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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북정동, 신기동 고분군 둘레길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21. 6. 30.

지난 주말에도 지인들과 함께 부산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양산의 북정동 고분군과 신기동 고분군 둘레길을 트레킹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의 북정동 고분군과 신기동 고분군에는 모두 18기의 고분들이 분포되어 있고, 1920년대에는 일부 고분에 대한 일본인들에 의한 도굴이 있었다고 하며, 1990년도에는 도시계획에 저촉되는 고분들을 동아대학교 박물관에서 본격적인 발굴 조사를 했다고 한다.

 

이날 들려본 양산의 북정동과 신기동 고분군은 1963년 사적 제93호로 지정된 곳이고, 1920년 경에 일본인에 의해 일부 고분이 도굴되었다고 하며, 신라시대의 양반계급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이라 한다.

 

이날 승용차 편으로 도착한 양산 시립 박불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 먼저 북정리 고분군의 트레킹을 시작할 수 있었다..

 

양산시립 박물관에 북정리 고분군으로 올라가는 탐방로는 약간 경사길로 이루어져 있었며, 나무 그늘이 없는 탐방로라 땡볕이 내려쬐고 있었다..

 

양산의 북정리 고분군의 경사진 탐방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오른편으로 지금도 발굴작업이 마무리가 안된 북정동 고분군이 나타난다.

 

북정동 고분군을 지나 다시 성황산으로 올라가는 탐방로에는 신기동 고분군 7기가 말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는 풍경들을 만날 수  있었다..

 

양산의 북정동과 신기동의 고분군을 둘러보고 나서는 성황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솔숲으로 이루어진 경사길이 시작되고 있었으며, 싱그러운 솔향 내음도 맡아볼 수 있었다..

 

양산의 북정동과 신기동의 고분군을 지나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성황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를 한참을 올라가면 이번에는 평탄한 신기리 산성에 도착할 수 있었다.

 

평평하게 만들어져 있는 신기 산성에 올라서면 팔각 정자가 하나 만들어져 있었고, 바로 눈앞에는 양산 시가지가 들어온다..

 

신기 산성이 있는 "성황정" 이라는 팔각 정자에 올라서면 저만치 양산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양산의 상징 양산타워가 어렴풋이 보인다..

성황정 정자에 도착해서는 흐르는 땀도 식히면서 미리 준비한 간식들을 나누어 먹으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성황정의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솔숲으로 이루어진 성황산의 정상부를 오르는 가파른 등산로를 한참을 올라가면 이번에는 양산의 수호신을 모시고 있는 "성황사(城隍祠)"를 만날 수 있었다.

 

이곳 성황산 정상부 바로 아래에 위치한 "성황사(城隍祠)"는 양산의 지산리 부부상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지역의 수호신을 모시고 있는 "신사(神祠)" 한다.

 

성황사를 지나 성황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에는 털중나리 한송이가 반기는 듯 피어 있었으며, 마침내 이날의 목적지 성황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성황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양산 시립 박물관 쪽으로 하산 코스를 잡았고, 한참을 내려가면 박물관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의 평평한 쉼터에서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휴식을 하고 있었다..

 

울창한 솔숲으로 이루어진 양산 시립 박물관으로 내려가는 하산길도 가파른 등산로가 이어지고 있었으며, 싱그러운 솔숲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것 같았다..

 

울창한 솔숲으로 이루어진 하산길에서도 아름다운 틀중나리들이 활짝 피어 있어 한결 힘든 산행길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다..

 

가파른 등산로를 한참을 내려오면 평평한 쉼터가 나타나서, 이곳에서는 준비한 과일도 나누어 먹으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과일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면 이번에는 마치 경주 불국사의 다보탑과 같은 모양의 탑이 법당 앞에 서 있는 "성락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날 약 3시간 30분 정도의 양산의 북정동과 신기동 고분군과 성황산 정상으로의 트레킹을 마치고 나서 양산지역에서 발굴한 유물들을 전시해 놓은 "양산 시립 박물관"을 관람해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양산 북정동과 신기동 고분군의 둘레길 트레킹을 마치고 나서는 다시 근처 한우 전문점으로 자리를 옮겨 이곳에서 한우고기 구이와 소맥을 곁들이면서 이날 트레킹에 대한 정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수 있었다.

 

 

양산의 한우고기 전문점에서 한우고기와 소맥을 즐기고 나서, 다시 근처에 있는 커피 전문점에 들려 따뜻한 커피와 찬 커피를 마시면서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양산의 북정동과 신기동 고분군 트레킹 일정을 모두 이렇게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