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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눈꽃산행

by 영도나그네 2018. 2. 14.

지난 주말에는 산악회에서 진행한 설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무주" 의 "덕유산" 눈꽃 산행을 산악회원들과 함께 다녀왔다. 

 

"덕유산(德裕山)" 은 덕이 넉넉하다는 이름처럼 품이 넓은 산이고, "전북 무주군, 장수군" 과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 등 영호남 4개군에 걸쳐있으며, "소백산맥" 의 중심부에 우뚝솟아있는 주봉인 "향적봉(해발 1,614m)"  이 있다.

 

이날 산행은 2팀으로 나뉘어 "삼공리 주차장" 에서 "백련사" 까지 가는 원점 회귀팀과, "무주리조트" 에서 "곤돌라" 를 타고 "설천봉-> 향적봉->백련사-> 삼공리 주차장" 으로 가는 팀으로 산행을 하기로 하여 필자는 "향적봉-> 백련사" 로 산행을 하는 팀에 합류하여 약 4시간 30분의 눈꽃산행을 하게 되었다.

 

 

"덕유산" 의 "설천봉" 에서 "향적봉" 오르는 등산로는 온통 하얀 눈세상으로 변해 있었으며, 하얀 눈꽃과 상고대가 만발한 설경에 눈이 부시고 이곳을 찾은 등산객들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었으며, "향적봉" 정상에서는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긴줄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날 "부산" 에서 8시에 출발한 관광버스가 무주 리조트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이미 사전에 "곤돌라" 예약을 하고 도착했지만 "매표소" 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 를 이루고 있었으며, "티켓팅" 을 하고 나서 "곤돌라"  탑승장으로 이동하니 여기서도 어마어마한 탑승줄이 늘어서 있었다..

 

 

약 40분을 기다려 탑승한 "콘돌라" 는 20분만에 1,520m의 "설천봉" 에 도착 시켜주었고, "설천봉" 에서는 세찬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었다.

 

추위때문에 이곳 "휴게소" 에서 준비힌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준비한 "아이젠" 과 "방한복" 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인 "덕유산 향적봉" 산행을 할수 있었다..

 

 

"휴게소" 를 나서자 세찬 바람과 함께 눈보라가 앞을 가리지 못할것 같았으며, 그래도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 이런 아름다운 설경을 담느라 즐거워 하는 모습들 같았다..

 

 

"설천봉" 에서 "향적봉" 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에 들어서자 "상고대" 가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눈꽃터널 세상이 펼쳐지기 시작했으며, 저마다 탄성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마치 "사슴뿔" 처럼 생긴 "덕유산" 의 또다른 명물 "상고대" 는 환상적인 눈꽃터널을 만들고 있었으며, 역시 겨울 산행의 진수와 백미를 느낄수 있었다.. 

 

 

"향적봉" 으로 오르는 등산로 내내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발자국으로 남기며, 보고 즐기는 눈꽃터널과 설경은 정말 감탄사가 절로나오게 만드는것 같았다..

 

 

"설천봉" 에서 "향적봉"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에는 아름다운 설경을 담느라 등산로를 매운 사람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고, 약 20분만에 "향적봉" 정상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남한" 에서 4번째로 높은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해발 1,614m)" 에 도착하니 사방은 온통 하얀 눈세상으로 변해 있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으며, 세찬 눈보라가 몰아 치고 있었지만 "정상석" 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긴줄을 이루고 있었다.. 

 

 

"덕유산" 의 "향적봉"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백련사" 쪽으로 하산을 하기로 하고 둘러본 정상부 주위는 온통 순백의 하얀 눈세상으로 변해 있었고, 이곳에서도 "상고대" 가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설경들은 보면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향적봉" 에서 "백련사" 로 하산하는 등산로에도 "상고대" 가 만들어내는 "사슴뿔" 들이 눈꽃터널을 만들고 있어 그 아름다움에 도취해 힘든줄 모르고 산행을 하는것 같았다..

 

 

"백련사" 로 하산길에서는 엄청나게 쌓인 눈들로 좁은 등산로가 되어 있었으며 추위를 피해 나무 밑에서 "비닐텐트" 를 치고 식사를 하고 있는 이색적인 풍경도 만날수 있었다..

 

 

계속내리는 함박눈은 등산객들의 "베낭" 위에도 쌓이고, 흰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나무들이 만들어 내는 눈꽃터널들은 아름다운 "설국" 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백련사" 로 하산길은 "급경사" 구간과 "계단" 구간이 많아 미끄러운 하산길이 되었으며, 정말 조심해서 천천히 내려가야 하는 하산길이 되었다..

 

 

점점 "백련사" 가 가까이 다가오자 환상적인 눈꽃터널들은 사라지고, 등산로에만 하얀 눈들이 깔려 있었고, 이곳에서도 "비닐텐트" 에서 식사를 하는 산객들을 만날수 있었다..

 

 

한참을 내려오면 "백련사" 도착하기전 산위에는 "고려시대" 의 "부도" 인 "백련사 계단(戒壇)" 이 하얀눈 위에 고저넉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백련사 계단" 지나 조금내려오면 추운 겨울철에도 푸른잎을 볼수 있는 "겨우살이" 군락지를 만날수 있었고, 드디어 "향적봉" 에서 출발 1시간 30분 만에 "백련사" 에 도착할수 있었다..

 

 

"신라시대" 고찰인 "백련사" 에도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어 "천년고찰" 의 아름답고 정겨운 특별한 운치를 더욱 느낄수 있는 풍경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함박눈이 내리는 "백련사" 는 또다른 아름다움을 볼수 있는 "설국" 의 풍경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어며, "대웅전" 앞의 500년 묵은 고목인 "돌배나무" 도 내리는 함박눈을 맞고 있었다..

 

 

"천왕문" 을 나서도 계속해서 함박눈은 내리고 있었으며, "일주문" 을 향해  내려가는 중간에는 "백련사" 의 "부도탑" 들이 흰눈을 덮어 쓰고 자리하고 있었다..

 

 

"일주문" 에서 "삼공사 주차장" 까지는 "무주구천동" 의 "33경"  절경들이 펼쳐지는 곳인데, 이날은 하얀눈으로 온세상이 은빛으로 포장되어 있는 또다른 "구천동 계곡" 풍경들을 만날수 있었다..

 

 

약 4시간 30분의 "덕유산 향적봉" 산행을 마치고 나서 다시 장소를 "의령" 에 있는 40년전통의 "소고기 국밥집" 에서 소주를 곁들인 "소고기 국밥" 을 먹어면서 이날 "덕유산" 눈꽃 산행에 대한 정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평소 일년 내내 눈구경을 할수 없는 "부산" 에서 올해 첫 눈꽃 산행을 위해 찾아본 "덕유산" 의 "설천봉과 향적봉" , 그리고 "백련사" 와 "구천동 계곡" 에서의 하얀 눈꽃들과 "상고대" 가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덕유산" 은 산 전체가 하얀 "도화지" 를 펼쳐 놓은듯한 몽환적인 설경들과 함께 마침 이날은 함박눈까지 같이하여 모처럼 올 한해 눈구경을 실컷해보며 보고 즐기는 또다른 귀한 시간을 가진것 같았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설명절 연휴를 이웃님들도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설명절이 되시길 바랍면서 새해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