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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철마 부산치유의 숲과 아홉산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1. 4. 14.

지난 주말에는 부산 기장 철마에 있는 영남권 최초의 "부산 치유의 숲" 과 아홉개의 봉우리를 가지고 있다는 "아홉산"을 지인들과 함께 트레킹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기장 철마에 있는 "부산 치유의 숲" 은 "부산대학교 학술림" 부지와 기장군 소유 임야를 제공받아 153ha 규모로 부산시가 2017년 11월에 영남권 최초로 개설한 치유의 숲으로 다양한 마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이날 기장 철마의 아홉산 정상에 올라서면 북쪽으로 천마산 달음산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저멀리 일광 해변과 임랑 해안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양달산 장산 등을 볼 수 있었고, 치유의 숲 큰 바위 쉼터에 올라서면 치유의 숲 전체가 한눈에 보인다..

 

이날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부산 치유의 숲을 찾아가 보기로 했고, 지하철 범어사 역에서 마을버스 편으로 25분만에 이곳 부산 치유의 숲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입구에는 부산대학교 학술림이라는 표지석과 함께 부산 치유의 숲길 안내판이 서 있었다..

 

부산 치유의 숲 입구에는 방문자 센터와 학술림 사무소 건물이 들어서 있었고, 우선 싱그러운 초록의 물결속으로 잘 만들어진 데크길을 따라 큰 바위 쉼터 쪽으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큰 바위 쉼터로 올라가는 데크길 옆에는 새순이 돋아나고 있는 나무들과 함께 병꽃나무 민들레는 물론 다양한 봄꽃들과 함께 빨간 철쭉들도 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곳 부산 치유의 숲길에서는 나무마다 이름표를 붙여놓아 나무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알 수 있게 해 놓은 것 같았으며, 아이들의 교육용에도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았다..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이번에는 큰바위 쉼터로 올라가는 가파른 나무계단이 시작되고 있었으며, 나무계단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큰 바위 위에 만들어진 큰 바위 쉼터가 나타난다..

 

이곳 부산치유의 숲 큰 바위 쉼터에서는 연녹색으로 물든 나뭇가지 사이로 눈앞에는 저 멀리 아홉산 능선 자락이 보인다..

 

큰 바위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정상부로 올라가는 등산로 옆에는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빨간 철쭉들과 함께 철쭉과의 연분홍의 연달래의 아름다움도 볼 수 있었다..

 

 

 

연달래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연녹색으로 물든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부산 치유의 숲길 정상부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다시 이곳에서 아홉산 정상쪽으로 트레킹 코스를 잡았다.. 

 

부산 치유의 숲 갈림길에서 다시 아홉산 쪽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양 옆에는 연녹색으로 물든 숲길이 계속되고 있었어며, 새순이 돋아나는 나무들과 함께 다양한 봄꽃들도 만날수 있었으며, 저 멀리 부산 포항 간 고속도로도 보인다..

 

아홉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등산로에서는 소나무 숲 사이로 회동 수원지가 저만치 보이고, 회동 수원지 넘어로는 남산동 일대가 한눈에 보인다..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다시 한참을 올라가면 연달래가 활짝피어 있는 이날의 목적지인 아홉산 정상(해발 365m)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홉산 정상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하면서 준비한 고구마 참외등 간식을 먹으면서 흐르는 땀을 식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철마의 아홉산 정상에서는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막 도착하여 인증샷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고, 저 멀리 기장 앞바다와 함께 금정산의 최고봉인 고당봉과 장군봉도 볼 수 있었다..

 

아홉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하산코스는 철마면 사무소 쪽으로 잡았고, 등산로 양옆에는 역시 다양한 봄꽃들이 피어 있어 한결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으며, 하산길의 조망터에서는 철마면 사무소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이날 약 3시간의 기장 철마의 부산 치유의 숲과 아홉산 산행을 모두 마치고 도착한 철마면 사무소 근처에서는 방금 지나온 아홉산이 저만치 보이고 철마천 변에는 봄나물을 캐고 있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약 3시간동안의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나서 한우고기로 유명한 이곳 철마의 한우고기 전문점에서 한우등심을 숯불에 구워 먹어면서 소맥을 한잔씩 나누어 마시며, 이날 부산 치유의 숲과 아홉산 트레킹을 모두 이렇게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날 주말을 맞아 지인들과 함께한 기장 철마의 치유의 숲길과 아홉산 산행길은 아름다운 봄꽃들이 활짝피어 있었고, 싱그러운 신록의 숲길을 걸어보는 시간이 된 것 같았으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또 다른 시간여행과 함께 힐링의 시간이 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