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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안의 숨은 비경 "두타연(頭陀淵)" 트레킹

by 영도나그네 2015. 11. 16.

지난달 단풍으로 유명한 설악산 "오색주전골" 트레킹을 마치고 이튿날은 우리나라 지도상 정중앙에 위치한 강원도 "양구" 에 있는 휴전이후 50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어 오다가 2003년부터 일부 개방된 민통선내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를 느낄수 있는 "두타연(頭陀淵)" 으로 트레킹을 하고 왔다.

 

 "두타연(頭陀淵)" 이란 이곳에 신라시대 사찰인  "두타사(頭陀寺)" 가 있었다 해서 따온 이름이라 하고, 이곳에서 직선거리 32km 에 "금강산" 이 있고 이곳의 계곡물은 "금강산" 에서 발원한 물이 수입천 지류를 만들어 흐른다고 하는 청정지역이라 천연기념물 "열목어" 의 최대 서식지 이기도 하다.

 

 

 

 

 

 

강원도 "양구" 의 민통선 안에 감춰져 온 "두타연(頭陀淵)" 폭포의 신비한 모습과 오염되지않은 "두타연계곡" 과 단풍으로 물든 산책길...

 

 

 

 

"두타연(頭陀淵)" 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이정목 안내소" 에서 출입신청서를 작성하여 군부대의 확인을 거쳐 '출입증" 을 교부받아 출입을 할수 있어며, 신분증 지참은 필수 이기도 하답니다..

 

이곳 부대정문의 현수막에는 "준비는 완벽하게, 응징은 무자비하게" 란 글귀가 이곳이 민통선지역이고 최전방지역임을 실감나게 하기도 했다.

 

 

 

 

 

 

 

 

"이정목 안내소" 에서 출입허가증을 발급받고 나서 타고온 관광버스편으로 약 20분간을 비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오고, 이곳에서 "두타연(頭陀淵)" 문화 해설사가 "두타연(頭陀淵)" 트레킹 안내와 이곳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약 5분간 듣고 출발을 할수 있었다..

 

 

 

 

 

 

 

"두타연(頭陀淵)" 트레킹코스는 1번에서 9번까지 번호를 붙여놓아 편리하게 갈수 있는 곳이지만 아직도 정해진 코스이외에는 "지뢰" 라는 빨간 팻말이 군데군데 붙어있어 숲속으로 들어갈수 없는 위험한 구간임을 알수 있었다...

 

 

 

 

 

 

주차장에서 한참을 올라가면 제일먼저 만나는 "양구전투 위령비" 를 볼수 있었고, 이곳은 참혹했던 민족상잔의 시기에 피, 아 간에 가장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곳이고 한치라도 많은 국토회복을 위해 붙타는 청춘을 초개와 같이 던졌던 곳으로 1994년 백두산 부대 장병들의 이름으로 이곳에 위령비를 세워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수 있도록 했다 한다.

 

"초연이 쓸고간 깊은계곡, 깊은계곡 양지녘에..." 로 시작하는 가곡 "비목(碑木)" 의 작시도 이곳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양구전투 위령비"를 참배하고 나오면 "조각공원" 을 만날수 있고 이곳에는 여러가지 전쟁과 평화에 대한 조각들과 함께 6.25 전쟁때 사용된 무기들도 전시되어 있고 담벼락 에는 평화를 기원하는 리본들이 즐지어 늘어서 있었다... 

 

 

 

 

 

 

 

"조각공원" 을 지나서 정해진 임도를 따라 "두타연 평화누리길" 은 비포장 도로로 편하게 걸어갈수 있는 곳이고 계곡을 따라 "두타2교" 까지 트레킹은 계속할수 있었다.. (이런 출입증을 목에걸고 간다.-위치추적이 된다고 함)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평화누리길 준공 기념비" 가 나오고 조금더 올라가면 "두타1교" 가 나타나는 데 지금은 강원도 지방의 가뭄으로 계곡에는 물이 많지 않아 아쉬움을 느끼게 하였다..

 

 

 

 

 

 

 

 

"두타1교" 에서 한참을 숲길을 따라 올라가면 "두타 2교" 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두타연 계곡" 의 전경을 볼수 있었으나 역시 계곡의 수량은 많지 않았다.

 

 

 

 

 

 

 

 

 

 

"두타2교" 에서 "예술과 사색의길" 쪽으로 내려오면 이곳에는 양구가 고향인 "박수근화백" 의 작품들과 함께 명랑만화의 대가인 "신문수 화백" 의 작품들과 함께 많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숲길에 전시되어 있어 함참을 작품감상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예술과 사색의길" 을 나오면 다시 임도가 나오고 이곳에서는 한 무리의 탐방객들을 만날수 있었고, 이곳에서 다시 두타연계곡으로 내려서면 정겨운 두타연의 "징검다리" 를 만나고 건너볼수 있었다..

 

 

 

 

 

 

 

 

"두타연" 의 "징검다리" 를 지나 오솔길로 올라서면 반대편에 "두타연 전망대" 가 보이고 이곳에서도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두타연 폭포" 를 위에서 내려다 볼수 있었다....

 

 

 

 

 

 

"두타연 전망대" 를 지나 오솔길을 걸어내려오면 이곳의 또다른 명물 "출렁다리" 를 만나고 이곳에서도 "출렁다리" 의 특유의 흔들림도 경험해 볼수 있었다..

 

 

 

 

 

  

 

 

 

 

"출렁다리" 를 지나면 각종 지뢰 체험장이 준비되어 있어 각종지뢰의 종류와 파괴력을 체험하는 공간이 있었으며 지뢰 폭발의 굉음을 듣고 깜짝 놀라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날  "두타연(頭陀淵)" 트레킹의 마지막은 역시 50년간 민간인들의 출입이 통제되었던 민통선 깊숙히 자리하고 있는 강원도 "양구" 의숨은 명소  "두타연(頭陀淵)" 을 눈앞에서 직접 볼수 있었으며, 20m의 바위들이 병풍을 두른듯 하고 있었고 오른쪽의 암벽에는 3평정도의 굴이 보이는 데 "보덕굴" 이라 불리어 지는곳이기도 하다.

 

이날 찾아본 양구의 제1경에 속하는  "두타연(頭陀淵)" 은  "산은 산대로, 물은 물대로, 본래모습 그대로의 금단의 땅" 으로서 휴전이후 50년간 숨어 있던 민통선내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느낄수 있는 귀한 시간을 보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