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원동역과 물금역 둘레길 트레킹
지난 주말에는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지인들과 함께 양산의 원동역에서 경부선 철길과 낙동강 사이로 잘 만들어진 낙동강 자전거길을 따라 트레킹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트레킹을 해본 양산의 원동역에서 낙동강을 따라 물금역까지는 경부선 철길을 사이에 두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낙동강 자전거 길이 잘 만들어져 있었고, 이날은 비가 오는 날이라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없어 정말 한적한 트레킹을 할 수 있었다..
비 오는 날의 낙동강 자전거 길에서는 봄비를 맞고 푸른 잎사귀를 피우고 있는 버드나무들과 함께 유유히 흘러가는 낙동강의 물줄기들을 보고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부산에서 무궁화호 편으로 원동역에 도착하니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고, 당초 천태산을 산행하려 계획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코스를 변경하여 원동역에서 물금역까지 낙동강 자전거길을 따라 트레킹을 해보기로 했다..
이날 낙동강변을 따라 원동역에서 물금역으로 가는 국토종주 자전거 길에는 비가 오는 날이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은 한 사람도 만날 수 없었으며, 강변의 버드나무들은 봄비를 맞고 푸른 잎을 계속 피우고 있었다..
원동역에서 물금역으로 가는 경부선 철길 사이로 난 자전거 길에서는 버들강아지 들도 활짝 피어 있었으며, 건너편 산 위에는 흰 구름들이 산허리를 휘감고 있는 풍경들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낙동강변을 따라 물금역으로 가는 낙동강 자전거길에서는 대숲 길도 만날 수 있었고, 간간히 바로 옆 경부선 철길에는 무궁화호들이 쉴 새 없이 지나고 있었다..
그동안 몹시 가물었다가 오랜만에 내리는 봄비 덕분에 길가의 버들강아지는 물론 파란 새싹들도 내리는 빗물을 머금고 활기가 넘치는 것 같았으며, 산허리를 휘감고 있는 구름들도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이날 원동역에서 약 1시간 30분쯤을 트레킹 하면 화재 마을 갈림길이 나오는 곳에서는, 건너편에 부산 상수도 매리 취수장이 보이는 쉼터가 나오고, 이곳에서 준비한 진도 홍주를 한잔씩 나누어 마시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낙동강변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물금역으로 가는 자전거 길에서는 길옆의 경부선 철길에는 무궁화 열차가 쉴 새 없이 지나고 있었다..
다시 한참을 걸어가면 이번에는 김해 상동 매리에서 양산 유산동 까지 연결되는 낙동대교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으며, 얼마 후에는 낙동대교의 위용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낙동대교 공사 현장을 지나면 이번에는 낙동강 위로 만든 데크형 교량구간이 나타나고, 이곳은 아름다운 국토종주 자전거길 20선에 선정된 "황산 베랑길" 이 시작되고 있었다..
이곳 황산 베랑길의 낙동강변에서는 1871년에 세웠다는 동래부사 정덕현 불망비와, 조선 고종 때 선비 정임교가 벗들과 함께 시를 읊었던 경파대도 만날 수 있었다..
경파대를 지나 다시 한참을 지나오면 이번에는 물금 취수장의 물 문화 전시관에 도착할 수 있었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이곳 관람을 제한하고 있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한 원동역에서 물금역까지 약 12km 구간을 3시간 30분에 걸쳐 트레킹을 마치고 나서는 물금역 근처의 숯불 돼지갈비 전문점에 들려 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원동역에서 물금역 까지 낙동강 자전거길 트레킹을 모두 마치고 나서는, 물금역 근처의 숯불 돼지갈비 전문점에서는 소맥을 같이 하면서 숯불 돼지갈비를 안주로 식사를 하며, 반가운 봄비를 맞으면서 걸어본 이날 트레킹에 대한 정담을 나누면서 이날 일정을 이렇게 모두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