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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랑진 천태호와 안태호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1. 4. 7.

지난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부산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경남 밀양 삼랑진의 천태호와 안태호를 트레킹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밀양 삼랑진의 천태호와 안태호는 양수발전을 위한 상부댐 (천태호)과 하부댐(안태호)으로, 전력수요가 적은 야간의 잉여전력을 이용하여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으로 퍼올려 저장해 놓았다가 전력수요가 많은 주간에 물을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양수발전용 댐이기도 했다.

 

이날은 오전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도착한 이곳 천태 공원에서는 아직 비는 내리지 않았고, 천태호로 가는 자동차 길 옆에는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벚꽃들과 함께 연분홍의 진달래꽃들도 만날 수 있었다..

 

해발 401m 위치에 있는 이곳 천태 공원에서는 밑에서는 지고 없는 벚꽃들의 화려함과 함께 연분홍의 진달래꽃들도 지금이 한창인 것 같았다..

 

 

천태 공원에서 천태호 상부댐으로 가는 자동차 길에서는 활짝 핀 벚꽃들과 연분홍의 진달래꽃들이 천태호와 어우러지는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들도 만날 수 있었다... 

 

천태 공원에서 자동차 도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가면 천태호 상부댐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이날은 주말을 맞아 많은 자전거 라이드 동호인들도 이곳을 찾고 있었다...

 

천태호 상부댐 광장 에서는 345m높이의 거대한 댐이 눈앞에 나타나고, 바로 앞에는 붉은 복사꽃들도 활짝 피어 있어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으며, 다시 이곳에서 근처에 있는 꿈 바위까지 올라가 보기로 했다.

 

천태호 상부댐에서 꿈바위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었으며, 등산로 옆의 나뭇가지에서는 연녹색의 새잎들이 돋아나고 있어 싱그러운 봄내음도 맡아볼 수 있었다...

 

천태호 근처에 있는 이곳 꿈 바위에 올라서면, 바로 눈앞에 거대한 천태호 상부댐에 펼쳐지고 있었고, 천태 계곡과 함께 저 멀리 낙동강까지 조망할 수 있는 바위 전망대로서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이루어 지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만든 바위 전망대라 한다..

 

 

꿈 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천태호 상부댐으로 내려오는 등산로 옆의 나뭇가지에서는 파릇한 새잎들이 돋아나고 있었으며, 연분홍의 진달래꽃들도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꿈 바위에서 다시 도착한 천태호 상부댐 광장에서는 이곳 삼랑진 양수 발전소에 대한 안내판이 서 있었고, 양수발전소는 야간의 잉여전력으로 하부댐의 불을 퍼 올려, 주간에 전력을 생산하는 수력발전 시스템이라 한다.

 

이곳 삼랑진 양수발전소는 1985년에 준공된 양수발전소로서 청평 양수발전소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건설된 양수발전소라고 하며 설계수명이 30년이 넘어 지난 2018년 9월부터 현대화 사업에 착공하여 2년 4개월 만인 이달 초에 설비용량 600MW 로 준공되었다고 한다.

 

천태호의 상부댐에는 천태정 이라는 아름다운 팔각정자가 만들어져 있고, 이곳 정자에 올라서면 천태호가 한눈에 펼쳐지고 있었다..

 

흐드러 지게 피어 있는 벚꽃들의 화려한 자태를 보고 즐기면서 천태호에서 다시 천태 공원으로 걸어가는 자동차 도로에서는 마침 비가 내리기 시작되고 있었다..

 

때마침 내리는 봄비를 맞으면서 천태호에서 천태공원으로 가는 자동차 길 양 옆으로는 빗방물을 머금고 피어 있는 벚꽃들과 함께 진달래꽃들의 청초한 아름다움도 만날 수 있었다..

 

삼랑진 양수발전소의 상부댐인 천태호에서 다시 하부댐인 안태호에 도착해서도 계속해서 봄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안태호 댐 아래는 거대한 태양광 발전 시설도 만들어져 있었다..

 

 

이날 봄비를 맞으면서 둘러본 삼랑진의 천태호와 안태호 트레킹을 마치고 나서 다시 장소를 지금한창 제철인 미나리 삼겹살로 유명한 음식점으로 옮겨 계절의 별미를 즐기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삼랑진의 양수 발전소 시설인 천태호와 안태호 트레킹을 마치고 나서 도착한 이곳 미나리 삽겹살 전문 음식점에서 미나리 파전을 곁들이면서 소주 한잔씩을 나누어 마시면서 계절의 별미를 즐기는 또 다른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봄비를 맞으면서 지인들과 함께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나서 돌아오는 길옆에는 봄비를 맞고 피어 있는 하얀 조팝나무꽃과 붉은 영산홍, 그리고 노란 유채꽃들의 아름다움도 만날 수 있었으며,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려서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이날 일정을 모두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