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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봉래산 산행

by 영도나그네 2020. 3. 4.

지금한창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때문에 외지로 나갈수 없는 답답한 시기인지라, 아직까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한사람도 나오자 않은 이곳 영도는 부산에서 유일한 청정지역이라 말할수 있고, 필자의 뒷산인 영도 봉래산으로 아침 일찍 나홀로 산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부산 영도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봉래산은 봉황이 날아드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고, 예로부터 신선이 살고 있는곳으로 전해져 내려 오고 있는 영도의 보물섬 이기도 한곳이다.



마침 이날은 아침일찍도착하는 바람에 봉래산의 "손봉" 에서는 저멀리 동해 바다에서 아침을 밝히는 일출을 만날수 있는 또다른 귀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이 풍경은 이번에 새로 구입한 삼성 S20+ 로 촬영해 보았다..) 



이날은 이른 아침시간이라 봉래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 한적하고 조용한 나만의 시간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산행을 할수 있었다..



봉래산의 등산로 양옆으로는 울창한 소나무 군락지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어, 맑고 청량한 솔향 내음을 맡으면서 걸어볼수 있는 등산로가 이어지고 있었고, "자봉" 의 전망대를 지나 "손봉" 쪽으로 산행을 계속할수 있었다..



청량한 아침의 맑은 공기들을 맘껏 들이 마시면서 "손봉" 으로 가는 등산로 에는 언제나 같이 이곳을 지키고 있는 바위들과 함께 부산항의 조망들도 가끔씩 보이기 시작한다.



봉래산의 손자봉인 "손봉" 을 올라가는 고개를 넘어가면 "부산항" 의 관문 "오륙도" 가 저만치보이고, "해운대 마린시티" 와 101층의 "엘시티" 건물도 보인다.



마침내 도착한 "봉래산" 의 손자봉인 "손봉" 에서는 하루를 밝히는 아침해가 떠오르고 있었으며, 탁터인 경관들과 함께 사방으로 펼쳐지는 부산항의 풍경들을 눈앞에서 볼수 있었다..



봉래산의 손봉에서는 부산항의 관문인 오륙도가 저만치 보이고 이제막 화물을 가득실은 상선이 입항하는 풍경들과 함께 저멀리 해운대 101층의 엘시티 마천루가 아침 안개에 덮혀 있었다..



마침 이날은 아침 일찍 이곳 봉래산의 손봉에 도착하는 덕분으로 하루를 밝히는 아침해가 이렇게 떠오르고 있는 일출 광경도 만날수 있었다...



이날 봉래산의 "손봉" 에서는 아무리 춥고 "코로나 바이러스" 가 기승을 부려도 계절은 어김없이 우리곁에 가까이 다가와 있음을 느끼게 하는 "진달래" 가 벌써 이렇게 꽃 몽우리를 달고 새봄의소식을 전해주고 있었다....



봉래산의 손봉에 올라서면 부산항의 "남항" 과 함께 남항의 외항선 묘박지에 정박해 있는 수많은 상선들과 송도해수욕장은 물론 감천항 까지도 저만치 볼수 있었다..



봉래산의 "손봉" 에서 한참 시간을 보내고 나서 다시 아들봉인 "자봉" 에 도착할수 있었고, 이곳에는 예나 지금이나 잘 만들어진 팔각정자가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었다..



자봉에서 다시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에는 안부가 나타나고, 이곳 에서도 "느와집" 으로 만든 아담한 정자 하나가 쉼터를 제공해 주고 있었다..



안부를 지나 한참을 올라서면 넓은 조망터가 나오고, 이곳에서는 부산의 남항의 전경들과 함께 남항대교와 저멀리 구덕산까지 보이고 마침내 "봉래산" 의 정상인 "조봉(祖峰)-(해발 395m)" 에 도착할수 있었다..



"봉래산" 의 정상인 "조봉(祖峰) 에 올라서면 부산항의 북항과 남항이 한눈에 보이고, 부산의 원도심인 용두산공원과 부산항 대교, 부산대교, 영도대교는 물론 자갈치 시장등이 발아래 펼쳐지고 있었다..



봉래산의 정상인 "조봉(祖峰)" 에서도 어김없이 봄을 알리는 노오란 "산수유꽃" 이 활짝피어 있었고, 바로 옆에는 연분홍의 "진달래" 가 꽃망울을 머금고 이제막 봉오리를 트터릴것 같은 봄 풍경도 만날수 있었다..


이날 모처럼 지금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멀리는 가지못하고, 필자의 뒷동네 영도 봉래산 산행을 나홀로 하게 되었으며, 한적한 산길을 조용하고 여유롭게 한바퀴 돌아보는 시간이 된것 같았으며, 아무리 힘들고 지친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계절은 어김없이 어느새 우리곁에 다가와 있음을 실감할수 있었으며, 아름답게 피어 있는 봄꽃들을 보면서 또다른 용기를 가지게 하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