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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시산제와 금정산 산행

by 영도나그네 2020. 1. 15.

지난 주말에는 산악회의 "경자년 시산제" 를 겸한 새해 첫 산행을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 동문" 인근에서 많은 산악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산행은 예년과 같이 "동래 식물원->구름다리-> 산성고개->금정산성 동문" 까지 약 2시간의 산행을 하고, 이어서 금정산성 동문 앞에서 올 한해 산악회의 안녕과 회원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경자년 시산제" 를 올리는 시간이 되었다.


 

"금정산성" 동쪽 고갯마루에 서 있는 "금정산성 동문" 은 해발 415m지점에 웅장한 모습으로 서있고, "금정산 동문" 으로 올라가는 산행길에 만나는 "금정산성" 성곽길은 편안하게 산행할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였다.



"동래 식물원" 입구에서 출발하여 "구름다리" 를 지나 약 1시간 30분을 산행하고 나면, "산성고갯 마루" 에 도착할수 있었고, "산성고갯마루" 에는 "산성로" 도로개설을 위해 "금정산성" 의 "성곽" 이 일부 단절되었으나, 2011년 6월에 "금정산성 성곽" 잇기작업 시행 하여 지금과 같은 성곽을 복원하였다고 한다.



"금정산성" 의 "산성고갯마루" 에서 다시 "금정산성 동문" 쪽으로 잘 복원된 산성 성곽길을 따라 편안하게 산행을 계속할수 있었다. 



이날 바람은 세차게 불어도 포근한 날씨덕분에 초겨울의 "금정산성 성곽길" 은 조용하면서도 한적하고 아름다움을 보고 즐기면서 산행을 하면 저멀리 "금정산성의 동문" 이 보인다..



"금정산성" 의 "동문" 은 1703년 "숙종29년" 에 "금정산성" 을 축조할때 설치된 문이고, 일제강점기에 이곳 "동문" 이 허물어졌으나 그후 1972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고 하는곳이다.



사적 제215호로 지정된 "금정산성 동문" 은 "홍예식문" 으로 "금정산성" 의 으뜸관문으로 지금도 이렇게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자리하고 있는것 같았다..



겨울철의 진객 동백꽃이 피어있는 "경자년 산악회 사산제" 장소인 "금정산성 동문" 광장에서는 "시산제" 를 지낼 제관들이 의관을 차려 입고 시산제 준비에 한창 열중하고 있었다..



시산제 제물을 차려놓고, 이날 참석한 회원들이 의관을 차려입은 "제관" 들과 함께 시산제에 앞세 "산악인은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대자연에 동화되어야 한다" 라는 "산악인의 선서" 의 힘찬구호를  외쳐보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이날 산악회 시산제 "제주" 는 "산악회장" 이 맡아 "강신", "참신" 의 순서로 "산신령" 님에게 고하고, 정성스레 준비한 제물을 앞에놓고 경건하게 "산신님" 에게 예를 올리고 있었다..



이어서 산악회원들의 올 한해 안전산행과 건강을 기원하는 "축문낭독" 이 있어지고 있었으며, 축문내용과 같이 한해동앙 아무 사고 없는 아름답고 행복한 산행시간이 되기를 기원해 보는 시간이 된것 같았다..



이날 시산제에 참석한 회원들이 시산제 제상앞의 돼지 입에 두툼한 봉투를 물리면서 "산신신령님" 에게 모든 회원들의 안전산행과 건강을 기원하는 예를 정성껏 올리고 있었다..



금정산성 동문앞에서 경자년 산악회 시산제를 모두 마치고 나서, 간단한 기념사진 촬영이 있었으며, 준비한 제물들을 나누어 먹는 "음복" 순서가 진행되었다..



산악회의 경자년 시산제를 모두 마치고 나서, 다시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한 근처 음식점으로 장소를 옮겨, 점심식사와 함께 산악회 신, 구 회장단 이, 취임식도 가지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경자년" "산악회 시산제" 를 마치고 도착한 음식점에서는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한 "오리 백숙" 과 "오리 불고기" 가 준비되어 있었으며, 금정산성의 토속주 "금정산성 막거리" 와 소주 맥주를 곁들이면서 이날 "경자년 시산제" 를 겸한 금정산 산행에 대한 정담과 함께 올 한해도 회원들간의 우정과 사랑이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위한 덕담들을 주고 받는 귀한 시간이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