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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장군봉 눈꽃산행

by 영도나그네 2019. 2. 13.

지난주말에는 산악회 정기산행을 부산에서는 좀처럼 보기힘든 겨울철 눈꽃산행을 강원도 태백산의 장군봉으로 다녀왔다.


태백산은 강원도 태백시와 경북 봉화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태백산맥" 의 "모산(母山)" 이고, 정상에는 "장군봉(해발 1,567m)" 이 있으며, 정상부의 "만경사" 앞에는 "단종" 이 악령이 되었다 하여 단종의 넋을 기리는 "단종비각" 이 서있고, 2016년에는 태백산 도립공원으로 지정된곳이다.


이날 부산에서 관광버스편으로 오전 7시에 출발하여 4시간후인 11시에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유일사 매표소->유일사->장군봉->천재단->망경사->반재->당골 주차장 까지 약 4시간 30분에 걸쳐 산행을 하게 되었다.


이날은 추운날씨 였지만 맑은 날씨속에 바람도 거의 없는 날씨라 태백산의 눈꽃 장관을 보기위해 이곳 먼곳까지 찾아 왔으나. 그동안 눈이 내리지 않아 음달과 등산로에만 눈이 조금 남아있어 아쉬움이 많았으나, 다행히 하늘에서는 흰눈이 조금씩 내려주어 한결 마음의 위안을 받게 하는것 같았다..




이날 태백산의 명물 주목군락지에서는 한겨울에 만날수 있는 하얀눈을 뒤집어 쓰고 있는 주목들의 장관을 볼수 없어 한결 아쉬움을 남기게 하였다.



이날 산행출발지인 유일사 주차장에는 전국에서 관광버스 편으로 도착한 등산객들이 마치 시장통을 연상하리만큼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으며, 이곳에서 간단한 기념촬영을 한후에 태백산 장군봉으로 산행을 출발하게 되었다.



약간의 눈이 얼어 있는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계곡물은 꽁꽁얼어 있었고, 등산로도 눈이 얼어 있어 여기서 부터는 아이젠을 장착하고 산행을 해야 했다..



눈이 얼어붙어 있는 미끄러운 등산로를 조심조심 걸어 올라가면서도 모두가 즐거워 하는 표정들이었고, 중간중간에서는 이렇게 기념사진도 남기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생각했던 눈꽃 산행은 아니지만 그래도 눈길 등산로에서 하얀눈을 밟으며, 뽀드득 뽀드득 아이젠에서 나는 소리는 겨울철 눈길 산행의 묘미를 즐기는것 같았다.



유일사 주차장에서 약 2km 지점에는 유일사 입구가 나오고, 이곳에서는 준비한 따뜻한 커피 한잔씩을 나누어 마시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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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사 입구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태백산의 장군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본격적인 돌계단과 나무데크 계단이 시작되고 있어 제일 힘든 구간이 되는것 같았다..



내린 돌계단을 올라가면서도 힘은 들어도 모두가 즐거워 하며 산행하는 모습들이 눈산행의 또다른 매력인것 같았다.



눈쌓인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태백산의 또다른 볼거리 주목 군락지가 나오고, 이곳에서는 겨울철 특수 방한 장비인 비닐천막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태백산의 주목군락지에서는 흰눈이 내리고 있었고, 바람이 불지않는 눈밭에 자리를 잡고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날은 태백산의 겨울산행의 최고의 볼거리 주목군락지에서의 흰눈에 덮혀있는 주목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볼수 없어 아쉬움을 남기게 하였다.



이날 유일사 주차장에서 출발 2시간 만에 태백산의 정상부인 장군봉에 도착할수 있었고, 정상에는 "천왕단" 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이곳에서는 매년 개천절에 제사를 올린다고 한다.


태백산의 최고봉인 "장군봉(해발 1,567m)" 에 도착하여 산악회의 "정상식(頂上式)" 을 하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으며. 수많은 등산객들 때문에 간신히 "장군봉 정상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가는 기간을 가질수 있었다..



"장군봉" 에서 정상식을 마치고 나서 "천제단" 으로 가는 등산로에는 몸을 가누기 힘든 세찬 눈보라가 휘몰아 치고 있었고, 간신히 "천제단" 에 도착할수 있었다..



하늘에 제사를 올린다는 "천제단" 의 "한배검" 표지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나서, 바로 앞에 있는 "태백산 표지석" 앞에는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한 많은 등산객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고, 간신히 여기서도 기념사진을 찍을수 있었다.



"천제단" 에서 "만경사" 를 거쳐 "당골광장" 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내려가는 하산길에서는 세찬 눈보리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상고대" 를 이곳에서 처음으로 만날수 있었다..



천재단에서 눈쌓인 미끄러운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면 "단종" 의 넋을 기리는 "단종비각" 을 만날수 있었고, 바로 앞에는 "만경사" 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 높은곳에서 나오는 "태백산" 의 정기를 품고 있는 "용정" 에서 나오는 물 한바가지를 들이키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망경사" 를 지나 평탄한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면 조금전 내린 흰눈들이 대나무 잎에 소롯이 내려않아 있는 풍경들을 볼수 있었고, "반재 쉼터" 에 도착할수 있었다..



"반재쉼터" 에서 "당골" 로 하산하는 등산로는 급경사구간이 계속되고 있었으며, 전나무 숲길과 함께 태백산을 지키고 있다는 "장군바위" 도 만날수 있었다..



하산길에서는 계속해서 눈이 흩날리고 있었으며, 계곡물은 꽁꽁얼어 붙어 있었고, 이곳 태백산 에서도 "암괴류" 를 만날수 있었다..



"당골광장" 이 가까워 지는 지점에서는 쌓인 눈이 없어 "아이젠" 을 벗을수가 있었고, 독특한 복장을한 등산객도 만날수 있었으며, 우리 민족의 시조이신 "단군할아버지" 의 "영정" 을 모시고 있는 "단군성전" 에 도착하여 잠시 참배를 하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당골광장에 도착하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68만명이 다녀갔다는 올해 태백산 눈축제가 끝나고 나서 작품들의 해체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으며, 아직도 남아있는 하얀눈 속에서 산행을 마친 등산객들이 기념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유일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태백산의 정상인 장군봉(해발 1,567m) 을 올랐다 당골광장까지 약 4시간 30분의 "태백산 장군봉 눈꽃산행" 을 모두 마치고 나서, 장소를 옮겨 왕갈비탕과 소주 맥주를 같이 하면서 태백산 장군봉으로의 눈꽃 산행에 대한 정담을 나누면서 이날 산행의 마무리를 모두 마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