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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修理山) 산행-경기도 안양, 군포

영도나그네 2014. 5. 20. 16:56

지난 5월초 연휴를 맞아 안양의 아들집을 찾았다 근처의 "수리산(修理山)" 을 집사람과 아들 이렇게 3명이 산행하고 왔다.

 

 "수리산(修理山)" 은 경기도 안양시와 군포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네개의 봉우리로 구성된 산 인데 이날은 "병목안 시민공원->병목안 캠핑장->태을봉 -> 슬기봉" 을 거쳐 임도를 따라 내려와 제2 만남의 광장을 지나 병목안 시민공원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약 4시간의 산행을 하게 되었다.

 

또한  "수리산(修理山)" 은 마치 독수리가 하늘을 치솟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어  "수리산(修理山)" 이라 불어지고 있다하며 신라 진흥왕때 창건된 "수리사(修理寺)" 가 있다.

 

이곳  "수리산(修理山)" 은 인근 안양시민과 군포시민 이 년간 140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2009년 경기도에서 " 도립공원" 으로 지정 된곳이기도 하다. 

 

 

 

 

"수리산(修理山)" 의 연봉중 두번째 높은 "슬기봉(해발 469m)" 정상에서는 바로앞에 "수리산(修理山)" 의 최고봉인 "태을봉(해발489m) 정상과 안양 시가지가 저멀리 보인다.

 

 

 

 

 

 

 

아들과 같이한  "수리산(修理山)" 의 산행 들머리는 아름답게 조성된 안양의 "병목안 시민공원" 에서 "병목안 캠핑장" 입구로 산행길을 잡았다.

 

 

 

 

 

 

"병목안 캠핑장" 으로 올라가는 길은 잘 만들어진 등산로가 되어 있었으며 이곳에는 거대한 "병목석탑" 2개가 자리하고 있었다.

 

"병목석탑" 은 1990년 5월 만든 석탑으로 이곳의 자연석 55,700여개를 모아서 축조한 석탑으로 높이가 7m, 폭 3m, 무게 약 84톤으로 자연석 석탑으로는 우리나라 최대의 석탑이라고 한다. 

 

 

 

 

 

 

 

"병목석탑" 을 지나 한참을 올라가면 "백영약수터" 가 나오고 이곳에서 시원한 약수 한 바가지를 들이키고 나서 다시  "수리산(修理山)" 의 정상인 "태을봉" 을 향해서 산행을 계속할수 있었다.

 

 

 

 

 

 

 

"약수터" 를 지나 "태을봉" 을 오르는 산행길은 약간 험한 산길이 이어졌고 산길 옆에는 아름다운 산 철쭉들이 아직도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힘든 산길을 한참을 올라가면 능선길이 나오고 드디어 "수리산(修理山)" 의 최고봉 정상인 "태을봉" 이 약 300m 앞이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산행 한시간만에 "수리산(修理山)" 의 최고봉 정상인 "태을봉(太乙峰)-해발 489m)" 정상에 도착할수 있었다.

 

옛기록을 보면  "수리산(修理山)" 의 옛 이름이 "태을산(太乙山)" 이라고 하였다 하며, 풍수지리학적으로 이곳이 큰 독수리가 두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형상을 "태을(太乙)" 이라고 부른 다고 하고, 이곳은  "수리산(修理山)" 의 최고봉으로서 2004년 군포시가 "군포1경" 으로 지정 된곳이기도 하다.

 

 

 

 

 

"태을봉" 정상에서 준비한 간식을 먹고 나서 다시 두번째 목적봉인 "슬기봉" 으로 산행을 계속 하기로 하였다.

 

 

 

 

 

"태을봉" 에서 "슬기봉" 가는 등산로는 온통 암능으로 만들어진 등산로가 이어졌으며 처음으로 "병풍바위" 라는 크다란 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있었으며 "병풍바위" 위에서는 저멀리 "수암봉" 이보이고 산아래는 "서울 외각 순환도로" 가 지나가고 있다.

