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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갈맷길 트레킹

영도나그네 2024. 5. 22. 13:30

지난 5월 둘째 주 일요일에는 산악회 창립 26주년 기념일을 맞아 산악회원들과 함께 창립기념 부산의 갈맷길 트레킹을 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갈맷길 트레킹의 출발은 송정해수욕장의 죽도공원 입구에서 공수항->시랑대->해동용궁사->국립 수산과학원->동암항- 행사장까지 약 2시간 30분 정도 트레킹을 할 수 있었다.

 

이날 아침까지 많은 비가 내려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도 오전 중에 비가 그쳐 예정대로 갈맷길 트레킹을 할 수 있었고, 송정 해수욕장에서 보이는 풍경들이다.

 

이날 트레킹 출발에 앞서 송정해수욕장에는 파도가 밀려오는 가운데서도 전국에서 모인 서핑 동호인들이 서핑 준비 및 훈련을 위해 이곳에서 파도를 즐기고 있었다.

 

갈맷길 출발에 앞서 근처에 있는 "죽도공원" 에 올라가면  "송일정"이라는 정자가 만들어져 있었고, 정상부에는 죽도공원의 유래비가 만들어져 있었으며. 저 멀리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 도 볼 수 있었다.

 

집합시간이 되자 참석한 산악회원들이 갈맷길 트레킹에 앞서 다 같이 준비 운동을 하는 시간이 되었고, 간단한 안전수칙을 전달받고 나서 트레킹 출발을 할 수 있었다.

 

이날 갈맷길 트레킹은 거센 파도가 밀려오는 해안가를 따라가는 코스로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싱그러움도 느낄 수 있었다.

 

자동차 길을 한참을 따라가면 숲길이 나타나고, 아침까지 내린 비로 등산로가 무척 미끄럽게 되어 있어 조심해서 트레킹을 해야 했다.

 

바닷가 옆으로난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가면 넓은 공터가 나오고, 이곳에서는 저 멀리 바다건너편에는 기장의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보인다.

 

넓은 공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나서, 다시 오르막 길을 한참을 올라가면 "시랑대"가 나오고, 이어서 기장의 또 다른 명소 "해동용궁사"가 나타난다.

 

이날 주말을 맞아 이곳 기장의 해동용궁사 에는 많은 국 내외 관광객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이곳을 찾고 있었으며, 초파일을 앞두고 스님들이 한참 불공을 올리고 있었다.

 

해동 용궁사를 참배하고 나서 다시 기장의 동암항으로 가는 바닷가에서는 조금 전 지나온 해동용궁사가 한눈에 보이고, 이어서 국립수산 과학원이 나타난다.

 

국립 수산과학원 담벼락을 따라 바닷가를 걸어가면 파도소리가 정겹게 들려오고, 이어서 동암항이 나타나며 눈앞에는 기장의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호텔과 이날 산악회 창립 기념식이 열리는  기념장소가 보인다.

 

이날 산악회 창립 26주년 기념 행사장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산악회원들이 도착해 있었으며, 집행부에서 준비한 오리 불고기와 소맥등이 있었고, 산악회장의 간단한 인사와 함께 케이크 절단식도 있었다.

 

이날 산악회 창립 26주년 기념일을 맞이해서 부산의 갈맷길 트레킹을 마치고 나서는, 이곳 행사장에서는 한 해 동안 수고한 회원들에게 기념품 전달식도 있었으며, 참석한 전체 회원들에게도 푸짐한 선물이 주어졌다.

 

이날 산악회 창립 기념일에는 트레킹도 하면서 이런 시간을 빌어 산악회원들 간에 우정을 다시 한번 다져 보는 귀한 시간이 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