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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알프스 재약산 산행

by 영도나그네 2018. 11. 14.

지난 주말에는 산악회 정기산행을 밀양의 영남알프스 산군중의 한곳인 재약산의 수미봉과 사자평을 지나 층층폭포를 거쳐 밀양의 천년고찰 표충사로 하산하는 산행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산행은 맑고 깨끗한 날씨속에 배내고개->능동산->능동2봉->샘물상회->사자평->재약산(수미봉)->층층폭포->흑룡폭포-> 표충사로 이어지는 13.5km 구간을 약 6시간 30분정도 산행하는 시간이 되었다.




영남 알프스의 산군들과 함께 은빛 물결이 출렁이는 사자평의 억새군락지, 그리고 재약산 수미봉 정상과 폭포가 2단으로 이루어 지는 층층폭포의 에서...



이날 산행출발에 앞서 배내고개 주차장에서 다같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첫번째 목적지인 능동산으로 산행을 출발 하였다...



가파른 나무계단을 한참을 힘들게 올라가면 조망터가 나오고, 마침내 이날 첫번째 목적산인 능동산 정상에 도착할수 있었다..



능동산을 지나 한참을 걸어가면 임도와 만나게 되고, 여기서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다.



임도 갈림길에서 다시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능동2봉에 도착할수 있었고, 여기서 부터 조망이 펼쳐지기 시작 했다.



능동 2봉을 지나면 억새군락지가 나타나고, 철늦은 억새들이 은빛 물결을 출렁이고 있는 늦가을의 아름다운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억새 군락지 너머로 밀양 언양 국도와 함께 백호산의 흰바위 모습이 마치 거대한 백호가 산등성이를 넘어가는듯한 풍경도 만날수 있었다..



등산로가 끝나고, 다시 임도를 만나면 저멀리 얼음골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이 보이고, 길가에는 가을꽃들이 활짝피어 있었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걸어 올라가면 샘물상회가 나타나고, 이곳에서는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이 모두 이곳에서 두부 와 오뎅을 안주로 막걸리 한잔씩을 하면서 잠시 목을 추기면서 쉬는 시간을 가질수 있는곳이기도 하다.



샘물상회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천황재로 가는 임도에는 온통 은빛으로 물든 억새 군락지가 펼쳐지고 있는 장관을 만날수 있었다..



천황재로 가는 등산로는 온통 사자평의 억새군락지의 장관이 펼쳐지고 있었으며, 천황재에는 넓은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천황재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곳에서 A팀 B팀으로 나뉘어, B팀은 표충사로 바로 하산하고, A팀은 이날 최종 목적산인 재약산 수미봉을 오르기 위해서 출발을 하게 되었다.



재약산 수미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가파른 바위 길이 계속되고 있었으며, 주암마을로 내려가는 삼거리 갈림길이 나타난다.



천황재에서 출발 30분만에 이날의 최종 목적산인 재약산 수미봉 정상(해발 1,108m) 에 도착할수 있었다.


재약산이란 옛부터 이곳에서 약초가 많이 난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고, 이곳에 올라서면 광활하게 펼쳐지고 있는 사자평의 억새습지와 영남 알프스의 산군들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곳이기도 했다.



재약산 수미봉 정상 아래에는 넓은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고, 이곳에서는 정상에서는 인증샷 남기는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과, 발아래 펼쳐지는 사자평의 억새군락자와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의 장관을 볼수 있었다,,



재약산 수미봉에서 표충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기로 하고, 한참을 내려가면 고사리 분교 갈림길이 나오고, 계속되는 억새 군락지의 장관을 보면서 하산을 할수 있었다..


억새군락지를 따라 한참을 내려오면 조금전 올랐던 재약산 수미봉이 저만치 보이고, 고사리 분교터를 만날수 있었다.



1966년 개교하여 졸업생 36명을 배출하고 개교 30년만인 1996년 폐교된 산동초등학교 사자평 분교가 있던 일명 고사리 분교는 지금은 흔적도 없이 넓은 공터만 남아있는 모습을 만날수 있었다..



고사리 분교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내려오면 작전도로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층층폭포로 내려가는 나무 데크길을 만날수 있었다..



잘 만들어진 데크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바위를 타고 내리는 하얀 물줄기가 만들어 내는 층층폭포가 눈앞에 펼쳐지고, 온통 가을색으로 물들고 있는 옥류동천의 가을풍경들을 만날수 있었다..



온통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계단을 내려오면 전망대가 또 만들어져 있고, 이곳에서는 2단으로 떨어지는 층층폭포를 한눈에 볼수 있었다..



온통 가을색으로 갈아입고 있는 옥류동천을 따라 내려 가는하산길에서는 기암들이 머리위로 솟아있는 풍경들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층층폭포를 지나 데크길을 한참을 내려오면 이번에는 마치 9마리의 크다란 용이 굼틀그리는듯한 구룡폭포가 눈앞에 나타난다.



흑룡폭포를 지나 표충사로 가는 등산로는 평탄한 길로 이어지고 있었으며. 길옆의 계곡에서는 맑은 물소리와 함께 곱게 물든 단풍들도 만날수 있었다.



재약산 수미봉에서 약 2시간30분만에 천년고찰 밀양의 표충사에 도착할수 있었고, 이곳에서는 붉게 물든 재약산과 조금전 올랐던 재약산 수미봉 정상이 저 멀리 높이 솟아 있는 풍경도 만날수 있었다..



원효대사가 654년에 창건했다는 천년고찰 표충사에는 주말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가족단위로 찾고 있었으며, 100년 된 칡즙을 판매하고 있는 신기한 모습과 함께, 깊어가는 산사의 가을 정취를 느낄수도 있었다..



천년고찰 표충사 일주문 앞의 수령이 오래된 고목나무도, 아름다운 가을옷으로 갈아입고 있었으며, 나무 아래서는 가족들과 같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풍경도 만날수 있었다..



이날 배내고개에서 출발한 산행은 능동산을 거쳐 사자평 억새 군락지를 지나, 재약산의 수미봉 정상에 올랐다. 다시 층층폭포를 지나 밀양의 표충사 까지 장장 13.5km 구간을 약 6시간 30분정도 산행을 마치고 나서, 다시 장소를 근처 온천욕장으로 옮겨 흐르는 땀과 피로를 약간 풀고 나서, 근처에 있는 순두부 전문점에서 순두부 정식으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막걸리와 소주를 곁들이면서 이날 힘든 재약산 수미봉 산행의 이야기꽃으로 이날 산행을 모두 마무리 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