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양산 법기수원지 둘레길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0. 5. 27.

지난 주말에도 지인들과 함께 일제 강점기때 말들어졌고 지금도 부산의 노포동과 남산동 청룡동등 7천여가구의 식수로 사용되고 있는 근교에 있는 양산의 "법기수원지" 둘레길 트레킹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에 있는 "법기수원지" 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에 착공해서 1932년에 완공한 수원지로서 정수없이 먹을수 있는 청정수질을 자랑하고 있는곳으로, 그동안 상수원 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어 오다가 2011년 7월부터 수원지 일부를 개방한 곳이기도 했다.



법기수원지 둘레길 양편에는 "전망대" 가 잘 만들어져 있고, 전망대에 올리서면 "법기수원지" 가 한눈에 보이고, 법기수원지 둑방길에 올라서면 또다른 경관을 만날수 있었다... 



이날 법기수원지 둘레길 트레킹은 법기수원지 정문에서 법기치유의 숲 B코스를 먼저 트레킹 해보기로 하고, 안내표지판을 따라 출발하게 되었다..



법기치유의 숲길은 농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이 만들어져 있었고, 길옆에는 저수지와 함께 이름모를 봄꽃들이 피어 반기고 있는것 같았다....



농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울창한 "편백숲" 이 나타나고, 마치 하늘을 찌를듯한 편백나무 군락지에서는 정말 피톤치드 향이 코끝을 지나는것 같은 상쾌한 느낌을 받을수 있었다..



편백숲을 지나면 울창한 소나무와 녹색으로 물들고 있는 싱그러운 솔숲길이 나타나고, 이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들을 맘껏 들이마실수 있었다..



싱그러운 5월의 신록속에 맑고 깨끗한 숲속 공기를 맘껏 들이마시면서 숲길을 한참을 올라가면, 드디어 법기 수원지를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 에 도착할수 있었다..



법기수원지 둘레길 전망대에 도착하니 이미 한 무리의 등산객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으며, 이곳에서 발아래 펼쳐지는 법기수원지의 조망을 한동안 보고 즐기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전망대에사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법기수원지쪽으로 하산을 하게 되었으며, 하산길 에서도 울창한 숲길에서 나오는 특유의 맑은 공기들을 마시면서 즐길수 있었다...



법기수원지로 하산길에서도 상수원 보호를 위해 수원지 출입은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었으며, 편안한 흙길로 이루어진 둘레길은 정말 편하게 걸을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되는것 같았다..



싱그러운 녹색의 숲길을 지나면 이번에는 "대나무 숲길" 도 나타나고, 이곳은 누구나 편안하고 즐거운 트레킹을 할수 있는 멋진 코스가 되는것 같았다..



이날 법기수원지로 하산길에서는 머리위에서 "까치" 한마리가 요란하게 짖어대고 있어, 대숲속을 보니 "까지새끼" 한마리가 대숲의 "그물" 에 걸려 발버둥을 치고 있는것을 목격하고, 일행중 한사람이 대숲에 들어가서 그물을 짤라내고 "까치 새끼"를 꺼내어 무사히 어미품에 안겨주는 훈훈한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법기수원지 정문으로 하산하여, 다시 반대편의 둘레길을 트레킹해보기로 하고, 출발한 둘레길 입구에는 잘 만들어진 팔각정 정자인 "법기정" 정자와 함께 울창한 솔숲과 흙길로된 둘레길을 편하게 올라갈수 있었다..



법기수원지의 반대편 둘레길 에서도 울창한 솔숲에서 나오는 진한 솔향 내음이 코끝을 상쾌하게 하는것 같았으며, 또다른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솔숲이 우거진 법기수원지 둘레길을 한참을 올라가면 드디어 반대편에 잘 만들어진 "전망대" 가 나타나고, 이곳에서도 법기수원지가 한눈에 보이고, 법기수원지의 또다른 명물인 130년 수령인 "반송" 의 우아한 모습도 한눈에 볼수 있었다..



법기수원지 반대편 둘레길의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법기수원지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정문쪽으로 하산길을 잡았다..



"법기수원지" 정문을 들어서자 눈앞에는 높이가 30-40m 가 넘는 거대한 "측백나무" 와 "편백나무" 들이 하늘을 덮고 있는 장관에 눈길을 사로 잡고 있었다...



거대한 측백나무와 편백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선 법기수원지에서는 정말 상쾌하고 깨끗한 숲속 공기들을 마음껏 들이마실수가 있었으며, 또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것 같았다..



법기수원지의 편백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수원지 둑 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이 잘 만들어져 있었고, 이곳의 또다른 명물인 수령 130년인 넘는 "반송" 들의 우아한 자태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었다..



법기수원지 둑 위에 올리서면 수원지가 한눈에 보이고 둑 위에는 수령 130년이 넘는 거대한 "반송" 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또다른 아름다움을 만날수 있었다..


이곳 법기수원지의 둑에는 수령이 130년이 넘는 모두 7그루의 "반송" 이 있고, 법기수원지 조성당시에 수령 50년생을 사람의 힘으로 이곳에 옮겨 심었다고 한다..



이곳 법기수원지의 또다른 명물인 수령 130년이 넘은 "반송" 도 이렇게 봄을 맞아 새순과 새 솔방울을 맺고 있었으며, 오랜세월만큼 수많은 가지들이 현란한 춤을 추는듯 하늘을 향해 뻗어 있었다...



법기수원지 둑방길을 건너오면 다시 수원지 하부로 내려가는 계단이 만들어져 있고, 하부 수문 입구에는 "원정 윤군생" 이란 현판이 붙어 있는 데, 이는 "깨끗한 물은 많은 생명체를 윤택하게 한다" 는 뜻이라고 하며, 이 글씨는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을 지낸 "사이토 마시코 " 의 글씨라 하는 데 아직도 이곳에 이렇게 일본의 흔적이 남아 있어 씁쓸함을 느끼게 하였다..


그뒤 "사이토 사마코" 는 1919년 9월 "강우규 의사" 에 의해 서울역에서 폭탄 테러를 당했으나 죽지 않았고, 일본인 기자 2명만 죽는 사건이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법기수원지 둘레길과 법기수원지 둑방길 걷기를 모두 마치고 나서 근처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이곳의 별미 "부추전" 과 "더덕 생 동동주" 를 나누어 마시면서 이날 법기수원지 둘레길에 대한 정담을 나누면서 맛있는 볶음밥도 먹어볼수 있었다...



이날 들린 음식점 마당에서는 마당의 시멘트 바닥을 뚫고 나온 "파 2뿌리" 가 자라고 있는 생명력이 끈질긴 신기한 장면도 볼수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 한 경남 양산의 "법기수원지" 둘레길 트레킹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 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싱그러운 5월의 신록과 함께 또다른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