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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의 회동수원지 둘레길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0. 6. 17.

지난 주말에는 산악회 정기 산행일 이었으며, 이날은 장마 때문에 오전까지는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정기 산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데 따른 모처럼 정기 산행일이라 우중에도 불구하고 산악회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날 출발지인 회동동 버스 종점에서 부터 많은 비가 내렸지만 그래도 많은 산악회 회원들이 우의와 우산을 챙겨 집합장소에 모여서 회동수원지 둘레길 트레킹을 출발할수 있었다..



이날 비오는날의 회동수원지 풍경과 함께 다양한 색갈의 우의 와 우산을 들고 산행하는 산악회원들이 모습이 마치 또다른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고 있는것 같았다..



이날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각자 우산을 받쳐들고 회동동 버스 종점에서 회동수원지 둘레길의 트레킹을 출발할수 있었다..



세차게 내리는 빗소리를 들어면서 해보는 이날의 회동수원지 둘레길 트레킹은 또다른 운치를 느낄것 같았으며, 한참을 걸어가면 회동수원지 관리사무소가 나타난다..



회동수원지 관리사무소를 지나면 가파른 계단이 시작되고,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회동수원지 둘레길 트레킹이 시작되는곳 이기도 했다..



온통 진흙길로 변한 회동수원지 둘레길에서는 내리는 빗소리가 우산과 나뭇잎에 떨어지는 묘한 소리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알록달록 우산들이 만들어 내는 꽃우산 풍경도 볼수 있었다..



싱그러운 숲속 내음과 빗소리를 벗삼아 한참을 걸어가면, 이번에는 잘 만들어진 전망대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하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전망대를 지나도 비는 계속해서 내리고 있었고, 비에 젖은 트레킹 코스는 온통 흙탕물과 진흙으로 되어 있어 정말 조심조심 걸어야 했다..



회동수원지 둘레길의 숲길을 지나오면, 바로 옆에 회동수원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계속해서 내리는 빗소리가 길벗이 되는것 같았다..



이날 회동수원지 둘레길에서는 대숲길도 만날수 있었고, 비가내리고 있는 대숲에서는 빗방울이 만들어 내는 또다른 대숲소리도 들을수 있었다..



비오는날의 회동수원지 둘레길 트레킹은 남다른 운치와 함께, 싱그럽고 정겨운 빗소리를 벗삼아 걸어보는 또다른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빗소리를 들어며 걸어가는 회동수원지 둘레길에서는 군데군데 쉼터가 마련되어 있었어며, 한무리의 사람들이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있는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쉼터를 지나 수원지 둘레길을 한참을 걸어가면 수원지 건너편의 땅뫼산이 보이고, 이곳에서도 "생활속 거리두기" 플랭카드가 붙어 있었고, 저멀리 땅뫼산의 팔각정자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이날 회동수원지 둘레길 트레킹을 약 2시간에 걸쳐 마치고 나서, 다시 근처에 있는 또다른 힐링의 명소 땅뫼산 황토숲

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땅뫼산 황토숲길 입구에는 이곳은 맨발로 걸을수 있다는 커다란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회동수원지 에서는 마침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외가리도 만날수 있었다..



비가내리고 있는 땅뫼산 황토숲길에서도 황토길에서 나오는 특유의 향과 함께 시원한 수원지에서의 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들이 펼쳐지고 있었으며, 아담한 팔각정 정자와 함께 이곳에는 아름다운 글귀들도 새겨져 있었다..



이날 계속해서 내리는 빗소리를 들어면서 걸어본 이곳 땅뫼산 황토숲길은 시간가는즐 모르고 걸을수 있은것 같았으며, 약 30분만에 한바퀴를 돌아 나올수 있었다..



이날 비가오는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산악회 6월 정기 산행을 이곳 회동수원지 둘레길과 땅뫼산 황토숲길 트레킹을 약 2시간 30분만에 마치고 나서,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한 장소인 오륜 본동의 음식점에 도착하여 오리 한방백숙과 해물파전을 곁들여 막걸리와 소주 맥주를 나누어 마시면서 비오는날의 트레킹에 대한 다양한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이날 비를 맞고 걸어본 회동수원지 둘레길에서는 노랗게 익어가는 비파나무 열매와 함께, 빗물을 잔뜩 머금고 있는 아름다운 야생화들도 만날수 있는 또다른 귀한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이날은 산악회 6월 정기 산행일을 맞아 모처럼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산악회원들과 함께 비를 맞고 걸어보는 회동수원지 둘레길 트레킹은 또다른 즐거움과 정겨움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