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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우동누리길과 진례 평지못둘레길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0. 9. 23.

지난 주말에도 코로나 19를 피해 지인들과 함께 경남 진영읍 우동리에 소재한 우동 누리길과, 진례면 평지마을에 있는 평지못 둘레길을 트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영의 우곡누리길은 행정구역상 창원시와 김해시에 반반으로 속해있어 저수지를 한바퀴 돌면 창원을 한번 갔다 김해로 다시 돌아오는 셈이어서 또다른 재미도 느낄수 있는곳이고, 진례의 평지마을에 있는 평지못 둘레길도 용지봉에서 흘러 내려오는 맑은물과 함께, 이곳이 백숙촌으로 유명한곳이라 먹거리가 즐거운 곳이기도 했다..



이날 경남 진영의 우동누리길과 진례의 평지못 둘에길에서는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과 함께 옥빛같은 저수지 물이 어우러져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이날 진영의 우동누리길은 정자가 있는 입구 왼편으로난 진영쪽의 우동누리길을 먼저 걸어보기로 했고, 우동누리길을 따라가면 우곡저수지 뚝방길로 올라서게 된다. 



우곡저수지 뚝방길에 올라서면 우곡 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건너편 단감농장에서는 새를쫒는 폭음기소리가 계속해서 들리고 있었으며, 바로 앞에는 서천 마을이 보이고, 저멀리는 금병산이 보이며 한결 초가을 스런 정취를 느낄수 있었다..


  

우곡저수지 뚝방길을 건너오면 단감농원이 자리하고 있었고, 농원 울타리에는 노랗게 익어가는 탱자와 함께 진영의 또다른 특산품인 태추단감 농원에 들려보게 되었다..



이곳 진영의 특산품인 "태추단감" 은 일반단감과는 달리 아삭한 식감과 함께 크기도 엄청크고 씨가없어 껍질채 먹을수 있는 단감으로, 주인장이 건네준 태추단감을 시식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즉석에서 1박스씩을 주문하기도 했다...



단감농원을 나와 다시 우동누리길을 따라 걸어가면 정병산 그림자와 어우러지는 저수지 풍광과 함께 이곳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과 가족들과 같이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도 만날수 있었다..



우동누리길에서는 우곡저수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가을 바람을 즐기면서 한참을 걸어가면, 아담한 정자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준비해간 막걸리와 포도를 안주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조그만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나무테크를 건너오면, 이번에는 창원쪽 우동 누리길이 시작되고 있어, 나무테크 중간이 김해와 창원의 경계지점 이라는것이 신기하기도 했다..



이곳 우동 누리길의 창원쪽에는 우거진 숲길의 데크길이 계속되고 있었고, 맑은 가을하늘과 어우러지는 우곡저수지의 풍경들이 또다른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이곳 우곡저수지에서는 자라들이 헤엄치는 모습도 볼수 있었고, 정병산 자락의 산그림자와 함께 시원한 풍경들을 보여주는것 같았으며, 이 저수지는 일제 강점기때 만든 저수지라 하고, 저수지 안에는 마을이 있었지만 70년 전에 일제에 의한 저수지가 조성되면서 마을은 사라졌다고 한다.



진영의 우동누리길을 한바퀴 돌고나서 다시 근처에 있는 천년고찰 우곡사를 들려보기로 했고, 이곳 우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14교구 범어사 말사로서 신라 흥덕왕 7년(837년)에 무염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창원 동읍 단계리 기슭에 자리한 이곳 우곡사는 곡창지역인 낙동강과 왜구를 막아주는 산악사이에 위치해 있어 이곳이 병참기지 역할을 한곳이라는 추정을 하는곳으로, 이곳에는 대표 명물인 벼락맞은 은행나무와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약수터가 있다.



이곳 우곡사의 약수는 아무리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특히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는 약수로 알려져 있어, 이 근처는 물론 멀리 부산서 까지 이곳 약수물을 먹어려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곳 우곡사의 또다른 명물인 벼락맞은 은행나무 한그루는 창건당시 무염국사가 심었다고 하고, 예전에는 둘레가 네아름이나 되고, 높이가 30m를 넘는 고거수 였다고 전해저 오는 나무인데, 몇해전 화재로 나무속이 시커멓게 타버린채 겨우 형체만 유지하고 있고, 그러나 신기하게도 그 옆에 새로은 싹을 틔워 사람 허벅지만한 굴기의 줄기가 하늘을 향해 뻗어 있고, 해마다 가을에는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고 있어 또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한다.



우동누리길과 우곡사를 들러보고 나서 다시 장소를 근처 진례 평지마을에 도착하여 이곳에 있는 평지못 둘레길를 트레킹 해보기로 했으며. 평지못 뚝방길에 올라서면 뚝방길 아래로는 경전선 철길이 지나가고 있으며, 저멀리 평지마을과 진례 평지못이 한눈에 들어온다..



진례 평지못 둘레길에 올라서면 저멀리 진례 산업단지들이 펼쳐지고 있었고, 저수지 너머로는 평지마을의 백숙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며, 뚝방길에는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활짝피어 있었다..



이곳 진례 평지못 둘레길은 사방으로 비음산과 대암산 용지봉으로 둘러쌓여 있는곳이라 맑고 깨끗한 물로 유명한 곳이고, 시원스런 풍경들과 함께 힐링의 명소가 되는곳 같았다..



아름다운 초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이곳 평지못 둘레길을 쉬엄 쉬엄 걸어가면, 이곳에서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물봉선 군락지도 만날수 있었다..



이곳 진례 평지못에는 대암산과 용지봉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들이 계속해서 평지못으로 유입되고 있었으며,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는 사람들과 함께 마침 둘레길 옆에는 꽃사과가 예쁜꽃과 앙징스런 사과열매를 맺고 있었다..



이날 진례의 평지못 둘레길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나서, 마침 입구에 있는 건강체크 코너에서 각자 배둘레를 한번씩 재어 보면서 잠시 웃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이날 진영의 우동누리길과 우곡사 그리고 진례의 평지못 둘레길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나서, 진례의 또다른 명소 평지마을 백숙촌으로 자리를 옮겨 오리백숙과 오리구이를 안주로 소맥 한잔으로 이날 지인들과의 하루 일정을 모두 아름답게 마칠수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우동 누리길과 진례 평지못 둘레길에서는 초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아름다운 야생화들이 반기는듯 피어 있었고, 시골 저수지가 만들어 주는 고즈넉한 운치를 즐기면서 하루를 보내는 또다른 힐링의 시간이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