 함께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을 만날수 있었다..

 

 

"백야도" 선착장을 출항한 "카페리호" 는 한참을 달려 저멀리 "고흥의 팔영산" 이 아스라히 보이고, 첫번째 기항지 "하화도" 와 "상화도" 가 보이고, 최근에 개통한 "하화도" 의 "출렁다리" 도 볼수 있었다..

 

 

대형 "카페리호" 는 조그만섬인 "추도(鰍島)" 에는 기항하지 않는 다는 설명에 따라, 첫번째 기항지 "하화도(下花島)"  에서 하선하여 조그만 낚시배 편으로  "추도(鰍島)" 로 들어 가기로 했다.

 

 

조그만 낚시배에 2조로 나뉘어 승선한 쾌속선은 약 15분만에 "하화도" 에서 이곳 "추도(鰍島)" 선착장까지 도착시켜 주었다..

 

 

이날 제일 처음 찾은 "여수" 의 "추도" 에는 "돌덩이 하나도 소준한섬, "추도" 라고 예쁜 돌위에 새긴 글귀와 함께,  "바다, 섬, 사람" 이라고 새겨진 앙증맞은 돌 들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제일먼저 반겨주고 있었다.

 

 

이곳 "추도(鰍島)" 마을은 옛 "돌담장" 들이 옛스러움을 보여주고 있는 곳으고, 바람이 많은 섬 지방이라 자연석을 그대로 쌓아올려 놓았으며, 세월이 흐른 지금도 무너지지 않고 이렇게 오랜세월을 지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 인것 같았다..

 

 

"추도(鰍島)" 마을의 "돌담장길" 을 따라 오른쪽 계단을 올라가면 "기암괴석" 과 "층리" 와 "단층대" 가 만들어 내는 또다른 장관을 만날수 있었다..

 

 

"여수" 의 "화정면" 의 "유인도" 중에서 가장 작은 섬인 "추도(鰍島)" 는 섬 주변이 암석해안으로 둘러싸여있고, 여름의 태풍과 겨울의 추위를 이기기 위해서 돌담을 쌓았다고 하며, 옛날에는 4-5 가구가 이곳에 거주하였다고 하나, 지금은 할머니 한분만이 이 섬을 지키고 있었고, 마침 밭일을 하고 있는 이 섬의 유일한 거주자 할머니 한분도 만날수 있었다..

 

 

"돌담길" 을 따라 "추도(鰍島)" 의 산 정상부로 올라가면, 지금은 "폐교" 가된 "여산교의 추도분교" 가 잡초만 무성한채 자리하고 있었고, "독서는 마음의 양식" 이라는 소녀조각상이 외롭게 이곳을 지키고 서 있었다...

 

 

"추도(鰍島)" 의 언덕배기를 넘어가면 바로 눈앞에는 조금후에 찾아갈 "사도(沙島)" 의 "중도" 와 "시루섬", 그리고 섬 사이에 형성된 "양면해변" 이 보인다..

 

 

"추도(鰍島)" 는 "공룡발자국 화석지" 로도 유명한곳이고, 약 40분에 걸친 "추도(鰍島)" 를 한 바퀴를 돌고나서 다시 낚시배편으로  "사도(沙島)" 로 출발할수 있었다..

 

 

"추도(鰍島)" 에서 낚시배를 타고 약 5분만에 본섬인  "사도(沙島)" 도착할수 있었고, 제일먼저 만나는건 250년을 이곳을 지키고 서 있다는 "해송" 들의 군락지를 만날수 있었고, 이곳이 "신비의섬 "사도(沙島)" 라는 표지석과 함께 여기가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임을 실감하게 하는 날카로운 이빨에 포악성이 느껴지는 "티라노사우루스" 의 크다란 "공룡조형물" 을 만날수 있었다.. 

 

 

"사도(沙島)" 선착장에서 마을로 들어서면, 여기서도 "당쟁이덩쿨" 로 뒤덮혀 있는 아름다운 "돌담길" 들을 만날수 있었고, 현재 2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이곳에서도 조그만 "교회" 도 만날수 있었다.. 

 

 

"사도(沙島)" 에는 주로 "민박" 과 "어업" 으로 생활을 하고 있었고, 이날은 "민박집" 에서 미리 준비한  해산물을 곁들인 소박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할수 있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사도(沙島)" 의 아름다운 해변풍경과 어루러진 돌담길과 함께 가을이 영글어가는 풍경들을 만날수 있었고, 이곳이 "공룡발자국 화석지" 임을 알리는 표지판도 만날수 있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사도(沙島)" 의 "둘레길" 을 한번 걸어보기로 하고, "둘레길" 입구에서는 저멀리 바다건너 "고흥반도" 의  "외나로도 우주센터" 가 아스라히 보인다. 

