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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도(長蛇島) 해상공원 - 한려수도 통영의 외딴섬

by 영도나그네 2015. 11. 24.

지난번 거제의 "섬꽃 축제장" 을 보고나서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거제의 남쪽 "가배" 항에서 1km 거리에 있고 한려수도의 절경과 봄에는 동백꽃들로 유명한 "장사도(長蛇島)" 에 다녀왔다.

 

"장사도(長蛇島)" 는 원래 모양이 "누에" 모양이라 하여 "잠사도(蠶絲島)" 라고 불리어 지기도 했으나 지금은 뱀 모양이라 하여 이렇게 "장사도(長蛇島)" 로 불리어 지고 있는 곳이고, 총 면적 118천평 의 작은 섬으로 옛날에는 이곳에 14채의 민가와 83명의 주민이 살았다고 하며, 이섬에는 "죽도국민학교 장사분교" 와  작은 교회가 있었으나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가 되었고, 2011년 12월 통영시에서 "해상공원" 으로 개발을 하여 "장사도 해상공원" 으로 개장을 한 곳이라 한다.

 

 

 

 

 

 

 

"장사도(長蛇島)" 의 "야외공연장" 과, 봄철에만 볼수 있는 아름다운 "동백터널길" 과 마치 누에처럼 생긴 "장사도(長蛇島)" 전경들이다.

 

 

 

 

 

 

 

 "장사도(長蛇島)" 에 가기 위해서는 "거제도" 의 제일 남쪽 "가배항" 에서 유람선을 타고 약 25분 정도가 소요되는 뱃길 여행이 시작된다.

 

 

  

 

 

 

 

 

거제의 "가배항" 을 출발한 유람선이 약 10분쯤 가는 뱃길에는 어김없이 한무리의 "갈매기" 들이 날아와서 "새우깡" 을 맛보려고 달려드는 특유의 "갈매기군무" 를 볼수 있었다...

 

 

 

 

 

 

 

 

  "장사도(長蛇島)" 해상공원 의 입구 유란선 선착장에 내리면 이곳이 "까멜리아-동백" 라는 "해상공원" 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인어상" 도 바다를 바라보며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유람선에서 내리자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 했으며, 이곳 "장사도(長蛇島)" 는 19개 코스별 안내 표지판이 잘 설치되어 있어 1.9km거리의 산책로를 번호순서되로 걸어가면 약 2시간 이 소요되는 관광코스 이기도 했다.

 

 

 

 

 

제일먼저 도착한곳이 "중앙광장" 으로 이곳에서는 바다멀리 "욕지도", "연대도" , "연화도" 등을 볼수 있는 곳인데 이날은 비가오는 흐린날씨 때문에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을 볼수 없어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두번째로 찾은곳은 30년전 "죽도국민학교 장사도 분교" 가 있던 곳으로 1968년 개교해서 전교생 20여명의 배움터 였던 곳인데 1991년 폐교된 학교를 복원하여 운동장 옆에는 어린시절을 생각하는 재미난 조각품들이 만들어져 있었고, 분재원으로 변신한 운동장에는 가을향취를 느낄수 있는  많은 분제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으며, 이곳은 2014년 2월에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장임을 알리고 있었다...

 

 

 

 

 

 

 

 

"장사도(長蛇島)" 의 명물 "무지게다리" 에서 보이는 풍경들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포토존" 이라 인증샷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곳  "장사도(長蛇島)" 해상공원에는 곳곳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 아름다운 다도해를 보고 즐길수 있게 해주는곳이기도 했다. 

 

 

 

 

 

 

 

 

 

전망대를 지나 내려오면 "동백터널길" 이 나오는 데 봄에는 붉은 동백꽃들이 만개하여  "장사도(長蛇島)" 의 명소임을 느낄수 있지만 지금은 철이른 동백꽃들이 몇송이만 달려 있었다... 

 

 

 

 

 

 

이곳에는 "온실" 도 만들어져 있었고, 온실 옥상에는 귀여운 팽귄들과 함께 사랑을 약속하는 "하트" 도 만들어져 있어 이곳을 찾은 많은 연인들이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장소가 되고 있었다...

 

 

 

 

 

 

이곳에는 "섬 아기집" 이 만들어져 있었고, 바지를 내리고 시원하게 오줌을 누는 철수와 이를 눈을 감고 보는 순이의 익살스런 표정이 잠시 웃음을 지게 하였으며, 힘든 어장 작업을마치고 귀가하는 "노부부의 귀가" 표정도 정겨움을 느끼게 했다.

 

 

 

 

 

 

 

 

  "장사도(長蛇島)" 에는 1,00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 이 만들어져 있었고, 공연장 주위로는 고뇌하는 인간들의 표정들의 조각상들이 늘어서 있어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장사도(長蛇島)" 의 제일 높은 정상부에는 "부엉이전망대" 가 설치되어 있어 이곳에서도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을 볼수 있었으나, 이날은 흐린날씨탓에 다도해 풍광을 볼수가 없었으며, 이곳에서도 "느린 우체통" 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곳 "장사도(長蛇島)" 에는 "장사도 분교" 선생님으로 부임한 "옥미조 선생" 이 1973년 5월에 새운 교회건물이 있었다고 하며,  지금은 이렇게 옛모습으로 복원을 하였다고 하고, 방금전에도 누군가가 이곳에서 예배를 본듯한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들린 "야외갤러리" 에는 각종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특히 고기잡이를 마치고 여럿이 둘러앉아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 하는 토우들의 모습이 또다른 정겨움을 느끼게 했다.

 

 

 

 

 

 

 

  약 2시간에 걸친 "장사도(長蛇島)" 해상공원 관람을 마치고 이곳에 있는 "누비하우스" 에서 이곳의 명물 "통영꿀빵" 과 따뜻한 커피한잔을 하며 비가오는 "장사도(長蛇島)" 여행의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누비하우스" 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출구 선착장으로 내려오면 조금전 타고온 유람선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유람선을 타고 다시 거제의 "가배항" 에 도착할수 있었으며, 멀어져 가는  "장사도(長蛇島)" 가 마치 "누에" 처럼 보이기도 하고, 뱀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장소를 통영의 '통영 굴 전문점" 으로 옮겨 지금이 한창 제철인 굴요리를 먹기로 하고, "굴전골", "굴무침", "굴탕수육", "굴전",을 안주삼아 소주한잔으로 이날 여행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마지막에는 이곳의 또다른 먹거리 "굴밥" 이 색다른 입맛을 즐기게 하기도 했다.

 

지인들과 함께한 이날 "장사도 해상공원" 여행은 무인도가 이렇게 활기넘치고 아름다운 해상공원으로 탈바꿈하여 드라마 "별에서온그대" 촬영지 덕분에 많이 알려진 곳이고, 지금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국내대표 관광지 100곳에 선정된 아름다운 섬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