 

 

 

 

 

 

 

 

 

"병풍바위" 를 지나 바위 산길을 올라가면 조망터가 나오고 이곳에서는 "슬기봉" 정상의 레이더 기지와 아침 햇살을 받은 군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잠깐!

 

이곳 "수리산(修理山)" 아래에는 "군포 수리고등학교" 가 있고 그 학교 출신이  세계적 "피겨의 여왕" 이자 우리의 자랑 "김연아 선수" 가 다녔던 학교라 잠시 " 김연아" 생각이 나는 순간이 되기도 하였다....

 

 

 

 

 

 

 

 

 

 

 

 

 

"슬기봉" 가는 길의 두번째 장애물은  칼처럼 뾰족하게 생긴 " 칼바위" 가 앞을 가로막고 있었는 데 위험하니 우회하라는 안내판이 있었으나 " 칼바위" 를 바로 넘어 산행길을 계속 하였다..

 

 

 

 

 

      한참을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나면 "태을봉" 과 "슬기봉" 의 중간 지점에 도착할수 있었다..

 

 

 

 

 

 

 

 

중간지점을 지나 한참을 걸어가면 "밧줄바위" 가 나타나고 이곳을 지나면 조그만 조망터가 나온다. 이곳 조망터에서는 "군포 시가지" 가 발아래 한눈에 펼쳐지는 시원한 광경을 볼수 있기도 하다..

 

 

 

 

 

"슬기봉" 정상에는 군사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조금전의  조망터가 사실상의 " 슬기봉" 정상 (해발 469m)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았고, 이곳 조망터에서 간단한 간식을 먹고 나서 다시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슬기봉" 계단을 올라 " 수암봉" 갈림길로 접어들었다.

 

 

 

 

 

 

 

 

"슬기봉" 정상부근에 만들어진 나무데크 전망대에 올라서면 이곳이  "수리산(修理山)" 최고의 조망터가 되는 것 같았다..

 

정면으로는 "수리산(修理山)" 의 최고봉 "태을봉" 의 정상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관모봉" 의 정상도 볼수 있어며 건너편 봉우리에는 공군 레이더 기지가 들어서 있는 것도 볼수 있었다..

 

 

 

 

 

 

 

"슬기봉" 정상부근의 나무데크 길을 한참 걸어 내려오면 공군부대 후문이 나오고 이곳에서는 "슬기봉" 정상의 군사시설도 보인다.

 

 

 

 

 

 

 

 

 

공군부대 후문에서 시멘트 길로 포장된 임도를 따라 내려오는 길에는 온갖 봄꽃들이 피어 있어 내려오는 발길을 즐겁게 하는 풍경들이다..

 

 

 

 

 

 

하산길에는 "산림 욕장"이 잘 만들어져 있어 인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었으며, 또한 이곳 수리산은 6.25 때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지역으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되었고, 전사자 유해 발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었으며, 조그마한 "평화의 쉼터" 도 만들어져 있었다..

 

 

 

 

 

 

                                       하산길에 만나는 싱그러운 오월의 풍경들이다..

 

 

 

 

 

 

 

 

 

"병목안 시민공원" 내려가는 길에 만난 길가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골목벽화들을 그려 놓아 눈 과 발을 즐겁게 해주는 것 같았다..

 

 

 

 

 

이번 연휴를 맞아  경기도 안양에서 이날 아침에 모처럼 가족끼리 올라본 "수리산(修理山)" 산행은 "병목안 시민공원->병목안 캠핑장->태을봉 -> 슬기봉" 을 거쳐 임도를 내려와 병목안 시민공원으로 하산하는 산행길로 약 4시간의 산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으며, 모처럼 가진 가족간의 정겨운 시간을 가진것 같았고, 더욱 값지고 의미있는 산행 시간이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