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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국의 시조 수로왕릉 참배

by 영도나그네 2020. 10. 28.

지난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경남 김해시에 있는 가락국의 시조이고, 김해김씨, 김해허씨, 인천이씨의 시조이신 "수로왕릉" 을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1963년 1월 사적 제 73호로 지정된 이곳은 가락국의 시조이신 수로왕을 모신 무덤으로 1580년 선조13년에 경상도 관찰사 허엽이 수축하여 상석, 석단, 능묘등을 갖추었다고 하고, 1647년 인조 25년에 왕명에 의해 "가락국 수로왕릉(駕洛國 首露王陵)" 이라는 묘비를 세웠다고 한다.



삼국시대 금관가야의 시조이자 김해김씨, 김해허씨, 인천이씨의 시조이자 필자의 시조이기도한 이곳은 수로왕이 잠들어 있는 수로왕릉이며, "납릉(納陵)" 이라 부르고, 1만5천여평의 넓은 능역을 가지고 있으며, 2천년의 세월동안 잘 보존되어 관리되고 있었다..




이곳 수로왕릉은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담장옆 적당한 공간에 주차를 하고 가을이 물들어 가는 담장길을 따라 가면 수로왕릉의 정문인 "숭화문" 앞에 도착할수 있었다..



"숭화문" 을 들어서면 바로 눈앞에 "경의를 표하라" 는 뜻의 태극문양의 "홍살문" 이 서 있고, 홍살문 옆에는 돌거북 두마리도 볼수 있었으며, 홍살문 건너에서는 "가락루" 가 자리하고 있었다..



가락루 안으로 들어서면 왼편으로 가락사를 기록한 "숭신각" 과 함께 신도비가 세워져 있었으며, 좌로부터 가락국 태조왕 숭승전, 남릉, 후릉 중수비와 가락국 태조왕릉중수기적비, 그리고 중건신도비명이 서 있었다..



신도비 앞에는 연꽃모양의 "연화대석" 이 자리하고 있었고, 이 연화대석은 선인들이 바둑을 둘때 앉은 돌방석이라고 하고, 가락국 중엽에 조각된 것으로 추정하는 유물이라 한다.



가락루의 정면으로는 "납능(納陵)" 정문이 있고, 담장넘어로는 가락국의 시조이신 수로왕릉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봉분높이 약 5m의 수로왕릉 앞에는 문인석과 무인석, 그리고 십이지 상들이 왕릉을 지키고 서 있었다...



수로왕릉 바로 옆에는 수로왕과 허왕후의 신위를 모신 "숭선전" 이 있고, 이 숭선전 현액은 1878년 고종이 직접 내리셨다고 하며, 숭선전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숭인문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출입문은 잠겨져 있었다...



"숭선전" 옆에는 춘추제례시에 사용하는 "향" 과 "촉" 을 국가에서 하사받아 보관하는 "안향각" 과, 가락국의 2대에서 9대까지의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숭안전" 이 자리하고 있었다..



수로왕릉 참배를 마치고 왕릉 뒷편으로 들어가면 넓은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었고, 울창한 소나무 군락지와 함께 소나무 사이로 수로왕릉도 보인다..



후원 산책길에서도 수로왕릉이 보이고, 왕릉 넘어로는 김해시가지도 보이며, 주말을 맞아 가족끼리 지인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정겨운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수로왕릉 후원의 산책길에서는 점점 단풍들이 물들어 가는 가을 풍경들도 만날수 있었고,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가족끼리 이곳을 찾고 있었다..



이날 수로왕릉 참배에 같이간 손주들도 빨갛게 물들어 있는 아름다운 단풍잎을 주워서 즐거워 하는모습들이 귀엽기만 했다.



이곳 수로왕릉의 후원 산책로에 있는 모과나무에는 노랗게 익어가는 모과들이 주렁주렁 메달려 있는 또다른 가을풍경들도 만날수 있었다..



이날 수로왕릉 참배때는 근처 김해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항공기들이 쉴새없이 굉음을 내면서 날아오르고 있는 풍경들도 자주 만날수 있었다..




수로왕릉의 후원 산책로를 한바퀴 돌아 나오는 입구의 "연지' 라는 작은 호수에서는, 연꽃은 볼수 없었지만 시원한 물줄기 분수가 가동되고 있었다..



이날 가족끼리 찾아본 이곳 김해의 수로왕릉 참배를 약 1시간 30분정도 둘러보고 나서 다시 왕릉 입구에서는 다시한번 수로왕릉을 뒤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고, 귀여운 손주도 포즈를 잡아 주었다..



이날 수로왕릉의 참배를 마치고 나온 수로왕릉의 담장 밖에서도 무러익어가는 아름다운 가을풍경들도 보고 즐기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 김해의 수로왕릉 참배를 모두 마치고 나서, 다시 떡갈비로 유명한 근처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이곳의 별미 오리 떡갈비와 소고기 떡갈비를 먹어면서 필자의 시조릉을 참배하는 의미있는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할수 있었다.. 



이날 가족들과 함께한 김해시에 소재한 가락국의 시조이자 김해김씨, 김해허씨, 인천이씨의 시조이고, 필자의 72대조인 수로왕릉 참배는 필자의 뿌리를 다시한번 확인해 보는 귀한 시간이 된것 같았으며, 참배길에는 아름다운 다양한 가을꽃들이 활짝 피어 있어 한결 이날 하루를 보람차고 즐겁게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