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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의 단풍명소 선운사(禪雲寺), 도솔암 여행

by 영도나그네 2015. 11. 2.

지난 일요일에는 고교 동기회에서 마련한 추계 야유회를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전북 고창의 "선운사(禪雲寺)" 와 "도솔암" 으로 부부동반으로 갔다 왔다.

 

아직 완연한 가을단풍색은 아닐지라도 아름다운  "선운사(禪雲寺)" 와 "도솔암" 의 가을 풍경들은 볼수 있었다. 이곳 고창의 단풍이 늦어지는 것은 바다를 끼고 있는 지형적 영향때문에 내륙지방보다 기온이 3도 정도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선운사(禪雲寺)" 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이고, 신라 "진흥왕" 이 창건하고 백제의 고승 "검단선사" 가 중건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색으로 물든 "선운사(禪雲寺)" 탐방로의 아름다운 단풍들과 함께 "도솔천" 에 반영된 또다른 단풍들도 만날수 있었다..

 

 

 

 

 

"선운사(禪雲寺)" 주차장에서 내려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면 왼편에 천년기념물 제367호로 지정된 "송악" 한그루가 절벽에 붙어 자라고 있는것을 만날수 있는데, "송악" 은 추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늘푸른 덩굴나무" 라고 하고 굵기는 물론 나무길이와 나이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수목이라 한다.

 

작은절벽 아래 뿌리를 박고 절벽을 온통 줄기 와 잎들이 덮고 있는 송악은 땅의 5m 정도부터 가지가 나와 잎이 달려 있으며 밑둘레가 약 0.9m이고, 나무길이는 약 15m, 가지가 퍼져있는 너비는 약 12.8m에 이른다고 한다.

 

 

 

 

 

 

 

 

 

탐방로 길가의 은행나무들은 벌써 노오란 잎들이 떨어져 바닥에 딩굴고 있었고, 가는길에는 소년소녀 가장돕기 자선음악회도 열리고 있었으며, 매표소에 도착할수 있었다.

 

 

 

 

 

 

 

 

 

 

"일주문" 지나 "도솔암" 숲길로 한참을 올라가면 탐방로 양 옆으로는 오색 단풍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고, "도솔천" 옆으로 "선운사" 의 "천왕문" 이 나오고 먼저 "선운사" 경내를 들려 보기로 했다.

 

 

 

 

 

 

 

 

 

 

 

"선운사(禪雲寺)" 경내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가을의 정취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었으며, 경내의 오래된 감나무에는 어김없이 노오란 감들이 익어가고 있었으며, 경내 또하나의 명물인 수령이 오래된 "배롱나무" 는 단풍이 들어 잎이 떨어지고 있었고, "만세루" 에는 "다도(茶道)"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선운사(禪雲寺)" 경내를 돌아보고 다시 여기서 부터 약 4km지점에 있는 "도솔암" 으로 "도솔천" 을 따라 올라가 보기로 했다.

 

 

 

 

 

 

 

"도솔천" 을 따라 올라가는 "도솔암" 가는길은 온통 단풍나무들이 늘어서 있어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즐기게 해주는것 같아 힘든줄 모르고 올라갈수 있었다..

 

 

 

 

 

 

 

"도솔천"을 따라 올라가면서 만나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들이고, "도솔천" 은 "선운산" 깊은 계곡에서 자라는 떡갈나무나 상수리 나무잎에서 나오는 "타닌" 성분때문에 바닥과 물빛이 검게 보이나 오염되지 않은 청정수라 한다.

 

 

 

 

 

 

 

국가지정 명성 제54호인 "도솔계곡" 을 따라 숲길을 한참을 올라가면 신라 진흥왕이 왕위를 버린 첫날밤을 이곳에서 지냈다는 커다란 "진흥굴" 을 만날수 있어며, "진흥굴" 앞에는 훤칠한 키의 수령 약 600년의 "장사송(천년기념물 제354호)" 의 우람한 자태도 만날수 있었다.. 

 

 

 

 

 

 

 

 

"선운사" 에서 "도솔천" 을 따라 한참을 "도솔계곡" 을 올라가면 한시간 만에 이곳 "도솔암" 에 도착할수 있었다.

 

"도솔암" 은 "선운사" 의 산내 암자이고 본래는 상, 하, 동, 서, 남, 북의 "여섯 도솔암" 이 있었으나 조선 후기에 들어와 상, 하, 북, "세 도솔암" 만이 남게되었다고 하며, 지금의 "도솔암" 은 하도솔암 이고, 이곳에서 365계단을 올라가서 있는 "내원궁" 이 상도솔암이라 한다. 

 

 

 

"도솔암" 을 나와 "내원암" 으로 올라기는 길목에는 거대한 바위불상이 암각되어 있었는데, 높이가 15.6m, 너비가 8.5m 규모의 "마애불상" 이고 보물 제 1200호로 지정된 고려시대의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상" 이기도 하다.

 

 

 

 

 

 

 

 

 

 

 

"마애불상" 을 보고 나서는 바로 옆의 365개의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가면 "내원궁(내內院宮)-상 도솔암" 을 만날수 있고, 이곳에는 "지장보살상" 이 안치되어 있는 곳이고, 건너편에 있는 "천마봉" 정상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고 "천마봉" 정상을 오르는 산군들도 볼수 있었다... 

 

 

 

 

 

 

 

 

 

    "내원궁" 을 보고나서 다시 "선운사" 로 하산길에 만나는 "도솔계곡" 의 가을 풍경들이다...

 

 

 

 

 

 

 

 

"선운사" 입구의 "도솔천" 변에는 아름다운 가을단풍들이 물들이고 있는 "도솔천" 의 반영을 담기위해 많은 진사님들이 모여들어 진을 치고 있는 모습도 만날수 있었다..

 

 

 

 

 

 

 

 

이날 고창의 단풍명소 "선운사" 와 "도솔암" 그리고 "내원궁" 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돌아보고 나서, 자리를 옮겨 선운사 입구의 고창의 명물  "풍천장어" 와 함께 또다른 명물 "복분자" 술을 한잔 마시며 모처럼 가지는 부부동반 추계 야유회의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