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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 군도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0. 7. 8.

지난 주말에는 부산지구 산악회 역대회장 모임을 1박2일의 일정으로 전북 군산에 있는 고군산 군도를 트레킹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군산 군도는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천혜의 해상관광 공원이고, 지금은 새만금 방조제에서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잇는 8.77km 구간에 연육교가 지난 2017년 12월에 개통되어, 종전 군산에서 뱃길로 1시간 넘게 걸리던 이곳이 아주 수월하게 접근할수 있는곳 으로 탈바꿈한 곳이기도 했다.



고군산 군도의 대장도의 대장봉에 올라서면 선유도와 장자도가 한눈에 들어오고, 대봉전망대에 올라서면 눈앞에 망주봉과 그림같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날 아침 7시 30분에 승합차 편으로 부산에서 출발하여 4시간만에 새만금 방조제 홍보관에 도착하여, 새만금 방조제 역사를 잠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새만금 방조제는 1991년 11월에 착공하여 19년 만인 2010년 4월에 준공된 역사적인 방조제로서, 세계 최장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제된 곳이라 한다.



새만금 방조제 홍보관 관람을 마치고 나서 이곳 근처의 맛집으로 이름난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뽕잎 바지락죽과 바지락 회무침, 그리고 부안 뽕빵의 맛을 즐기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나서 새만금 방조제를 따라 가면 "고군산 군도" 의 입구인 "신시도" 가 나타나고, "신시도" 는 승합차 편으로 해안도로를 일주해 볼수 있었고, 세계최장 1주탑 현수교인 "고군산 대교" 를 건너면 마치 춤추는 무당의 모습을 닮았다는 "무녀도" 에 도착할수 있었고, 이곳에 있는 쥐똥섬 앞에서는 이곳에서 많이 생산되는 "바지락" 을 까고 있는 할머니들도 만날수 있었다..



무녀도의 쥐똥섬을 지나오면 이번에는 "선유도" 입구에 도착할수 있었고, 이곳에는 "해변데크 산책로" 가 잘 만들어져 있어, 이곳을 트레킹 해보기로 했고, 산책로 곳곳에는 많은 낚시인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선유도의 해변데크 산책로 옆에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피어있었고, 뒷쪽에는 조금전 지나온 "선유대교" 가 보이고 해안 절벽은 마치 "주상절리"를 연상하게 하는 신기한 모형을 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고군산군도의 선유도의 해변데크 산책로를 한바퀴 돌아나오면, 바로 앞에 "옥돌해수욕장" 이 보이고 건너편에는  "선유봉" 이 눈앞에 나타나고 있었다..



선유도의 해변데크 산책로를 한바퀴 돌고 나오면, 노오란 선인장꽃이 활짝피어 있는 간이 음식점이 있어, 이곳에서 자연산 "가리비" 를 안주로 군산 쌀막걸리를 한잔씩 하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수도 있었다..



선유도의 해변데크 산책로를 지나 "선유봉" 으로 오르려고 했으나, 선유봉 주차장은 이미 만차라 주차공간이 없어 "망주봉" 을 지나 "대봉전망대" 를 올라가 보기로 했다..



대봉 전망대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가파른 돌계단과 나무데크가 만들어져 있었고, 중간 조망터에서는 저멀리 "망주봉"과 "선유도 해수욕장" 이 보인다..



가파른 등산로를 한참을 올라가면 조그만 돌답으로 만들어진 "대봉" 정상에 도착할수 있었고, 이곳에서는 사방이 훤히 보이는 조망터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대봉전망대" 에 올라서면 발아래로 조금전 지나온 "망주봉" 과 함께 "선유도 해수욕장" 은 물론, 선유 스카이라인과 솔섬, 저멀리 고군산 대교와 장자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길에서는 등산로 옆 숲속을 기어다니고 있는 갈대밭이나 진흙갯벌에 살고 있다는 붉은 왕다리를 가지고 있는 "농개" 한마리를 만날수 있었다..,



"대봉전망대" 에서 다시 "망주봉" 입구에 도착했으나 망주봉은 추락사고가 많은 곳이라 입산금지 팻말이 붙어 있어 눈으로만 볼수 있었고, 저멀리 갯펄 건너편에는 우리나라 최장의 1주탑 현수교인 "고군산 대교" 의 아름다움을 볼수 있었다..



