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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왕암공원 둘레길 트레킹-출렁다리, 슬도

by 영도나그네 2021. 7. 21.

지난 주말에는 지인들과 함께 7월 15일 새로 개통한 울산 대왕암공원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출렁다리와 함께 둘레길을 돌아 파도소리가 바위 구멍을 통해 마치 거문고 소리 같다는 "슬도(瑟島)"까지 왕복 8km 구간을 3시간 30분 정도 트레킹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곳 대왕암 공원의 출렁다리는 울산 최초의 출렁다리로서 대왕암공원의 "햇개비"에서 "수루 방" 사이 303m 폭 1.5m 규모의 출렁다리로 중간 지지대 없이 한 번에 연결되는 난간 일체형 보도 현수교 방식으로 전국 출렁다리 주탑 간 거리가 가장 길다고 한다.

 

이날 울산 대왕암공원 둘레길 트레킹 출발은 대왕암공원 주차장-> 회전로터리-> 일산 해수욕장 덱 쉼터-> 나무계단-> 출렁다리-> 거북바위 전망대->고이 전망대-> 용디이목 광장-> 대왕암-> 몽돌해변-> 소리체험관 입구-> 슬도-> 슬도 등대-> 성끝 벽화마을-> 대왕암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약 8km 구간의 트래킹 코스가 되었다..

 

이날 트레킹 한 울산 대왕암 공원의 새로운 명물로 탄생한 "출렁다리"와 함께 "문무대왕"의 "왕비" 수중릉인 "대왕암"과 "슬도"의 또 다른 명물 "슬도 등대" 풍경들.. 

 

이날 울산 대왕암 둘레길의 출발은 대왕암공원 주차장에서 일산 해수욕장 덱 방향으로 가면 일산 해수욕장이 바로 눈앞에 펼쳐진다. 

 

일산 해수욕장 쉼터 덱에서는 저만치 며칠 전 개통한 이곳의 새로운 명물 출렁다리가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지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가파른 나무계단을 타고 출렁다리 입구 쪽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대왕암 공원의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하니 이미 200m가 넘는 긴 줄이 이어지고 있었으며, 약 30분 정도 기다려 이곳의 새로운 명물 출렁다리를 건너볼 수 있었다..

 

약 30분을 기다려 건너본 이곳 대왕암 공원의 출렁다리는 약간 양쪽으로 출렁이는 아찔함을 느낄 수 있었고, 일산 해수욕장과 현대중공업이 한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대왕암 공원의 "햇개비"에서 출발한 길이 303m의 출렁다리를 건너오면 바로 "수루 방"이라는 이곳 대왕암 공원의 북쪽의 가장 높은 벼랑 바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수루 방을 지나 다시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옛날 청룡 한 마리가 살았다는 "용굴"과 함께 불모의 섬인 "민섬" 이 눈앞에 나타난다. 

 

용굴과 민섬을 지나 다시 한참을 걸어가면 패랭이 꽃들이 만발한 쉼터에서 준비한 과일 등 간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둘레길을 한참을 걸어가면 이번에는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는 할미바위와 갓 속의 탕건 같이 생겼다는 탕건암을 만날 수 있었다.. 

 

탕건암을 지나 다시 둘레길을 걸어가면 현대중공업이 한눈에 보이는 이곳 대왕암 공원이 북쪽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고이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고이 전망대를 지나 다시 한참을 걸어가면 이번에는 한 마리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대왕암이 저만치 보이는 포토존이 나타난다.

 

포토존을 지나면 옛날 이곳 크고 작은 바위들에서 에서 사금을 채취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 사금 바위가 바로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사금 바위를 지나면 바로 신라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 호국용으로 승천하였다는 대왕암의 입구 용디이목 광장에 도착할 수 있었고, 대왕암의 달빛 조형물도 만들어져 있었다..

 

대왕암 광장에서 다시 문무대왕의 왕비가 용이 되어 승천하였다는 "용추 수로"의 대왕교를 건너면 대왕암의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다..

 

대왕암을 내려와 다시 대왕교를 지나면 용디이목 광장이 나오고, 다시 이번에는 해안산책로를 따라 "슬도" 방향으로 트레킹 코스를 잡았다.. 

 

해안산책로를 따라 "슬도"로 가는 몽돌 해변에서는 옛날 포경선들이 고래를 몰아 이곳에서 고래를 잡았다는 "너븐개"가 나타난다.

 

몽돌 해안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면 가운데 고개를 뜻하는 "노애 개안" 이 나타나고 저 멀리 슬도 등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노애 개안"을 지나 다시 슬도 방향으로 한참을 가면 이번에는 마치 뱀이 똬리를 틀고 있는 형상의 "뱀돌"이라는 바위도 만날 수 있었다..

 

"뱀돌"을 지나 다시 몽돌 해변을 걸어가면 이번에는 슬도 입구가 나오고, 이곳 슬도 입구에는 슬도 조형물과 함께 소리 체험관이 나타난다.

 

소리 체험관이 있는 슬도 입구에서 다시 슬도 등대로 들어가는 방파제 앞에는 "아기 업은 귀신 고래상" 이 세워져 있었다.. 

 

귀신 고래상을 지나면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며 나는 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 같다 하여 붙여진 "슬도 명파(瑟島鳴波)"라고 하는 1958년에 설치된 슬도 등대에 도착할 수 있었고, 이곳 슬도 등대는 방어진 항을 출입항하는 어선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중요 시설 이기도 했다. 

 

슬도 등대에서도 저 멀리 대왕암이 저만치 보이고, 울산 방어진 앞바다에는 상선들이 빼곡히 늘어서 있었고, 바로 눈앞에는 아기 업은 귀신고래상과 소리 체험관이 보인다.

 

슬도 등대에서 다시 방파제 입구로 나오면 아담한 커피집이 하나 자리하고 있어, 이곳에서 준비한 과일과 함께 따뜻한 커피 한잔도 마시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나오면 성끝마을 벽화골목이 나오고, 이어서 성끝 마을회관이 나타나면서 저 멀리 조금 전 지나온 슬도 등대와 아기 업은 귀신고래상이 보인다.

 

이날 성끝마을에서 다시 "소바 위산"을 넘어오면 "등용사"가 나오고 이어서 아침에 출발한 대왕암공원 주차장에 약 3시간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이날 울산의 대왕암 공원의 출렁다리와 슬도 트레킹을 마치고 나서 대왕암 공원 주차장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 들려 돼지갈비와 소맥을 곁들이면서 이날 하루 트레킹에 대한 정담을 나누면서 일정을 모두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울산의 대왕암 공원의 새로운 명물로 탄생한 출렁다리와 함께 대왕암공원 둘레길에서는 마치 수석 전시장을 연상하게 하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반기고 있어 힘든 줄 모르고 트레킹 할 수 있었으며, 슬도에서는 아기 업은 귀신고래상과 슬도 등대의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고 즐기는 시간이 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