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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산 둘레길 걷기

by 영도나그네 2019. 5. 15.

지난 주말에는 부산지구 산악회 창립 21주년기념 산행을 근교의 백양산 둘레길를 걸어보기로 하고, 어린이 대공원에서 성지곡수원지를 돌아 바람고개를 지나 선암사를 거쳐 기념식 행사장까지 약 2시간 정도 가벼운 산행을 하는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마침 부처님 오신날이 겹치는 관계로 부인회원들의 참석이 저조 했지만 화창하게 맑은 날씨와 신록이 우거지는 푸르럼속에서 의미있는 산행을 가진것 같았다..



이날 산행 출발의 집합장소인 "부산 학생교육 문화회관" 앞에서는 저만치 "백양산" 정상부가 보이고, 어린이 대공원의 상징 "어린이 회관" 이 보인다.



이날 산행의 출발장소인 어린이 대공원 입구에는 어린이 대공원을 상징하는 조형물인 "확장하는 꿈" 이라는 조형물이 공원 입구에 서 있고, 산행출발에 앞서 간단한 기념 촬영 순서도 가졌다.



먼저 산행출발에 앞서 간단한 건강체조로 몸풀기를 하면서 산행때의 부상예방을 위한 예비 운동을 해보는 시간을 가질수도 있었다..



준비운동을 마치고 나서는 어린이 대공원의 잘 만들어진 숲길을 따라 산행 출발을 할수 있었고, 싱그러운 신록의 내음과 함께 편백나무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향도 맘껏 맡을수 있었다..



어린이 대공원의 숲길에는 아름드리 "편백나무" 군락지가 길 양편으로 줄지어 늘어서 있어, 지나가는것 만으로도 코끝이 상쾌함을 느끼게 하는것 같았다..



어린이 대공원 숲길을 지나면 "성지곡 수원지" 숲길이 시작되고, 이곳에서도 신록이 우거진 숲길 양편에서는 상큼한 숲내음과 함께 각종 그림들도 전시해 놓아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것 같았다.. 



어린이 대공원 안에 있는 "성지곡 수원지" 는 1906년에 완공된 저수지로, 부산시 등록 문화재 인데, 지진등에 의한 댐 붕괴 위험이 있다는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110년만에 처음으로 올해 수원지 물을 빼고 지금은 댐 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성지곡 수원지 숲길이 끝나고 나서는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고, 편백나무와 함께 초록의 숲길에서는 가슴이 탁 트이는듯한 상쾌함을 만끽하면서 산행을 할수 있었다..



울창한 숲길을 한참을 올라가면 쉼터가 나오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녹색이 만들어 내는 싱그러운 오월의 푸르럼을 즐길수 있었다..



숲속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나서 다시 가파른 등산로를 올라가면 "임도" 가 나타나고, 여기서는 아름답게핀 "연산홍" 들이 길옆에 피어 있어 또다른 아름다움을 느낄게 하는것 같았다..



길옆에 아름답게 핀 연산홍길을 따라 임도를 한참을 내려가면 "바람고개" 가 나타나고 이곳에서는 "선암사" 갈림길이 나오고, 이곳에서 다시 선암사 쪽으로 산행길을 잡았다..



"바람고개" 갈림길에서 임도를 따라 한참을 걸어가면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 의 말사인 천년고찰 "백양산 선암사" 에 도착할수 있었다..



이날은 마침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 을 맞아, 675년 (신라 문무왕 15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백양산 선암사" 에서는 형형색색의 연등들이 줄지어 늘어선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부처님 공덕에 대한 감사와 함께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예불을 올리는 모습들도 볼수 있었다..



"선암사 일주문" 을 나오면 "선암사" 를 방문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선암사 셔틀버스가 사람들을 실어나르고 있었으며, 입구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선암사에서 산악회 창립기념식이 열리는 행사장으로 내려가는 길옆에도 수많은 연등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고, 아름답게핀 철쭉들과 함께 또다른 풍경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백양산 선암사에서 도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가면 산악회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한 창립 21주년 기념 행사징인 음식점에 도착할수 있었다.



이날은 산악회 창립 21주년을 맞아 이곳에서 간단한 기념식을 하는 순서가 진행되었으며, 산악회장의 인사와 함께 역대 산악회장의 축사와 함께 지원금 전달식도 진행되었다..



이날 산악회 창립 기념식장에서는 간단한 창립 기념식을 끝내고 나서는, 산악회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한 한우고기를 구어 먹어면서 산악회 창립에 대한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으며, 소주와 맥주를 곁들인 축하의 건배순서도 지길수 있었다..


모처럼 회창한 5월의 주말에 산악회 창립 기념식과 기념등산을 많은 회원들과 부인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의 근교산인 백양산 둘레길 걷기를 할수 있었으며. 싱그러운 초록으로 물든 등산로에서는 온갖 봄꽃들과 함께 싱그러운 5월의 정취를 즐길수 있는 또다른 귀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