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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 수산물 위판장 부산공동 어시장의 아침

by 영도나그네 2018. 10. 10.

지난 주말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 서구 남부민동에 위치한 부산공동 어시장을 아침 일찍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 부산공동 어시장은 1963년 개장이래 55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물을 위판하는 곳이고, 전국수산물의 약 30%를 이곳에서 위판한다고 하다.


이날은 마침 지금 한창 제철인 고등어 잡이 어선들이 만선을 하여 전날 입항한 어선들이 국민생선 고등어를 하역작업을 하고 있었고, 수많은 수산업 종사자들이 몰려들어 고등어의 정리 작업과 경매를 진행하고 있었다..




마침 이날 여명이 밝아오는 부산 공동어시장에서 만난 아침이른 시간에는 어획량이 큰폭으로 늘어난 고등어들이 넓은 위판장을 가득 매우고 있었으며, 모처럼 부산공동 어시장의 활기찬 모습을 볼수 있었다..



전날 만선으로 입항한 어선의 어창에서는 수많은 고등어들이 크다란 뜰채에 떠올려 정리장소로 이동하는 하역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고등어 잡이 어선의 어창에서 퍼 올려진 고등어들은 추럭에 실려 근처에 있는 선별장으로 이동하고, 선별장에서는 수많은 아주머니들이 선별작업을 하고 있었다.



선별장에서는 크기별로 어상자에 담는 작업들을 하고 있는 아주머니들의 일사분란한 손동작이 신기하게만 느껴지기도 했다..



지난달 부터 어획량이 대폭 늘어난 고등어들이 넓은 위판장을 가득 매우고 있었으며, 마침 정리된 고등어 상자들을 앞에놓고 중매인들의 호가 손놀림에 따라 경매가 한창 진행중에 있었다..


경매가 끝난 고등어들은 각 중매인들이 자기 책임으로 다시 상자를 정리하고 운반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것 같았다..


경매가 끝난 고등어들은 얼음에 저장하기도 하고 수레에 실려 운반하기도 했으며, 이날은 약간의 다랑어도 위판장에서 볼수 있었다..



부산공동 어시장 바로 옆에는 경매가 끝난 싱싱한 수산물을 바로 판매하는 수산물 직판장이 게설되어 있었으며, 이곳에는 상자단위로 수산물들을 판매하고 있어, 마침 필자도 이날 고등어 한상자를 이곳에서 구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아침 일찍 도착한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물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 위판장에는 산더미 같이 쌓인 고등어들을 보고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들었으며, 삶의 현장을 직접 볼수 있는 아침 풍경이었으며, 국민생선인 고등어가 가득한 부산공동어시장에서는 요즘 평균 하루에 12만상자가 위판된다고 하며, 위판금액도 32억 정도 되고 있다고 하고, 이중에서 고등어 위판이 72% 정도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러나 모처럼 맞이한 고등어 풍어에도 어민들과 수산업계의 표정은 마냥 밝을수 없다고 하며, 계속되는 소비 감소와 함께 노르웨이산 수입 고등어 점유율 때문에 산지가격이 내려 가고 있어 걱정이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