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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여행-하회마을, 부용대, 하회 세계탈박물관

by 영도나그네 2018. 7. 25.

지난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전통문화의 향기가 가득하고, 한국의 미와 전통이 살이있는 역사의 고장 안동의 하회마을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안동의 하회마을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민속마을이고, 풍산류씨가 600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임진왜란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이 태어난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마을 이름을 "하회(河回)" 라 한것은 낙동강이 "S" 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있는 형상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1999년에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곳을 찾았으며, 2005년에는 미국의 부시대통령도 이곳을 찾아올 정도로 국제적인 명소가 되는곳이기도 했다.

 

 

안동의 "하회마을" 을 한눈에 볼수 있는 "부용대" 와 하회마을의 수호수 역할을 하고 있는 "삼신당 신목", 서애 류성룡 선생이 "징비록" 을 집필한 "옥연정사" 와, 하회마을의 정겨운 돌담장길... 

 

 

안동의 하회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 매표소 쪽으로 걸어가면 하회 장터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이곳에서는 안동의 각종 먹거리들과 볼거리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하는것 같았다..

 

 

하회마을의 입장권을 구입하면 이곳으로 부터 약 1.2km 지점에 있는 하회마을까지는 무료 서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편리하게 이동할수 있었다..

 

 

셔틀버스 주차장에 내리면 이곳 하회마을이 2010년 7월에 "한국의 역사마을" 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곳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서 있었다.. 

 

 

안동하회 마을은 지금도 기와집과 초가집들이 오랜 세월속에서도 잘 관리되고 보존되고 있는 역사가 깃든 유서 깊은곳 같았다..

 

 

하회마을의 정 중앙에는 수령이 6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마을의 수호수 역할을 하고 있었고,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적어놓은 수많은 소원지들이 "삼신당 신목" 의 영험을 기원하면서 신목을 둘러친 긴줄에 매달여 있었다..

 

 

하회마을의 관람을 마치고 부용대로 가기위해 나루터로 가는 길목에는, 높이가 6m, 둘레가 1.5m 나 되는 400년이 넘은 보호수로 지정된 소나무 한그루의 멋진 풍채를 만날수 있었다..

 

 

하회마을을 한눈에 볼수 있는 부용대를 가기위해서는 나룻배를 이용해야 하고, 팻말에 적혀 있는 나룻배 뱃사공에게 전화를 하면 곧바로 나룻배가 도착할수 있었다..

 

 

뱃사공에게 연락을 하면 곧바로 나룻배가 도착하고, 조그만 나룻배를 타면 눈앞에는 64m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부용대가 눈앞에 나타난다..

 

 

나룻배에서 내려 부용대로 가는 길목에는 "서애 류성룡" 선생이 이곳에서 임진왜란의 회고록인 "징비록"을 집필한 곳으로 유명한 "옥연정사" 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만날수 있었다.

 

 

옥연서원을 지나 부용대로 오르는 길목에는 서애 류성룡선생의 형인 경암 류운룡선생의 위패를 봉안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화천서원이 자리하고 있었고, 지금은 간이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화천서원을 지나 흙길로 된 솔숲길을 약 10분정도 올리가면, 드디어 하회마을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깍아지른 절벽위에 있는 부용대에 도착할수 있었다..

 

 

태백산맥의 맨끝자락인 이곳 안동의 높이 64m의 기암절벽위의 부용대에 올라서면 안동 하회마을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멋진 풍광을 만날수 있었다..

 

 

부용대를 내려와서 다시 나룻배를 타고 낙동강을 건너, 천년기념물로 지정된 안동의 또다른 명물 만송정 숲길에 도착할수 있었다..

 

 

만송정 숲은 2006년 11월 천연기념물 제473호로 지정된곳이고, 서애 류성룡의 형인 겸암 류운룡이 1900년도에 강 건너편의 바위절벽 부용대의 거친 기운을 완화 하고져 소나무 1만그루를 심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만송정 숲길을 따라 나오면, 다시 셔틀버스 출발지가 나오고, 셔틀버스를 내리면 하회 세계 탈박물관에 도착할수 있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고유탈 250여점과 외국탈 250여점을 소장 전시하고 있어 동, 서양의 서로 다른 탈문화를 비교해 볼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이 되는것 같았다..

 

 

안동 하회마을과 부용대, 하회 세계탈박물관 관람을 모두 마치고 나서, 다시 장소를 안동 구시장에 있는 안동 찜닭 골목으로 옮겨, 안동의 대표적인 먹거리 별미 "안동 찜닭" 과 함께 "안동소주" 를 곁들이면서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안동 하회마을에 대한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이날 주말을 맞아 지인들과 함께나선 안동 하회마을 나들이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인 이곳은 고즈넉한 아름다움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생활 문화유산들이 잘보존되어 있고, 볼거리 먹거리들이 들도 풍성한 곳이라  무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제 역할을 해주는것 같았으며, 같이간 지인들 모두를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귀한 시간이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