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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直指寺)

영도나그네 2012. 7. 23. 14:47

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에 위치한 "직지사(直指寺)" 를 다녀왔다.

 

직지사는 소백산맥의 준령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오다가 그 서쪽 추풍령에서 잠시머물다 다시 서쪽으로 웅장한 산세를 유지하며 달려와 힘차게 솓아오른  "황악산(黃岳山)-해발 1,111m" 동남쪽에 위치해 있는 조계종 제8교구 본사(本寺)이다.

 

직지사는 신라 눌지왕 2년 "아도화상(阿道和尙)" 에의해 창건되었으며 절 이름을 직지라 함은 불교 본연의 "직지인심(直指人心)" 을 의미하는것이라 한다..

 

30세에 직지사 주지가된 "사명대사" 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구국제민의 선봉에서 큰 공을 세웠음은 너무나 유명한 사실이다.

 

 

 

직지사는 해동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는 으뜸가는 가람이란 뜻으로 사찰 입구의 현판에는 "동국제일가람 황악산문(東國第一伽籃 黃嶽山門)" 이라고 쓰여있다..

 

 

 

 

 

직지사 가는길은 마치 휴양림에 온듯이 무성한 나무들이 길가에늘어져 있어 방문객들을 반겨주는듯 하였다..

 

 

 

 

 

 

직지사의 대양문, 금강문, 사천왕문 까지 가는길은 왼편에 흐르는 계곡을 끼고 그 지형에 맞추어 약간 휘어져 건물들이 세워져 있다..

 

 

 

 

직지사의 "만세루(萬歲樓)" 전경

 

직지사의 만세루는 1979년에 "녹원화상" 이 대웅전 전방에 신축한 누각인데, 팔작지붕형태의 약 32평정도의 건물이다.

2층 누각으로 된 이 건물 1층을 통로로 하여 대웅전으로 갈수있도록 설계된 전형적인 조선시대 건축양식의 건물이다.

 

 

 

 

 

                                            김천 "직지사의 대웅전 (보물 제1576호)"

 

직지사의 대웅전은 2층 5칸의 웅장한 모습이었으나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지금의 대웅전은 선조35년에 중창되었다가 150년후인 영조 11년에 중건되었다고 한다.

 

대웅전의 "후불탱화"는 영조20년에 조성된 탱화로 보물 제 670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다.

 

이날은 마침 많은 스님들과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지사 대법회"가 열리고 있었다..

 

 

 

 

                                       직지사 대웅전앞 "3층석탑" (보물 제 606호)

 

대웅전앞의 이 두탑은 신라 통일 말기(9세기) 의 석탑인데 원래는 문경군 삼북면 "도천사" 터에 있던것을 1974년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직지사 최대건물인 "만덕전(萬德殿"

 

직지사의 "만덕전"은 ㄷ 자형의 83간 주심포 겹처마 8각 지붕으로, 362평의 현대식 건축물로 직지사에서 제일 큰 건물이고 이곳에서는 국제회의와 대법회, 그리고 어린이 캠프등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 한다.

 

 

 

 

 

 

 

마침 이날은 전국에서 모여든 많은 어린이들이 직지사의 "불교 스카우트 대원" 에 참가하여 인솔교사의 지도아래 사찰 체험을 하고 있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경북 김천의 직지사는 이름만큼이나 규모가 큰 사찰이고, 우리나라 25본산중에 하나의 사찰로서, 제8교구(第八敎區) 본사이며 소속 말사가 54개나 되며, 관할지역은 4개시, 1개군으로, 김천, 구미, 상주, 문경시와, 예천군이 직지사의 관할구역이라 한다.

 

또한 직지사의 사찰면적도 약 3만평이나 되며, 아도화상이 손가락으로 저멀리 황악산을 가리키며 저아래 명당터에 절을 세울곳이 있다하여 절을 세웠다고 직지사(直指寺)라 한다는 유명한 설화가 내려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