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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고당봉 산행

by 영도나그네 2021. 5. 12.

지난 주말에는 산악회 창립 23주년 기념일을 맞아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19 사태 지만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산악회 창립기념 식과 산행을 하기로 했으며, 집결지에 도착하는 순서대로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의 고당봉 산행을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창립 기념 산행은 범어사 매표소 앞-> 범어사 일주문 -> 금강암 -> 금정산성 북문-> 금정산 고당봉 정상-> 금정산성 북문-> 금성마을 화본산장까지 약 6km 구간을 3시간에 걸쳐 산행하는 시간이 되었다..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 고당봉 정상에 올라서면 저 멀리 해운대 마린시티는 물론, 조금 전 지나온 금정산성 북문, 그리고 낙동강과 구포, 김해평야, 양산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날 산악회 창립 기념 산행 출발은 범어사 입구 매표소에서 집결하여 도착 순서대로 4명씩 조를 이루어 출발할 수 있었고, 매표소를 지나 범어사 일주문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울창한 연두색의 숲길로 이루어진 금정산성 북문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가파른 돌계단과 나무계단이 계속되고 있었으며, 넓은 공터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넓은 공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가파른 돌계단으로 된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등산로 옆에는 붉은 영산홍들이 반기는 듯 활짝 피어 있었다..

 

이날 범어사 매표소 입구에서 금강암을 거쳐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약 1시간 만에 1703년 숙종 29년에 축조된 사적 제215호로 지정된 금정산성 북문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곳 금정산성 북문은 1703년 숙종 29년에 축조된 금정산성의 4대 문 중의 한 곳이고, 북문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하고 있었으며, 저 멀리 금정산 고당봉 정상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다....

 

금정산성 북문 광장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금정산 고당봉 정상으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북문에서 고당봉 정상까지는 급경사 구간이 시작되고 있었다..

 

금정산성 북문에서 금정산 고당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가파른 나무계단이 계속되고 있었으며, 등산로 옆에는 연분홍의 연달래 꽃도 반겨주고 있었다..

 

가파른 나무계단을 타고 한참을 올라가면 금정산의 최고봉인 고당봉 바로 아래는 예나 지금이나 1년에 두 번씩 고모제를 지낸다는 조그만 "고모당 신당" 이 자리하고 있었다.

 

고모당 신당을 지나 다시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사방이 닥터인 조망터가 나타나고, 이어서 눈앞에는 금정산의 정상인 고당봉 정상이 보인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드디어 금정산의 최고봉인 고당봉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고, 고당봉 정상에는 벌써 많은 산객들이 도착하여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긴 줄을 이루고 있었다..

 

금정산의 최고봉인 금정산 고당봉(해발 801.5) 의 원래의 정상석은 1994년 12월부터 고당봉의 정상석으로 자리하고 있었는데 2016년 8월 낙뢰로 파손되어 지금은 금정산성 북문 입구에 잘 보존되어 있고 지금의 정상석은 그 뒤 새로 만든 정상석이기도 하다.

 

금정산의 최고봉인 고당봉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뻥뚤린 시야가 한눈에 들어오고, 조금 전 지나온 북문이 발아래 보이고, 양산 시가지는 물론 해동 수원지와 낙동강과 함께 저 멀리 해운대 마린시티와 필자의 뒷산인 봉래산도 저만치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금정산의 정상인 고당봉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가파른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울창한 신록의 숲길을 걸을 수 있었으며, 한참만에 금정산성 북문에 도착할 수 있었다..

 

금정산성 북문에 도착하여 다시 산악회 창립 기념식이 열리는 행사장까지는 편안한 임도를 따라 금성마을 까지 지루한 걸음을 걸어야 했고, 조금 전 지나온 금정산 고당봉 정상에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머물고 있었다..

 

금정산성 북문에서 창립 기념식 행사가 열리고 있는 금성마을까지는 울창한 연두색으로 물들어 있는 임도를 따라 한참을 걸어가야 했으며, 약 1시간 만에 행사장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행사장에서는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한 오리탕과 오리구이를 곁들이면서 금정산성 막걸리도 한잔씩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집행부에서 준비한 오리탕과 오리구이를 먹으면서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마치고 나서, 산악회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간단하게 마칠 수 있었으며, 집행부에서 준비한 등산모자를 기념품으로 받아보는 시간도 되었다..

 

이날은 산악회 창립 23주년 기념일을 맞아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19 사태가 한창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하면서 이렇게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 고당봉 산행과 함께 창립 기념식도 간단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릴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