망주봉 입구에서 바로앞의 솔섬까지는 나무데크 잔도가 만들어져 있었고, 발아래 "선유도 해수욕장" 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래백사장을 거닐고 있었고, "솔섬" 에는 선유도의 명물 "짚라인" 을 타고 신나게 내려오고 있는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고군산 군도의 무녀도 선유도 대봉전망대 망주봉을 거쳐 선유도 해수욕장을 지나 다시 "장자대교" 를 건너면, 이번에는 "대장도" 가 나타나고, 이곳에 있는 숙소로 정한 그림같은 "펜션" 에 여장을 풀고 나서, 다시 펜션 뒤쪽에 있는 "대장봉" 에 올라가 보기로 했다..



숙소인 펜션에서 나와 대장봉으로 오르는 등산로에는 "수국" 들이 활짝피어 있었고, 바로 앞에는 "장자도" 가 보이고, 가파른 산행길이 계속되고 있었다..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이번에는 커다란 바위로 이루어진 급경사 암릉 구간이 나타나고, 이곳에서는 눈앞에 펼쳐지는 고군산도의 아름다움에 젖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가파른 암벽을 올라서면 드디어 "대장도" 의 최고봉인 "대장봉" 정상에 도착할수 있었고, 발아래로는 왼쪽의 "선유도" 와 오른쪽의 "장자도", 그리고 두 섬을 연결하는 "장자대교" 는 물론 저멀리 "고군산 대교" 까지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을 만날수 있었다..


이곳 "대장도" 는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 이 13척의 배로 "울돌목" 에서 대승을 거둔후, 역습을 피해 이곳에서 열 이틀을 머물렀다는 역사적인 곳이고, 바로 앞 오른쪽에 있는 "장자도" 는 옛날 수백척의 고깃배들이 풍랑을 피해 모여든 천혜의 피항지 였고, 밤에는 고깃배들이 밝히는 불빛으로 장관을 이루었는데 이를 "장자어화(長子漁花)" 라 하여 고군산 8경에 꼽혔다고 한다..



대장봉 정상에서 하산길에서는 많은 전설을 담고 있고, 마치 여자가 아기를 업고 밥상을 차려 들고 나오는 형상을 하고 있는 "장자 할매바위" 를 만날수 있었다...



대장봉 정상에서 다시 한참을 내려오면 대장도 "장자 할매바위" 가 보이는곳에 "장자 할매바위" 에 얽힌 전설을 기록한 팻말이 나나타고, 그 앞에는 이곳 대장도 어부들의 안전과 만선을 기원하는 "당산제" 를 올리던 정면 3칸, 측면 2칸의 "어화대" 가 폐가로 변해 있었다..



이날 마지막 일정인 대장도의 "대장봉" 정상을 올랐다 하산후에는 다시 숙소인 "펜션" 에 도착하여 간단한 샤워를 마치고 나서, 이곳의 또다른 장관인 해넘이와 저녁식사를 위해 미리 예약한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길수 있었다..



미리 예약한 음식점으로 이동하는 장자도 해변가에는 미리 해넘이 풍경을 보기위한 사람들이 자리하고 있었고, 도착한 음식점에서는 푸짐한 생선회와 함께 소맥을 한잔씩 나누어 마시면서 이날 고군산 군도에서의 첫날 일정에 대한 정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이날 "고군산군도" 의 장자도에 있는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음식점 창 넘어로는 하루를 마감하는 붉게 물든 둥근해가 저멀리 수평선 넘어로 넘어가고 있는 이곳에서 만날수 있는 환상적인 해넘이 풍경을 보고 즐길수 있었다..




이날 첫날 일정으로 새만금 방조제 홍보관, 신시도를 지나 무녀도의 쥐똥섬, 그리고 선유도의 해변데크 산책로, 대봉전망대와 솔섬 도보교, 마지막으로 들린 대장도의 대장봉 정상을 둘러보는 첫날 일정을 모두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아름답고 즐거운 마음으로 마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