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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법주사 트레킹

영도나그네 2023. 10. 12. 13:00

지난 주말에는 1박 2일의 일정으로 전국 산악회 역대 회장 모임이 속리산 법주사 일원에서 열려 부산에서는 4명의 전국 산악회 역대회장이 승용차 편으로 행사에 참가할 수 있었다.

 

이날 전국에서 모인 전국 산악회 역대회장 모임은 약 20여 명의 역대회장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천오백 년의 고찰 속리산 법주사를 오랜만에 둘러보는 시간이 되었다.

속리산의 법주사에 들어서면 왼편에 거대한 청동 미륵대불이 서 있고, 바로 앞에는 국보 제55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인 "팔상전"이 위엄을 느끼게 하는 것 같았다.

부산에서 승용차 편으로 3시간 30분이 걸려서 도착한 속리산 법주사 입구의 능이버섯 전문점에서는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한 능이버섯전골과 더덕 동동주를 한잔씩 마시면서 오랜만에 만난 전국 산악회 역대회장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면서 정담을 나누는 시간도 되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속리산의 법주사를 관람해 보기로 하고, 잘 만들어진 오솔길을 따라 법주사로 트레킹 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속리산의 법주사로 올리가는 길가에는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는 가수들도 만날 수 있었고, 법주사 입구에는 법주사 일원 안내도가 잘 만들어져 있었다..

울창한 고목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법주사 가는 길에서는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으며, 일주문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일주문을 지나 다시 울창한 고목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숲길을 지나오면 하마비가 서 있고, 법주사 입구인 금강문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금강문 옆에는 수령이 오래된 보리수나무 한그루가 서 있었다. 

금강문을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거래한 금동미륵 대불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이 미륵불은 신라 혜공왕 때 진표율사가 조성했다고 한다.

"금강문"을 지나 "천왕문"을 들어서면 바로 앞에 우리나라 유일의 5층 목조탑인 국보 제55호로 지정된 "팔상전"의 위용을 만날 수 있었으며, 이곳 "팔상전"은 신라 성덕왕 때 조성된 목조 건물이라 한다.

"팔상전" 앞에는 국보 제5호로 지정된 "쌍사자 석등" 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이 석등은 팔각석등으로 두 마리의 사자가 앞발을 높이 치켜든 형상으로 독특한 양식의 석등이라 한다.. 

쌍사자 석등을 지나면 바로 앞에  보물 제915호로 지정된 속리산 법주사의  대웅보전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이곳 대웅 보전은 앞면 7칸 옆면 4칸의 2층 팔작 건물로 고려 중기에 세운 건물이라 한다.

 

대웅보전 안에는 삼존대불을 봉안하고 있었고, "비로자나 불"을 주존으로 "석가여래불"과 "노사여래불" 등 삼신불이 봉안하고 있었다.

법주사의 대웅보전에 올라서면 법주사 경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었다..

법주사 대웅보전 오른쪽에는 법화경을 공양하기 위해 몸을 불태워 소신공양을 올렸다는 보물 제1417호로 지정된 "희견 보살상" 이 서 있었다.

"사천왕문" 옆에는 국보 제64호로 지정된 거대한 석조물인 "석연지"가 자리하고 있었고, 연꽃모양의 3단의 커다란 양련과 연꽃 속에 보상화문을 새겨 놓았다. 

"법주사"의 능인전 옆에는 거대한 바위들이 늘어서 있고, 능인전 옆의 추래암 암벽에는 보물 제216호로 지정된 "마애여래상" 도 만날 수 있었다. 

약 2시간에 걸친 속리산 법주사를 한 바퀴 돌아보고 나서는, 울창한 고목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1450년경에 조선의 7대 임금인 세조 임금이 걸었다는 "새 조길"을 걸어보는 시간도 되었다...

수령이 오래된 고목들이 늘어서 있는 새조길 에서는 속이 텅 비어 있는 고목도 만날 수 있었으며, 단풍나무에서는 벌써 발갛게 단풍이 물들어 가고 있었다...

속리산 법주사를 탐방하고 내려오는 길목에서는 마침 보은 "대추 축제"가 열리고 있었으며, 근처 있는 음식점에 들려서는  해물 파전과 동동주를 나누어 마시면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전국 산악회 역대회장 모임의 첫날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도착한 음식점에서는 능이버섯 끓인 차도 한잔씩 마셔볼 수 있었고, 집행부에서 미리 준비한 소고기와 삼겹살 그리고 소주와 맥주, 막걸리를 곁들인 저녁 식사 준비가 마련되어 있었으며, 다 함께 맛있는 고기구이와 소맥을 한잔씩 나누어 마시면서 첫날날 일정의 정담을 나누면서 마무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