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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이수도(利水島) -학섬 둘레길

by 영도나그네 2020. 10. 7.

지난 주말에도 지인들과 함께 지난 18년에 다녀온, 경남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에 소재한 "이수도(利水島)" 둘레길 트레킹을 해보는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이수도(利水島)" 는 섬의 모양이 마치 두루미를 닮았다 하여 일명 "학섬" 으로 불리어 지다가, 이곳이 대구의 산란지역으로 알려지고, 멸치잡이 어부들이 들어와 살면서 부자마을이 되자 바닷불이 이롭다는 뜻의 "이수도(利水島)" 로 바뀌었다고 한다.



경남 거제의 "시방항" 선착장 에서는 "이수도(利水島)" 전경이 한눈에 보이고, 이수도 둘레길에서는 저멀리 부산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의 위용과 함께 다도해의 풍광도 보고 즐길수 있다.



부산에서 승용차 편으로 한시간 만에 도착한 거제의 시방항 선착장 주차장은 이미 만차로 가득차고 있었으며, 이날은 사람들이 많아 정해진 시간에 관계없이 사람들이 도착하는 데로 여객선을 출항시키고 있었으며, 승선자 명부작성과 발열체크후 매표를 하고 승선할수 있었다..



거제의 시방항을 출항하여 이수도로 향하는 여객선에서는 바로 건너편에 거제의 또다른 명물 "매미성" 이 보이고, 저멀리는 부산 거제를 연결하는 "거가대교" 의 위용도 볼수 있었다..



거제의 시방항을 출항한 여객선은 출발 약 10분만에 이로운 물의섬 이라는 이수도 선착장에 도착할수 있었고, 입구에는 이수도 둘레길이 잘 표시된 안내판이 서 있었다..



이수도 선착장에 도착하고 나서, 이날은 저멀리 거가대교와 한화콘도가 보이는 이수도 왼편 해안낚시터쪽으로 들머리를 잡았고, 포장 해안 임도를따라 트레킹을 출발하게 되었다..



이날 이수도 임도 트레킹코스에서는 바닷물이 붉게 물들어 있는 이상한 현상을 발견할수가 있었으며, 근처 있는 이곳 주민에게 문의 한즉, 지금이 조개들의 산란기라 조개들이 정자를 이렇게 붉게 뿌려 놓는다고 한다..



포장 임도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이수도 둘레길 트레킹이 시작되고, 길가에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억새들이 피고 있었고, 저멀리 거가대교의 위용도 볼수 있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잘 만들어진 이수도 둘레길을 트레킹하면 이곳이 옛날 사슴목장이 있었다는 표시로 사슴쉼터와 포토존으로 이용할수 있는곳이 여러군데 잘 만들어져 있었다..



아름다운 해안절경들을 보고 즐기면서 한참을 올라가면 이번에는 넓직한 "해안전망대" 나타나고, 이곳에서 미리 준비해간 계란, 참외, 포도등, 간식을 나누어 먹어면서 잠시 휴식의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이날 "해안전망대" 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이수도 둘레길을 오르락 내리락을 계속하면서 트레킹을 하면, 이번에는 "해돋이 전망대" 가 나타난다..,



이곳 "해돋이 전망대" 에 올라서면 거제 앞바다가 사방으로 한눈에 보이고, 이곳에도 "사슴상" 을 만들어 놓았으며, 전망대 바로아래는 출렁다리가 새로 만들어져 있었다.. 



이날 이수도의 새로운 명물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출렁다리 고유의 출렁임도 느껴보면서 이번에는 이수도의 정상에 있는 "이물섬전망대" 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출렁다리를 지나 황토길로 된 이수도 둘레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이번에는 이수도 정상부에 자리하고 있는 3층 목조 형태로 지어진 이물섬전망대가 나타난다.



3층 목조건물로 지어진 이곳 이물섬 전망대는 2016년 11월에 준공되었다고 하며, 3층 전망대에 올라서면 거제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시원한 바닷바람에 흐르는 땀을 잠시 식히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이물섬 전망대를 내려와서 선착장으로 가는 이수도 둘레길에서는 평소에 이용이 별로 없는 듯한 물새전망대도 만날수 있었고, 가파른 언덕길의 나무 계단이 눈앞에 나타난다..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이번에는 평탄한 트레킹코스가 이어지고 있었으며, 어느듯 눈앞에는 이수도 선착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수도 선착장이 보이는 이수도 둘레길 에서는 이쁜 카페들도 자리하고 있었고, 잠시 이곳에서 휴식을 해보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이수도 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나서 도착한 이수마을에는 다양한 벽화들이 그려진 벽화 골목길이 만들어져 있었고, 담장위에는 수세미가 앙징스런 열매를 맺고 있었다..



이날 이수도 둘레길 트레킹을 지인들과 함께 약 2시간에 걸쳐 마치고 나서, 미리예약한 음식점인 민박집은 이수도에 거주하는 어부들이 직접 잡은 생선회, 전복구이, 산낙지등 생선들로 차려지는 어부의 밥상집 에서 인당 3만원씩의 오찬을 즐기는 시간이 되었으며, 역시 소맥 한잔이 있어 또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것 같았다.. 


참고로 이수도에는 음식점이 한곳도 없어 사전에 미리 민박집에 음식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곳에서 식사를 할수 없는 곳임을 알고 가야하는곳 이기도 했다.



거제 이수도의 어부의 밥상집 에서 이곳에 거주하는 어부들이 직접 차린 맛있는 오찬과 함께 소맥한잔을 즐기고 나서, 다시 거제의 "시방항"으로 가는 이수도의 담벼락에는 낯익은 반공표어가 눈길을 끌게 하였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거제 장목면에 위치한 이수도 둘레길을 약 2시간에 걸쳐 트레킹을 하면서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남해바다의 풍광과 함께 이곳에서만 즐길수 있는 어부의 밥상을 즐기는 또다른 시간을 가진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