 

 

"사도(沙島)" 의 "둘레길" 에서도 "외나로도" 의 "우주센터" 가 보이고, 2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사도(沙島)"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둘레길" 에서는 거대한 소나무 한그루가 비스듬히 누워 있고, 이 와송이 이곳의 또다른 볼거리를 만들어 주고 있는것 같았다..

 

 

       "본섬" 의 "둘레길" 을 돌아나오면 "중도" 와 "시루섬" 이 보이고 두섬을 지나는 "사도교" 가 놓여 있다..

 

 

"사도교" 아래 바닷가에는 광활한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 가 나타나고, "사도(沙島)" 일원은 약 7천만년전에 형성된 "백악기" 후기 시대에 형성된 곳이라고 하며, 총 3천8백여점의 "공룡발자국" 이 발견된곳이라 "천연기념물" 제434호 로 지정된곳이기도 하였다.

 

 

"사도교" 를 지나면 "중도" 가 나타나고, 산책로 옆에는  마치 "게" 처럼 생긴 "화장실" 이 인상적이고, 바위틈에서는 아름다운 "해국" 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마침 이날은 "썰물" 때라 "중도" 와 "시루섬" 사이에 형성된 "양면해변" 을 걸어서 "시루섬" 에 들어갈수 있었다.

 

 

"양안해변길" 을 따라 "시루섬" 으로 들어가는 해변에서는 각종 "공룡발자국" 들이 찍힌 수많은 돌 들과 함께 높이 10m, 길이 15m 의 "거북모양" 의 "거북바위" 를 만날수 있었고, 전설에 의하면 "이순신 장군" 이 이곳에 들려 "거북선" 제작의 "영감" 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는곳 이기도 하였다.

 

 

"시루섬" 에 도착하면 이곳의 "명물" 인 거대한 바위가 만들어내는 "얼굴바위" 가 눈앞에 다가오고, 널다란 "마당바위" 와 함께 저 건너편에는 조금전 다녀온 "추도" 가 보인다..

 

 

"중도" 와 "시루섬" 사이에 만들어진 "양면해변" 에는 조그만 "해수욕장" 이 있었고, 철모르는 사람이 "수영" 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시루섬" 과 "중도" 를 지나 "사도교" 를 넘어오면, 이곳의 명물 "돌담장길" 들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었고, "돌담장길" 을 따라 가면 조그만 "사도리 사무소" 건물이 나오고, 이곳에서 주민들의 각종 행정 민원을 본다고 한다.

 

 

이곳 "사도(沙島)" 에는 또다른 볼거리가 있는데, 일년에 딱두번 음력 "2월초하룻날(영등날)" 과 "7월보름날(백중사리)" 에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 이 일어나, 사진과 같이 "본섬" 과 "추도" 를 걸어서 건널수 있다고 하며, 이때는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와 신기한 장관을 즐길수 있다고 한다.

 

 

이날 고교 "동기회" 에서 주관한 "신비의섬 여수의 추도 사도" 야유회 행사를 모두 마치고 나서, "사도(沙島)"  선착장 입구의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 공룡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도(沙島)" 에서의 모든일정을 마치고 나서 이곳에서 "백야도" 로 마지막으로 출항하는 4시30분 "카페리" 를 타고 가는 선상에서는 조금전 머물었던"사도(沙島)" 와 "추도" 가 점점 멀어져 갔으며, 이미 해는 뉘엿뉘엿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었고, 때마침 "갈매기" 들이 뱃전을 따라 길동무를 해주는듯한 정겨운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여수" 의 "사도(沙島)" 에서 약 1시간 만에 "백야도 선착장" 에 도착하여, 다시 "관광버스편" 으로 "여수시내"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집행부에서 준비한 "한정식" 으로 "반주" 를 겸한 "저녁식사" 를 하면서 이날 "동기회 추계야유회" 에 대한 정담을 나누는 정겨운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이번 고교 "동기회" 에서 주관한 "추계야유회" 를 부부동반으로 다녀온 "여수" 에 있는 "섬" 과 "섬" 으로 이어진 "신비의섬 추도" 와 "사도" 여행은 동기들과의 우정을 다지는 또다른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