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대 갈맷길을 걸어본다..
부산에는 해안 선을 따라 잘 조성해논 산책로가 있는 데 이것을 통칭하여 "갈맷길" 이라 부르고 있으며, 전체 264km 구간을 9개 코스로 나뉘어 자기의 능력에 따라 걸어 볼수 있도록 만들어 져 있다..
이번에 걸어본 " 갈멧길" 은 제2코스 중에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 에서 "이기대 갈맷길" 을 걸어 "동생말" 까지 약 5.4km를 2시간 30분에 걸쳐 걸어 보았다..
"오륙도 선착장" 에 도착하면 보이는 풍경들이다...
명성 제24호로 지정된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 는 뭍으로 부터 "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 의 6개 섬으로 되어 있고 사진에서는 맨앞의 " 방패섬" 과 "수리섬" 이 밀물와 썰물때에 하나로 보였다가 두개로 보였다가 하는 데서 "오륙도" 라 불리어 졌다고 하고, "오륙도 선착장" 에서는 수리섬에 가려 나므지 3개섬을 볼수가 없었다..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 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으며 싱싱한 횟감을 파는 아주머니들이 줄지어 늘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선착장 에서 잘 만들어진 나무데크 계단을 오르면서 보이는 풍경들이고, 계단을 올라서면 이곳이 오른쪽은 " 남해", 왼쪽은 "동해" 로 갈라지는 "분기점" 이라 표시해 놓은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으며, 또한 이곳이 강원도 고성까지 770km "해파랑길" 의 시작점이기도 하였다..
" 해파랑길" 시작점에서 계단을 올라서면 2013년 10월 14억의 예산을 들여 남구청에서 만든 "스카이 워크" 전망대 가 나오고 이 전망대는 37m높이의 절벽위에 바닥이 유리로 만들어져 있어 하늘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는 곳으로 발아래 펼쳐지는 파도를 보면 오금이 절로 저린다고 하며 이날은 마침 쉬는 날이라 "스카이워크" 의 체험을 해보질 못했다..
"스카이 워커" 전망대 에서 보이는 풍경들이다... "이기대 갈맷길" 은 완만한 산책로 로 만들어져 있고, 이기대 너머 저멀리 해운대의 " 마린시티" 와 "달맞이 고개" 가 보인다..
'전망대" 에서 이기대 갈맷길을 오르면서 보이는 풍경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 스카이워커" 전망대에 모여 있는 것이 보이고 해운대 "달맞이" 길과 때마침 하늘에는 "페러 글라이딩" 을 즐기는 사람이 날아 지나고 있었다..
"이기대 갈맷길" 을 한참을 걷다보면 첫번째 전망대 가 나오고 이곳에서는 "오륙도" 와 저멀리 태종대 앞의 " 주전자섬" 도 볼수 있다..
첫번째 전망대를 지난 한참을 걸어가면 "이기대 갈맷길" 의 명물 " 농바위" 가 아슬아슬한 모습으로 해안가 절벽에 붙어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농바위" 는 마치 농(가구) 을 올려 놓은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제주해녀들이 해산물을 잡으면서 이 바위를 연락수단으로 삼기 위한 것이라 하며 농을 닮은 바위라 하여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
"이기대 갈맷길" 의 "농바위" 바로 위에서 보이는 풍경들이다.... 저멀리 " 스카이 워크" 와 "오륙도" 를 볼수 있고, 해운대도 보인다..
"농바위 전망대" 에서 바라본 " 농바위" 의 신비스런 모습이다.. 오랜세월 위태롭게 저런 모습으로 절벽에 잘 버티고 서 있는 "농바위" 가 정말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농바위" 를 지나면 바위가 마치 치마처럼 펼쳐 져 있다 하여 붙여진 " 치마바위" 를 만날수 있고, 이곳에는 많은 낚시인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이기대 갈맷길" 은 곳곳이 낚시인들의 천국 같았으며 휴일을 맞아 가족끼리 연인끼리 낚시를 즐기는 모습들을 볼수 있었다..
"이기대 갈맷길" 은 기암 절벽길을 따라 걷다가도 소나무가 울창한 솔향내음을 맡을수 있는 산책길도 만들어져 있어며 여기서 부터는 " 광안대교" 와 " 동백섬" "마린시티" 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약 2시간 만에 " 어울마당" 에 도착할수 있었고,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해운대" 와 "광안대교" 를 한눈에 조망할수 있었다..
"어울림 마당" 을 지나면 이기대 너럭바위 위에는 "공룡발자국" 이라는 작은 물고임들이 있고, 마치 거북이 모양을 한 "해녀막사" 기 있는 데 이곳은 해녀들이 해산물 채취를 위한 어구보관과 해녀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한다..
"해녀막사" 를 지나 "오늘의 마지막 지점인 " 동생말" 까지는 몇개의 출렁다리가 만들어 져 있고, 출렁다리를 지나는 사람끼리 다리를 굴러 모두가 출렁다리의 흔들림에 즐거운 표정들이 었다..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 에서 출발하여 "이기대 갈맷길" 오늘의 마지막 지점인 "동생말" 까지 약 2시간 30분만에 도착할수 있었다..
이곳에서는 "광안대교" 가 눈앞에 보이고 부산의 랜드마크인 "마린시티" 의 마천루 들도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을 볼수 있다..
모처럼 오늘 걸어본 이곳 "이기대 갈맷길" 은 아름다운 바다와 해풍을 벗삼고, 하늘과 솔숲을 친구삼아 걸어보는 갈맷길로서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 이라 할수 있을것 같으며,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이길을 걸어보는 사람들 만이 느껴보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도 한것 같다..
금년 한해 이웃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날만 계속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