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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해파랑길 트레킹

영도나그네 2023. 7. 19. 13:30

지난주 에는 부산지구 산악회에서 주관하는 전국 산악회 운영위원회와 해파랑길 2코스 트레킹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고, 첫날의 일정인 산악회 운영위원회는 기장의 동부산 온천호텔에서 열렸으며, 이튿날은  당초 해파랑길 2코스인 송정해수욕장에서 대변항 까지 계획을 세웠으나 계속되는 장맛비로 코스를 단축하여 해동 용궁사에서 대변항까지로 변경하게 되었다.

비 오는 날에 들려본 기장의 해동용궁사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기장의 명소로서 자리하고 있었으며, 사찰 앞에 펼쳐지는 시원한 동해 바다 풍광이 있어 또 다른 감흥을 느끼게 하는 곳 같았다.,

첫날의 일정은 기장의 동부산 온천 호텔에서 전국에서 모인 산악회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악회 운영위원회 순서로 2030 부산 엑스포 홍보와 함께 지난번 결산보고등이 있었다.

이날 전국 산악회 운영위원회를 주관한 부산지구 산악회장에게 기념패와 지원금 전달이 있었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캠페인 행사도 열렸다.

간단한 회의가 끝나고 나서는 집행부에서 준비한 뷔페식 식사를 하면서 술과 음료 과일 등을 들면서 전국에서 모인 산악회원들과 함께 잠시 정담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집행부에서 초청한 가수 공연이 펼쳐졌으며, 신나는 노래에 맞추어 한바탕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초청가수의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각 지구별 운영위원 및 부인회원들의 노래자랑이 펼쳐졌으며, 저마다 18번을 열창하면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주는 것 같았다.

전날의 기장의 동부산 온천호텔에서의 운영위원회를 모두 마치고 나서, 이튿날은 해파랑길 트레킹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밤새 계속해서 내리는 세찬 장맛비 때문에 코스를 변경하여 기장의 해동용궁사에서 기장의 용암항까지 트레킹을 하기로 했으며, 도착한 기장의 해동용궁사에서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비가 내리고 있는 기장의 해동 용궁사 에는 외국에서 이곳을 찾는 관강객들이 특히 많았으며, 한국에서 가징 아름다운 사찰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 만복문을 들어서면 복돼지가 반기고 있었다..

기장의 해동 용궁사는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의 한 곳으로 고려 우왕 2년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 스님에 의해 창건한 사찰이고, 임진왜란 때 소실 되었다가 통도사 문창화상이 중창하였다 한다.

이곳 해동 용궁사에는 승천하는 용이 바다를 향해 서 있고, 감로수가 나오는 토굴 아래에는 이곳에서 수행한 부처님상이 모셔져 있었다.

기장의 해동 용궁사를 한 바퀴 돌아보고 나서 다시 돌아 나오는 석문교 아래에는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던진 동전들이 가득했으며 저 멀리 오시리아의 아난티 힐튼 호텔이 보이고 해파랑길이 시작된다.

해동용궁사에서 해파랑길 가는 코스에서는 저만치 해동용궁사 전경이 한눈에 보이고, 바로 눈앞에는 황금 부처상이 서 있다.

황금 부처상을 지나오면 세차게 내리는 장맛비 속에서도 아름답게 피어 있는 참나라 군락지를 만날 수 있었으며, 국립 수산 과학원이 나타난다.

국립 수산 과학관 옆의 해파랑길을 새찬 비를 맞고 걸어가면 기장의 동암항이 눈앞에 보이고, 바위에는 비를 피해 앉아 있는 갈매기 무리도 만날 수 있었으며, 이날 산악회 식사장소인 일등가 가 저만치 보인다.

약 2시간에 걸친 해동 용궁사 해파랑길 트레킹을 마치고 도착한 점심식사 행사장에서는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한 오리 불고기와 소맥등을 즐기면서 전국에서 모인 산악회원들과 정담을 나누면서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박 2일 동안의 부산 기장에서의 전국 산악회 운영위원회와 트레킹 행사를 모두 마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