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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의 구천동계곡과 덕유산 향적봉 눈꽃산행

by 영도나그네 2016. 2. 16.

지난 일요일에는 산악회에서 주관하는 2월 정기산행을 부산에서는 좀처럼 볼수 없는 눈꽃산행을 하기로 하고 산행지를 무주의 무주리조트 콘도라를 타고 덕유산 향적봉을 올라 백련사를 거쳐 구천동계곡으로 내려오는 산행코스로 정하고 부산에서 아침일찍 출발하여 무주리조트에 도착했으나, 이날은 마침 강풍으로 콘도라 운행이 중단되었다는 소식에 급히 코스를 변경하게 되었다.

 

이날 산행은 처음 계획한 반대로 산행을 하기로 하고 삼공리 주차장->무주구천동 탐방센터->구천동계곡->백련사->향적봉->백련암->구천동계곡->탐방지원센터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약 9.2km 구산을 6시간 정도 산행하는 것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이날 앞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세찬 눈보라가 몰아치는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해발 1,614m) 정상에서..

   

 

 

 

 

 

 

 

무주구천동 계곡입구 삼공리 주차장에 도착하니 하늘은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듯한 날씨에 강풍이 불어오고 있었으며, 변경 계획데로 주차장에서 구천동 계곡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삼공리 주차장에서 "백련암" 으로 올라가는 구천동 계곡길은 전날 내린 비로 등산로의 눈은 녹아 없어져 버렸고, 대신 구천동 계곡물은 불어나 굉음을 내며 수많은 담과 폭포에서 또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무주 구천동계곡의 웅장하고 정겨운 계곡물소리를 벗삼아 한참을 올라가면 백련사 안내판이 나온다..

 

 

 

 

 

 

삼공리 주차장에서 약 5.5km 거리인 "백련사" 에 산행출발 1시간 30분 만에  도착할수 있었고, 일주문에서 단체 인증샷도 남겨보았다.

 

 

 

 

 

 

 

 

 

 

"백련사(白蓮寺)" 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 의 말사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해발 900m 지점에 있는 사찰로서 신라 흥덕왕때 무념국사가 창건한 사찰이고, 입구에는 오랜세월을 이겨낸 거목 한그루가 이곳의 수호수 처럼 여전이 자리를 하고 있었다..

 

이곳 백련사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2개조로 나뉘어,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 을 오르는 팀과 이곳에서 다시 삼공리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팀으로 나누어 산행을 하기로 하고 필자는 "향적봉" 오르는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점심을먹고나서자 바람이 세차게 불고 눈발이 흩날리기 시작하며 날씨가 점점 좋지 않은것 같이 변한것 같았다..

 

 

 

 

 

 

 

 

"백련사" 를 지나 "향적봉" 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새하얀 순백의 세상으로 변해 있었으며 눈을 뜰수 없을 정도의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이날 "향적봉" 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내리고 있는 세찬 눈보라가 만든 환상적인 상고대와 아름다운 덕유산의 정취를 맘껏 즐기고 느낄수 있는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 주는것 같았다...

 

 

 

 

 

 

"백련사" 에서 출발하여 2시간 30분만에 이곳 덕유산의 정상인 "향적봉(해발 1,614m)" 에 도착할수 있었으며, 세찬 눈보라가 몰아쳐 눈도 뜰수 없을 정도 였으며, 인증샷만 얼른 남기고 "설천봉" 을 지나 "무주 리조트" 로 하산하기로 코스를 변경하게 되었다. 

 

이날은 세찬 바람탓에 "무주리조트" 의 콘도라가 운행되지 않은 관계로 이곳 "향적봉" 정상은 의로로 한산했으며 오래 머무를수도 없을 정도의 매서운 추운 날씨이기도 했다.

 

 

 

 

 

 

 

이날 "무주리조트는" 세찬 바람때문에 "콘도라" 가 운행되지 않았고 "리프트"도 운행할수 없어 휴장하게 되었고, 평소 스키어들로 한창 붐비는 슬로프를  따라  산행 6시간만에 무사히 무주리조트 주차장으로 하산하게 되었다...

 

 

 

 

 

 

 

 

 

 

 

 

 

하산후 장소를 근처 음식점으로 옮겨 따끈한 청국장과 해물파전, 이곳의 별미 더덕구이와 송어회를 안주로 무주의 토속주 "구천동 쌀막걸리" 를 나누어 마시면서 오늘의 "향적봉 눈꽃산행" 무용담을 나누면서 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금년들어 처음으로 가져본 무주 덕유산 "향적봉 눈꽃산행" 과 구천동계곡의 탐방산행은 모처럼 눈을 보고 즐길수 있는 또다른 귀한 시간을 만들어 준것 같았으며, 이날 참석한 회원 모두가 함께 오르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향적봉 정상" 에서의 아름다운 덕유산의 설경들을 세찬 눈보라와 추위 때문에 많이 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 산행이 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