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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림여행-이강유람, 관암동굴

by 영도나그네 2016. 8. 23.

지난 주에는 회사에서 휴가를 얻어 가족들과 함께 중국에서 산수가 제일 아름답다는 "계림(桂林)" 으로 가족들과 함께 3박 4일간의 여행을 하고 왔다.

 

"계림(桂林)" 은 "광저우" 의 서쪽에 위치한 곳이고 옛부터 "계수나무" 가 많은 지역이라 헤서 "계수나무숲" 으로 불리어 지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계림(桂林)" 여행은 비수기라 "계림(桂林)" 직항편이 없어 부산에서 "광저우" 까지 "아시아나 항공" 편을 이용하고 나서, 다시 "계림(桂林)" 까지는 "고속열차" 편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이용할수 있었다.

 

 

"계림(桂林)" 여행의 백미는 역시 "이강유람" 이고 "관광유람선" 을 타고 볼수 있는 기기묘묘하게 생긴 3만6천여개의 "카르스트" 지형이 기형으로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경치에 눈을 땔수가 없었다..

 

 

이날 "김해공항" 에서의 원래 출발은 오전 10시 였으나, 필리핀에서 오는 "아시아나 항공기" 의 연결편 지연으로 1시간 50분 연발한 11시50분경에 출발하게 되었고, 약 3시간 만인 오후 2시50분경 중국의 "광저우 공항" 에 도착할수 있었다. 

 

 

중국의 "광저우 공항" 에 도착하여 이번 여행의 "가이드" 를 만나, 근처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나서, "광저우의 명동" 이라 할수 있는 "북경로 보행거리" 를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백화점과 음식점들, 각종 가게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는 "북경로 보행거리" 에는 낯익은 우리나라 화장품 광고판도 걸려 있어 국위선양을 하는듯한 느낌을 받게 하였다.

 

 

"광저우" 에서의 오후 일정을 마치고  "계림(桂林)" 으로 이동하기 위해, "광저우 고속열차역" 에 도착하니 역 대합실은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으며, "고속열차" 편으로 약 3시간 만에  "계림(桂林)" 역에 도착하여 준비된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이튿날 아침에는 "계림(桂林)" 여행의 진수를 느낄수 있는 "관광유람선" 을 타고 "이강유람" 을 하기로 하고,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하고 보니 이미 많은 "관광유람선" 들이 관광객을 태우고 "계림(桂林)" 을 관통하여 양삭으로 흐르는 "이강" 을 따라 줄지어 아름답고 기묘한 풍경들을 즐기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이강유람" 의 절정은 "계림(桂林)" 에서 양삭까지 약 83km에 이르는 구간이고, 한나절을 모두 돌아야 다볼수 있다고 하여, 이날은 약 2km 정도의 핵심 구간만을 "관광유람선" 을 타고 "이강유람" 을 하는것으로 했으며, "관광유람선" 옆으로는 위험을 무릅쓰고 과일을 팔고 있는 촌로의 모습도 볼수 있었다... 

 

 

"이강유람" 을 마치고 나서, "이강" 근처에 있는 각양각색의 "종유석" 의 세계를 구경할수 있는 "관암동굴" 을 가기 위해서는 돌계단을 걸어서 한참 올라가면, "관암동굴" 입구가 나타나고, 여기서 약 30m 깊이의 동굴을 내려가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트" 를 타고 내려가야 한다.

 

 

"엘리베이트" 를 타고 지하 30m 정도를 내려가면 넓은 공터의 동굴이 나타나고, 동굴안에는 이곳의 "전통명주" 를 담구는 술독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진한 알콜향을 맡을수 있었으며, 상인들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시음을 해보라고 권하고 있었다.

 

엘리베이트를 나고 내려와서는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치장된 동굴을 걸어가면 두번째 이동수단인 "미니열차" 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 "관암동굴" 은 "종유동굴" 로서 전체 길이가 약 12km 정도 된다고 하나, 현재는 관광용으로 3km 만 개발을 하여 관광객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배가 시키기 위해 엘리베이트, 미니열차, 모노레일, 나룻배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이용하여 동굴구경의 재미를 더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 "관암동굴" 은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갖가지 기기묘묘한 종유석들의 아름다움에 눈을 땔수가 없기도 하였다.

 

 

"미니열차" 를 타고 내려 한참을 동굴속을 걸어가면, 다음 이동수단인 10명이 탈수 있는 조그만 "나룻배" 가 나타나고, 여기서는 모두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나룻배" 를 타고 이동할수 있었다..

 

 

 

 

"나룻배" 를 이용하여 동굴을 지나오면 이번에는 마지막 동굴 이동수단인 "모노레일" 이 기다리고 있었고, 두사람이 탈수 있는 "모노레일" 을 타고 한참을 달려오면 "관암동굴" 의 바깥으로 나올수 있었다. 

 

 

이날은 예로부터 "천하제일의 풍경" 이라는 "계림산수 제일갑(桂林山水 第一甲)" 이라 했을 만큼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 내는 아름답고 기기묘묘한  "계림(桂林)" 의 절경에 흠뻑 빠져볼수 있었고, 살아있는 "산수화(山水畵)" 같은 중국의  "계림(桂林)" 여행의 백미 "이강유람" 은 "현세(現世)" 속의 선경(仙景) 을 보는듯 한 시간이 된것 같았으며, 오랜세월 폐쇄되어 있던 동굴을 개발하여 종유석, 석순, 석주등을 아름다운 조명들과 함께 즐길수 있는 "관암동굴" 관람도 귀한 시간이 된것 같았다.